cosmic-latte 프사 / 헤더 @말차님

괴도심의 방랑자

원본 시나리오 https://haeba-lion.postype.com/post/9142956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sjnz7f4u73A8-yR9l37hHB5jrSwPt_lMnuzHFQI4k0U/edit?usp=sharing 

 

[DX3] 괴도심의 방랑자 :: 류마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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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google.com

 
아카세 마히로:22세의 UGN 에이전트이자 수석 연구원입니다. 과거의 일 탓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크며, 반대로 정든 사람에게는 무척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한때 함께 자잘한 임무를 맡으며 페어로 활동했던 멘티 류세이와 연락을 끊은 건 1년 전. 말 그대로의 완벽한 잠적.
북N시에서의 행적은 모조리 정리하고, 현재 R시의 R랩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R시 지부장의 뜻 모를 실종으로 잠시 연구원 일을 내려두고 지부장 대리로 일을 처리하는 중.
목을 감싼 커다란 흉터가 생겼으며, 이 건에 대해선 딱히 언급하고 싶지 않아합니다. 이전에 비해 좀 더 싸늘하고 냉정한 성격이 된 듯.
 
쥬몬지 류세이:21세의 전 UGN 칠드런, 현 UGN 에이전트입니다! 본인은 그럭저럭 무난한 생활을 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료가 졈이 될 뻔한 사건도, 졈화를 직접 목격한 사건도 늘어만 가지만...
적어도 지킬 수 있는 현재만을 생각하려고 하기에 지금껏 으쌰 으쌰 힘을 내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선배만 있던 상황에서 자신의 후배가 생긴터라 더욱 중심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고요.
멘토인 마히로 씨가 잠적을 했던 시간동안, 붉은색의 피어싱을 달았습니다. 섭섭하지 않냐고 하면 아니라고 즉답은 할 수 없겠지만... 비일상의 세계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음을 알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언젠간 설명도 들을 수 있겠죠.
이런 느낌의 천연덕스러움이 늘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뭐, 본인은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타이틀
 
 
-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34
 
...
 
노을이 지는 차창 밖.
 
두 사람의 시야 너머, 저 멀리 임무지가 보입니다.
 
이번 임무는 일반인을 보호하고 졈을 처리하는 것.
 
지극히도 통상적인 임무였습니다.
 
이번에도 탈 없이 해결하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차의 시트에 등을 기댑니다.
 
그야, 서로의 옆에는 이런 임무마다 어깨를 맞대온 파트너가 있으니까요.
 
상부에서도 두 사람을 전적으로 믿는 분위기입니다.
 
아카세 마히로:(팔짱을 낀 채 무언가 생각하는 듯 골똘히 창밖을 응시하다, 문득 고개를 틀어 류세이를 바라봅니다) 이 정도 간단한 임무면 금방 끝나겠지. 그럼 저녁이나 먹으러 갈래?
... ... (잠시 생각하는 듯 머뭇거리다, 딱히 숨길 이유도 없었던 듯 입을 엽니다. 서프라이즈 따위는 역시 적성이 아냐.) 곧 네 스무 살 생일이잖아.
 
쥬몬지 류세이:(스쳐지나가는 창밖의 풍경을 눈에 담다 들려오는 소리에 시선을 옮겨 마히로를 바라봅니다) 으음, 그럴까요? 빨리 끝난다면 저녁 먹을 시간은 낼 수 있을거고. 저녁 먹으러 가고 싶어서라도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뒤이은 말에는 작게 웃음을 흘립니다) 그러고보니까, 벌써... 네요. 마히로 씨가 쏘시는거죠? (늘 그랬던 것 같은 기분은 뒤로 합니다. 응.)
 
아카세 마히로:당연하지. (뭘 새삼스레 물어보냐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곤) ...그동안 뭐 먹고 싶은지나 생각해 둬. (가볍게 중얼거리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설령 늦어져도 한 잔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응. 오늘만큼은 잔업 따위는 전부 떠넘겨 버릴 작정으로 나왔으니까.
 
쥬몬지 류세이:간만에 햄버거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웃음기 서린 어조로 농담을 던지곰) 네엡, 잘 생각해두도록 할게요.
...뭐어, 늦어지지 않도록 제가 더 힘내는 걸로 할까요! 느긋한 편이 마히로 씨도 좋으실테니까.
 
아카세 마히로:햄버거?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류세이의 어깨를 쿡 찌릅니다) 생일에 패스트푸드점에 가는 에이전트가 어디 있어? 차라리 특제 와사비 과자라도 잔뜩 들고올 걸 그랬네. 너도 역시 그 쪽이 좋지? 네가 그때 줬던 거... 난 그거 다 먹었으니까! (작게 투덜거립니다)
(하지만 결코 짜증이 나진 않은 듯, 쉽게 누그러집니다) 그래,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잘 부탁해. 류세이. ...한 숨 잘 테니까 도착하면 깨워 줘. (류세이의 어깨에 기대 태연하게 눈을 감습니다)
 
쥬몬지 류세이:아야. (괜히 툭 내뱉는 소리) 그렇게 치면 생일에 와사비 과자를 선물 받는 에이전트도 흔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크흠, 흠... 그때는 그때로 묻어두죠. 와사비 과자와 인연을 더 늘리고 싶진 않으니까...
당연하죠. 여느때와 다름없이 저도 잘 부탁해요. (제 어깨에 기대 눈을 감는 마히로를 보곤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도착할 때까지 푹~ 쉬도록 하십쇼. 잘 깨워드릴테니까요.
 
아카세 마히로:...알았어. (귓가에 흘러드는 류세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눈꺼풀을 깜박입니다. 오버드로 각성한 뒤, 자신의 생체기능은 완벽히 제어하고 있어 딱히 쪽잠을 잘 필요는 없어졌지만. 그의 어깨에 닿는 이 안정감 때문인지, 아니면 귀여운 제자를 괴롭히고 싶은 장난스러운 마음 때문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의 수식이 머릿속을 떠다니는 듯한 기분을 저 멀리 밀어 버리곤, 통제를 느슨히 한 채 임무 전의 짧은 잠에 빠져듭니다)
 
...
 
어두운 차로를 아득히 녹이는 가로등의 빛이 유난히도 밝아 보입니다.
 
곧 차량은 임무지 앞에 멈춰 서고, 운전석에 앉은 에이전트가 두 사람을 배웅합니다.
 
슬슬 오늘의 임무에 들어설 때입니다.
 
 
...
 
당신은 N시의 한 번화가에 서 있습니다.
 
최근 이 즈음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가만히 응시하며.
 
이 도시와, 건너편 도시 사이 즈음에 보이는 저 '신기루'는.
 
당신에게 있어 어쩐지 익숙한 풍경입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듯하니... ...
 
의문을 해결할 방도가 없습니다.
 
그때, 당신을 이곳에 부른 인물이 조용히 다가옵니다.
 
​키리타니 유고: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멧 아틀라스". ...부른 이유는 아시겠지요.
이 이상 인력에 손실을 낼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당신이, 저 괴도시의 조사를 직접 나서주셨으면 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신기루'를 지그시 바라보다 시선을 돌려 키리타니를 바라봅니다.) 하하, 저걸 보고 있으면 모를 수도 없죠.
...으음, 들려오는 소식이야 저도 잘 알고 있으니까. 저로 괜찮다면야 임무를 받지 않을 이유도 없고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리타니 유고:(잠시 뜸을 들였다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건, 당신 혼자만이 아닙니다.
"서킷 드래프터"... 부디 그와 함께 조사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임무엔, 당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니까요.
 
쥬몬지 류세이:... (들려오는 익숙한 코드네임에 다시 한번 웃음을 흘립니다.) 음, 그런가요!
마히로 씨와 콤비를 짜는건 간만이지만... 늘 그랬듯이 잘 해낼 수 있겠죠. "서킷 드래프터" 잖아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시원스레 수긍합니다. 의외인 이름에 놀라지 않은 건 아니지만요.)
 
​키리타니 유고:이번 사건, 단순한 이상현상이 아닙니다. (고개를 돌려, '신기루'를 응시합니다) "서킷 드래프터"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저 도시가 탄생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최후의 방법으로, 그를 도시 안에 들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이게 최선의 대응입니다.
만일 임무 중 그가 회생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했다면, 그를 당신이 처리해주길 바랍니다.
그와 친분이 두터웠던 당신에게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당신에게 맡기는 겁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류세이와 시선을 마주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쥬몬지 류세이:단순한 이상현상이 아니라니... (레니게이드의 기류가 이상반응을 일으켰다거나, 늘 있던 일처럼 졈이 폭주를 일으켰다거나...와 같은 짐작과는 전혀 다른 말에 눈을 크게 뜹니다.)
그것도 마히로 씨가 연관되어있는... ...감이 잡히지 않네요. 상당히 예상외의 일이라... (손을 들어올려 입가를 가립니다. 최후의 방법이라. 파견된 인원이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렇게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만)
...우선, 최선을 다하도록 할게요. 어떤 원인인지 모른다면 무엇보다 원인을 알아보는게 우선일 것 같으니까.
(키리타니와 시선을 마주하곤, 습관처럼 웃어보입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당신에게 맡겨진 진짜 임무는, 아카세 마히로의 감시 및 사건의 종결.
 
로이스, "서킷 드래프터"에 대한 감정이 변경됩니다.
 
​키리타니 유고:네, 당신은 실력이 뛰어난 에이전트이니 분명 최선의 방향으로 처리해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코멧 아틀라스".
 
그는 언제나와 같은 인사를 남기곤 당신의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멀어집니다.
 
N시와 R시 사이에 나타난, 알 수 없는 신기루.
 
그리고, 과거에 일방적으로 연을 끊었던 멘토와의 조우.
 
원치 않아도, 무자비한 시간은 거리낌없이 흐릅니다.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40
 
...
 
고층 건물만이 숨쉴 틈 없이 켜켜이 쌓여 있는, 화려한 빌딩의 도시.
 
R시 지부는 그런 삭막한 빌딩 중 한 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지부장 대리로서 산더미같은 서류를 처리하며, 당신은 지부장실의 창밖을 응시합니다.
 
최근 이 도시와 건너편 도시 사이 즈음에 보이는ㅡ
 
저 '신기루'가 신경쓰였던 탓이겠죠.
 
신기루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에이전트들, 심지어는 이 지부의 지부장마저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싸늘한 시선을 다시 서류에 고정하던 찰나,
 
당신의 부하 직원이 노크를 한 뒤 지부장실로 들어옵니다.
 
상황 보고를 위해서인 듯합니다.
 
​R시 에이전트:아카세 씨, CODE:R 제 2팀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번에도 수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바이어선"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 같네요. 아카세 씨와, 건너편 N시 지부의 에이전트. 두 분이서 직접 해결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참, 두 도시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니 어느 한 쪽의 관할이라고 할 수 없다는 판단도 전달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카세 마히로:...N시 지부의 에이전트? (신경이 거슬리는 듯 에이전트의 보고에 다시 되묻습니다)
 
​R시 에이전트:네, (손에 들고 있던 보고서의 페이지를 넘깁니다) 분명 "코멧 아틀라스"... 쥬몬지 류세이 씨네요.
 
아카세 마히로:... ...알겠으니까, 이제 가 봐. (의자를 빙글 돌려, 에이전트에게 등을 보인 채로 대꾸합니다. ... 빌어먹을 "리바이어선"... ... 시선은 여전히 창 너머의 신기루의 괴도시에 머물러 있습니다.)
 
머뭇거리던 에이전트는, 보고서를 책상 위에 내려놓은 채 지부장실을 나섭니다.
 
이 넓은 방 안에, 당신은 이제 완전히 홀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당신이 애써 무시하고 있던 문제는 괴멸을 갈구하는 듯 성큼 앞으로 다가옵니다.
 
-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49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39
 
...
 
이윽고, 임무의 날은 찾아옵니다.
 
두 사람은 N시와 R시를 잇는 중간지점에서 합류합니다.
 
'신기루'는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이질적인 감각이 듭니다.
 
옆에 서 있는, 오랜만에 재회한 상대방도 한결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 때, N시 소속 에이전트가 류세이에게 연락해옵니다.
 
​N시 에이전트:현재 두 분과 임무지의 거리는 약 1km. 아직까지 주변에 큰 반응은 없는 것 같습니다.
행방불명된 인원은 총 16명. 저희 지부에서 9명, R시 지부에서 7명이 사라졌습니다.
두 분의 무운을 빕니다.
 
연락을 들으며 이동하는 사이, 어느덧 임무지와 가까워집니다.
 
규정대로 24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종자로 처리될 것입니다.
 
ㅡ그 전에,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야만 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입을 꾹 다문 채로, 류세이에게 시선도 두지 않은 채 눈앞에 다가운 신기루를 홀린 듯이 응시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음, 아무래도 서둘러서 해결해야겠네요. 그렇죠? (예전과 다름없는 어조로 말을 내뱉고는 신기루를 바라봅니다. 저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아카세 마히로:(귓가에 맺히는 지극히 익숙한, 하지만 끔찍하게 거슬리는 목소리에. 가까스로 입술을 떼어 놓습니다) ...널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올 줄 몰랐어. 쥬몬지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그저 웃음만을 지어보입니다. 그래요. 결국 직접 확인하는 수 밖에 없는겁니다. 신기루도, 마히로 씨도.)
(신기루에 대해 P진력 *N경계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그래요? 하기야. 마히로 씨는 R시로 넘어가셨으니까. 이번처럼 합동 임무가 있지 않는 이상 얼굴 보기는 힘드니까요.
 
아카세 마히로:(여전히 류세이를 등진 채로, 고개를 들어 신기루를 훑습니다. ...익숙해. ... ...역겹고, 짜증나. 하지만, 이 곳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종류의 잔념도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직감이 머리를 스칩니다)
너... ...왜 아직도 에이전트로 남아 있는 거야? 넌 완전히 능력 부족이야.
지금이라도 관두지 그래? 아니, 진작에 그만뒀으면... 이렇게 마주치는 일도 없었을 텐데.
 
쥬몬지 류세이:글쎄요, UGN은 여전히 인력 부족이고 저는 일상을 지키기 위한 훈련을 받아온 칠드런이었으니까. 지킬 수 있다면 지키고 싶다는 말을 했던가요?
능력 부족인 에이전트도 사람을 한 명 구할 수 있다면 그럭저럭 굴러다니고 마는거죠. 관두기엔 이미 늦었어요. 오버드가 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것처럼요.
마히로 씨도 아시잖아요? (여전히 웃음만 지어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하나하나 거슬려. (하얀 가운에 손을 꽂아 넣은 채로, 몸을 돌려 류세이를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그 눈동자에 비치는 것은, 선명한 적의.)
궤변 따위 필요 없어. 애송이 주제에. ...그딴 마음가짐으로 구르면 주변에 민폐라고는 생각 안 하는 거야? 실망이네, 넌 쓸데없는 이상론에 발을 잘못 담갔어.
개선의 여지가 없지. 내 실수가 있다면, ...너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점 정도려나. (고개를 치켜들어 차갑게 대꾸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여과없이 쏟아지는 적의는 익숙하지만, 그 적의를 쏟아내는 대상은 익숙치 않습니다. 아니, 한 번은 있었습니다만. 그때와는 조금 다르니까요. 만나지 못했던 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애송이는 맞으니까요. 하하... 앞으로 더 나아지는 수 밖엔 없는거겠죠. 이상론이라...
...변하기 마련이죠. 사람도, 환경도. (잠시간의 침묵, 조용히 그와 시선을 마주합니다.)
그래도 지금, 저와 같이 임무를 하셔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답니다? (신기루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출발도 해야하구요.
 
아카세 마히로:그걸, 알면서도. (류세이의 말에, 꾹 쥔 주먹의 손등이 하얗게 물듭니다) ...넌 전혀 변하지 않았잖아. 그 어떤 발전 따위도 없이.
(흘끗, 시선이 류세이의 붉은 피어싱에 머물렀다 흩어집니다)
알아. (신경질적으로 대꾸하곤) ...허튼 짓 하지 마, "코멧 아틀라스". 귀찮게 하면 너와는 따로 행동할 거니까.
 
쥬몬지 류세이:...그런가요? 역시 잘 알고 계시네요. (바라보던 시선을 물립니다.) 뭐, 농담이지만. 발전이 없었으면 이렇게 마히로 씨 옆에 서 있지도 못한다구요?
허튼 짓이라니, 누가 보면 제가 방해하러 온 사람 같잖아요. ...같이 힘내보자는 말로 알아 듣도록 하고. (주머니 안에 손을 넣곤 가볍게 걸음을 옮깁니다.)
 
아카세 마히로:... ... (여전히 신경을 긁는 듯한 목소리에 머릿속이 붉게 점멸합니다. ...종알종알 시끄러워. 대답 없이, 걸음을 떼어 신기루 너머로 향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56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39
 
...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43
 
.
 
역시나, 같은 탄식을 내뱉었을지도 모릅니다.
 
신기루 내에 진입하자마자 단말기에 밀려들던 모든 메시지의 수신이 끊깁니다.
 
두 사람의 눈앞에 놓인 건, 다 무너져가는 도시의 정경.
 
무언가에 짓눌린 듯 파괴된 건물과 검게 물들어 일그러진 지형.
 
그 어떤 냄새도 나지 않고, 공기는 건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지각> 판정의 실시. 난이도 6
 
쥬몬지 류세이:
rolling 2d10>10
 
(
5
 
+
3
 
)
 
 
=
0 Successes
 
아카세 마히로:
rolling 1d10<10
 
(
9
 
)
 
 
=
1 Success
 
...
 
이 정경,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분명... 두 사람의 마지막 임무지가 이런 풍경이었던가요.
 
그리고 지나치게 거대해 잠시 눈치채기 어려웠지만ㅡ
 
건물 사이사이로 거대한 '졈'이 몇 체 보입니다.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물론, 깊은 '잠'에 든 것 같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미간을 좁히며 순간 걸음을 멈춥니다. 어째서 신기루 안에 이런 광경이, ... ... 호흡이 무뎌지고, 눈에 띄게 인상이 험악해집니다)
 
쥬몬지 류세이:(기억의 끄트머리에서부터 익숙함을 끄집어냅니다. 이런 의미에서 관련이 있다고 한거였나.)
...이것 참. 명확히 설명하기 힘든 풍경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곤란하네요.
 
아카세 마히로:... ...젠장. (이내 부서진 건물의 기둥에 기대 머리를 짚으면, 눈 앞이 뿌옇게 아득해집니다. ...정신 차려. 적진에서 정신을 놓는다는 건 자살 행위라는 걸 알잖아.)
(괴도시에 대해 P집착 *N혐오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다 마히로를 응시합니다. 두어걸음 가까이 다가가지만 우선 여기까지.)
...우선 근방부터 천천히 둘러볼까요? 졈들도 신경쓰이고.
 
아카세 마히로:기다려. ...내가 명령할 때까지 움직이지 마.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쥔 채 사납게 내뱉다, 조금씩 호흡이 안정되자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짙은 동요가 가득했던 눈동자가 곧 차분하게 가라앉습니다)
(거대한 졈을 흘겨보곤) ...아직은 우리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일지도 모르지. 임무에는 실종자 수색도 있다는 걸 잊지 마. 미지의 레니게이드 반응이 느껴진다면 바로 보고해.
 
쥬몬지 류세이:... ... (옮기려던 발걸음을 멈춥니다. 근방을 둘러보던 시선을 옮겨 마히로를 다시금 바라봅니다. '영향'을 받고 있는건...)
... 잠들어 있는 것 같아 보이니까요. 소란스럽게 굴면 깨어날지도 모르니 조심해야겠죠. 네엡, 잊을 리가 없잖아요. ...
 
짧은 대화를 나누며, 두 사람은 신기루의 깊숙한 곳으로 향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66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51
 
...
 
건물 사이로 잠든 졈들을 지나.
 
두 사람은 천천히 반파된 도시를 거닙니다.
 
:조사 키워드를 공개합니다.
 
쥬몬지 류세이:(행방불명된 에이전트를 <정보:UGN>으로 조사합니다.)
rolling 2d10>10
 
(
3
 
+
7
 
)
 
 
=
0 Successes
@8
 
:성공.
새로운 조사 키워드가 해금됩니다.
 
아카세 마히로:(쳐다보기도 싫지만, ...임무를 끝마치기 위해선 어떻게든 마주해야만 하는 빌어먹을 신기루의 정경을 두 눈에 담습니다)
(익숙한 도시 정경을 【정신】으로 조사합니다.)
rolling 7d10>10
 
(
9
 
+
2
 
+
8
 
+
7
 
+
5
 
+
8
 
+
5
 
)
 
 
=
0 Successes
9
 
:성공.
...
새로운 조사 키워드가 해금됩니다.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54
 
쥬몬지 류세이:... ... (핏자국? 무사히 몸을 숨긴거라면 다행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곳에서 16명이나 감쪽같이 증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이게 뭔지 조금 더...)
(기시감?을 【정신】으로 조사합니다.)
rolling 3d10>10
 
(
10
 
+
1
 
+
6
 
)
 
 
=
1 Success
rolling 1d10>10
 
(
2
 
)
 
 
=
0 Successes
@12
 
:성공.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70
 
아카세 마히로:(그 때의 광경과 이렇게까지 똑같을 수는 없어. ...이건 있을 수 없어. 아니, 만약 그렇다면, 설마. ...)
(사고의 흐름에 잠긴 채로, 누군가의 개입을 <의지>로 조사합니다.)
rolling 7d10>10
 
(
4
 
+
10
 
+
9
 
+
5
 
+
9
 
+
9
 
+
6
 
)
 
 
=
1 Success
rolling 1d10>10
 
(
1
 
)
 
 
=
0 Successes
11
 
:성공.
 
아카세 마히로:...죽여버리겠어. (스스로 내린 결론에 닿자, 무표정하던 얼굴이 한 순간 무너져 내립니다. ...이 일에 개입하는 녀석이 있어. ...감히 어떤 자식이...!)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진정하세요.
진정하시고... '졈'들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시겠어요? (몸체에 박혀있는 로고를 가리킵니다.) ...아무래도 실종자 수색은 힘들겠어요.
 
아카세 마히로:(그가 손짓하는 대로 졈을 응시하다, 곧 흥미 없다는 듯 시선을 떨굽니다) ...적어도 보고서에 쓸 말은 생긴 셈이네.
그것보다, ...어디 숨어있는 거지? 이 도시를 만들어낸 자식은. (집착적인 눈빛으로 주위를 살핍니다) 이렇게까지 닮아 있는 건...결코 우연 따위가 아니야.
(도시의 구조를 분석해보려 해도 신기루로 이루어진 도시 따위에 도면이 있을 리가 없어서. 그저 꺼내고 싶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을 헤집는 수밖에 없었기에, 다시금 고통 어린 숨을 내뱉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진정하세요. (결국 어깨를 그러쥐고 시선을 마주합니다.)
그 상태로는 되는 것도 못합니다. 아시잖아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아주세요. 충동같은게 아니라 '해야할 일'이라도 지금은 너무 흥분하셨어요.
이 도시라면 저도 알고 있으니까요. 임무 때 돌아봤던 곳들을 중심으로 돌아보도록 합시다. '이 풍경'을 저희를 토대로 만들었다면 그곳이 가능성 있잖아요?
 
아카세 마히로:...손대지 마...!! (마치, 사신이라도 본 듯이. 창백하게 질린 채 류세이의 손을 내칩니다)
닥쳐, ... ...넌... 아무것도 몰라. 이 일에 대해서도, 그리고. (눈을 덮는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나는 눈동자에, 언뜻 도심의 창문에서 번뜩이는 붉은 빛이 스며듭니다) 나에 대한 것도.
... ...널 여기까지 데리고 오는 게 아니었어.
 
쥬몬지 류세이:... ... (내쳐진 손을 잠시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마주합니다.)
네, 몰라요. (퍽 덤덤하게 말을 이어나갑니다) 말씀해주시질 않는데 어떻게 아나요? 저는 천재가 아닌 애송이인지라. 설명해주실 맘이 없다는 것 밖에는 모르겠네요.
그건 키리타니 씨께 말씀드려야하는 문제겠지만, 아쉽게 되셨네요. 전 전혀 아쉽지 않지만.
(가볍게 웃음을 흘리곤 다시금 도시를 둘러봅니다. 저 근방이었을까요.) 모르니까, 모르는만큼. 그 시선으로 행동하는 것 뿐이에요. ...자, 그래서 진정하셨다면 어디로 가볼까요. 저곳?
 
아카세 마히로:... (그런 류세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미약한 후회가 내비칩니다.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
(레니게이드의 제어로 스스로의 감정을 소거하는 데에는 익숙해졌을 터입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
네가 이해해 주길 바라는 게 아냐. ...앞으로도 그렇게 멍청하게 굴도록 해. (텅 빈 목소리가 신기루 사이를 훑고 지나갑니다) 앞장서, "코멧 아틀라스".
 
류세이가 짐작한 곳으로 향하던 그 순간.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55
 
...
 
그 때, 도시가 진동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졈이 일어나, 짐승과도 같이 운 탓에.
 
바닥은 더 이상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요동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하던 그 때,
 
???: ...쥬몬지 씨! 이쪽으로!
 
누군가 뒤에서 당신의 팔을 붙들어 이끕니다.
 
그가 향하는 대로 걸음을 옮기면, 작은 천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막 안에 들어가면, 그곳에는... ...
 
열병에 걸린 사람마냥 앓는 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는 무리가 있습니다.
 
몇 번 마주쳐 익숙한 얼굴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섞여 있습니다.
 
그 중 상태가 양호한, 당신을 이끈 N시 지부의 에이전트가 말을 걸어옵니다.
 
​N시 에이전트:설마 쥬몬지 씨까지 올 줄은... (고개를 작게 내젓습니다) 여긴 부상자가 많습니다.
물리적인 부상도 부상이지만, 문제는 이곳에 들어온 이후... ... 고농도의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에 의해 폭주하는 인원이 급속히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이미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저 도시에 가득한 잠든 졈들은, ... ...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립니다)
 
쥬몬지 류세이:...아, (무심코 끌려온 곳에서 눈을 돌리면 보이는 얼굴들에 잠시 안도를 합니다. 전부는 아니구나. 아직 돌아올 수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 ...네, 그건 파악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도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고농도의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라... 역시 빨리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네요.
그보다, 같이 있던 마히로 씨는...
 
​N시 에이전트:지금은 폭주를 견디는 수밖에 없지만, ...이미 떠나버린 이들도 많습니다. (한숨을 내쉽니다) ...졈화된 자들은 도시의 어떤 작용으로 인해 다른 졈과 융합한 듯합니다. 아마, 이 도시 자체가 하나의 생명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마히로 씨? 아뇨, 쥬몬지 씨 외에는 보지 못했는데... (고개를 저어보입니다)
... ...그러고보니, (무언가 떠오른 듯 힘겹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제 동료가 졈이 되기 직전. 제게 이상한 말을 했습니다.
쥬몬지 씨, ...당신이 자신을 집어삼키려 한다고.
그땐 일시적인 착란 증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만, 다른 에이전트들도 그에게서 비슷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쥬몬지 류세이:...도시 자체가 하나의 생명... 이건 또 골치아픈 일이네요. 근원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 같은데. 도시와 융합을 한다라...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어진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 ...네? 분명 저와 같이 계셨는데.
제가, 집어삼키려 한다고요...?
(분명 자신이 이 도시에 발을 붙인건 지금이 처음입니다. 다만, 이 도시는 마히로 씨와 자신의 정보를 토대로, 그것도 마히로 씨의 무언가에 가까운 것 같은... '풍경'을 재현해 냈다고 한다치더라도. 왜?)
... 정보가 제한되어있는지라 감을 잡기가 힘드네요. 아무튼 이 도시와 제가 연관되어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노릇인가봐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말을 들었다면, 우연이라 넘길 수 없을테고...
 
​N시 에이전트:네, 말씀하신대로... 이 사태의 근원을 처리하지 않으면 탈출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저희가 아직 조사해보지 못 한 장소가 있으니... 그 곳의 조사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북동쪽 방향 2.47km 떨어진 위치입니다. 분명 낯익은 도시의 풍경이었는데,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이가 많아지는 바람에... (앓아 누운 무리를 바라보곤) 여기서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거든요.
 
쥬몬지 류세이:(...근원, 잠시 그 말을 곱씹다 고개를 흔듭니다. 지금은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니까.)
...예, 그곳은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관련되어 있으니 제가 하지 않으면 안될지도 모르니까요. 무엇보다 방금 들어왔으니 레니게이드의 영향도 덜 받은 몸이고. (방긋 웃어보입니다.)
...제 걱정은 마시고, 나머지 분들을 잘 부탁드리도록 할게요. 여러분들을 무사히 N시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는게 제 임무니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N시 에이전트:부탁드립니다. (고개를 숙이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무사히 귀환하시길.
 
당신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신기루가 만들어낸 낯익은 도시로 접어듭니다.
 
뿌연 안개가 흩어지고, 이윽고 위치에 다다른 당신의 발 밑에 자리한 도시의 광경은ㅡ
 
당신이 한 때를 보낸, 북N시 시가지의 모습.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77
 
...
 
도시의 진동이 잦아들면,
 
당신의 눈 앞에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용케도 여기 서 있네.
 
까마득한 그림자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이는,
 
​​쥬몬지 류세이?:보고 싶지 않았어? 마히로 씨.
 
쥬몬지 류세이.
 
아니, 이 모습은.
 
재회하기 전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의 모습입니다.
 
이름을 붙이자면 신기루의 망령.
 
​​쥬몬지 류세이?:오랫동안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 ...이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었잖아? (느긋하게 걸어 나오며 웃음짓습니다)
예전처럼, 파트너로서 함께하자. 어때? 우리가 활약하던 그 당시로. (미소 띤 그대로 마히로에게 손을 뻗어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이 도시를 만들어 낸 건, 너인가... ... (차마 부정할 수도 없이, 눈 앞에 놓인 앳된 그의 얼굴에 전신에서 힘이 풀립니다) ...류세이, 어째서, 난 너를... ...
 
​​쥬몬지 류세이?:당신에 대한 건 전부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렇게 혼자서 견딜 필요 없어. 돌아가자.
妄念に取りつかれた者のために망념에 사로잡힌 자를 위해
조합 C:엑자일+멘탈 인베이션
타이밍 메이저
기능 의지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근접
다이스 10 달성치+12 크리치 7
효과 대상의 의지와 대결. 에너미가 승리할 시 시나리오 중 대상의 행동권이 에너미에게 넘어간다. 대상은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행동을 선택할 수 없다. 이 효과는 언제든 해제할 수 있다. 또한, 에너미 사망 시 효과는 자동으로 해제된다.
...당신이 날 죽이지 않았던 과거로, 말이지.
rolling 10d10>7
 
(
9
 
+
5
 
+
9
 
+
1
 
+
5
 
+
2
 
+
7
 
+
5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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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Successes
rolling 3d10>7
 
(
1
 
+
6
 
+
6
 
)
 
 
=
0 Successes
28
 
아카세 마히로:... ...아냐, 나는... ... 난 널 죽이지 않았어... ...! (비명 섞인 목소리가 허공을 가릅니다)
rolling 7d10>10
 
(
1
 
+
3
 
+
8
 
+
1
 
+
9
 
+
4
 
+
6
 
)
 
 
=
0 Successes
9
 
무언가가 당신을 집어삼키려 합니다.
 
이대로, 그에게 몸을 맡기자고 생각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에게 저지른 일의, 최소한의 속죄라는 이름으로.
 
시야가 아득해지고, 곧. ... ...
 
모든 것이 깊은 암흑에 휩싸입니다.
 
...
 
손가락 하나도 제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몸의 통제권을 잃은 채, 당신은 그저 과거로 침몰해갑니다.
 
 
...
 
분명, 이번에도 간단하게 끝나리라고.
 
임무를 마치면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그런 말을, 주고받았었는데.
 
벽이 허물어진 폐빌딩에서, 당신은 그저 믿고 싶지 않은 광경을 지켜볼 뿐입니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고통에 일그러진 비명을 지르는... ...
 
당신의 제자. 폭주하는 쥬몬지 류세이가 눈앞에 있습니다.
 
아카세 마히로:류세이...! 정신 차려, 대체 왜... ...졈은 처리했잖아...! (손에 쥔 총을 바닥에 내던지곤, 류세이의 멱살을 쥐고 흔듭니다) 침식률도 분명 안정 범위였을 텐데...!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상층부에서 내리는 일방적인 명령은,
 
쥬몬지 류세이의 폭주를 '어떤 방식'으로든 막으라는 것.
 
사살해도 좋다는 통보.
 
아카세 마히로:...난, ...난, 못 죽여... ...빌어먹을, ...제발... ... (흔들리는 목소리와 함께, 멱살을 쥔 손도 미친 듯이 떨려오기 시작합니다. ...이 도시와, 제자의 목숨을 저울질해야 한다니. ... ...계산된 답은 정해져 있지만, 결코 따르고 싶지 않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
 
어떠한 반응도 없이 그저 비웃음을 흘리던 그는,
 
곧, 무자비한 손길로 당신의 목을 틀어쥡니다.
 
파직, 전류가 튀고. 폭주하는 레니게이드가 당신의 살갗을 태웁니다.
 
아카세 마히로:큭, ... ...(숨이 끊어질 것 같은 고통에 몸부림치다 류세이의 몸을 있는 힘껏 걷어차보지만, 살의 없는 공격으로는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못합니다)
... ...류세이, ... ...네 생일만큼은, 웃으면서,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 (가까스로 허리춤에 꽂힌 권총을 꺼내, 류세이의 이마에 겨눕니다)
... 미, 안해. (흐느끼듯이 중얼거리며, 방아쇠를 붙든 손가락에 힘을 주어 당깁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의 의식도 끊어집니다.
 
...
 
정신을 차리면, 익숙한 하얀 천장입니다.
 
화이트핸즈의 의료반.
 
다행히, 당신은 류세이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상황 설명을 해준 에이전트는,
 
다른 병동에서 깨어난 류세이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은 똑똑히 기억합니다.
 
살기 어린 그 광경을, 제 목에 남겨진 흉터를.
 
그 이래로 당신은 스스로 류세이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저주.
 
...
 
로이스, "코멧 아틀라스"에 대한 감정이 변경됩니다.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65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81
 
...
 
헛된 신기루 속, 황량한 북N시의 거리.
 
저 멀리 북N시 고등학교와 인근 역사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꺼림칙할 정도로 익숙한 거리에 발을 내딛는 순간,
 
당신은 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서서히 고개를 돌려 시선을 뒤로 향하면ㅡ.
 
아카세 마히로:... ...류세이. (어떠한 인기척도 없이, 도심의 한복판에 가만히 선 채로 류세이를 똑바로 응시합니다. 초점이 맞지 않아 멍한 눈동자가 흐려졌다 이내 조금씩 또렷해집니다)
 
쥬몬지 류세이:(잠시간 상념에 잠겨 거리를 보고 있노라면, 느껴지는 위화감에 뒤를 돕니다.) ... ...마히로 씨?
 
아카세 마히로:(허탈한 듯 쓴웃음을 흘리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립니다. 류세이를 바라보고 있음에도, 시선은 그 너머의 알 수 없는 무언가에 맺힌 것만 같이) ...그래, 그 때가 그리워. 할 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어. 어떤 일을 해서라도... ...
...혼자서 버텨내고 싶지 않아. 레니게이드 따위로 이 고통을 억누르고 싶지도 않아. 모든 게 지겨워졌어. 그러니, 이젠 가 원하는 대로 할게. (주머니에 넣었던 손을, 천천히 꺼내듭니다)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잠시만요. 그 때라니. (시선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비어있는 눈동자에 당황한 듯 두어걸음 다가갑니다. 지금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도 감이 오질 않아요. 애초에 이 공간은 무엇을 바라고 만든 것인지 조차.)
가 원하는 대로, 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부터 제대로 봐주시고, 제대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지만요... (어쩐지 썩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아카세 마히로:(꺼내들어 손아귀에 쥔 매그넘 권총을, 두 손으로 맞잡고 다가오는 류세이에게 겨눕니다)
이걸로 속죄할 수, 있다면... 보고 있어? 류세이. 내가... ...처리할게. (... ...저건 류세이가 아냐. 그래야만 해. 겹쳐지는 과거의 기억에, 고통 어린 목소리가 갈라집니다)
 
​​쥬몬지 류세이?:...응, 보고 있어? 마히로 씨. 당신이 그 죗값을 치르는 모습을.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시선을 들면, 까마득한 빌딩 위로 새까만 인영이 그 모습을 내비칩니다.
 
마치 이 모든 것을 비웃는 듯한 웃음 소리가 까마득히 울리며.
 
​​쥬몬지 류세이?:이번에야말로 실수하지 않는다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어. (적막한 와중, 잔잔한 목소리가 서늘하게 귓가를 타고 울립니다)
 
​​쥬몬지 류세이?:네가 그토록 바라던... 함께하던 나날들로.
 
아카세 마히로:... ... (입술을 깨문 채, 여전히 목표물에 시선을 맞춥니다. 그저 에 불과해. 저 녀석은... ...) 이야기는 끝났어, "코멧 아틀라스." 널 죽이고, 난... 류세이에게 돌아갈 거니까.
 
쥬몬지 류세이:(시선을 위로 올려 인영을 바라봅니다. 아마 저게 원흉이겠군. 에이전트를 집어삼키려고 했던 ... 왜 하필 내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숨을 내쉬곤 다시금 시선을 마히로에게 던집니다.)
...그래요, 일단 머리를 식히실 필요가 있다는 것만큼은 알겠어요. 쥬몬지 류세이도, "코멧 아틀라스"도 나니까.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늘 있었잖아요?
 
아카세 마히로:... 괴물 주제에. (일순 눈동자에 머물던 빛이 사그라들고, 암흑만이 그 자리를 메웁니다) 이 저주가 계속되는 한, 나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마주할 수 없어. ...여기서 전부 끝내겠어. (철컥, 장전 소리가 공허히 울리곤)
 
한 발의 총성이 귓가를 뒤흔듭니다.
 
익숙하면서도 믿기 싫은 공격.
 
그럼에도, 당신은 그에 맞서야만 합니다.
 
이 황량한 추억 속 단편의 도심을 무대로.
 
...
 
 
적은 아카세 마히로, "서킷 드래프터".
 
각 인게이지의 간격 3m.
 
전투 종료 조건 : ???
 
...
 
아카세 마히로:(위협탄으로 쓴 권총을 바닥에 가볍게 떨어트리곤, 분해된 부품이 담긴 검은색 웨폰 케이스를 꺼냅니다. 원래는 두 개의 총기였을 무기를 여유롭게 부수고 그 잔해를 조립해, 하나로 만듭니다. 오토 액션의 사용으로 볼트 액션 라이플과 어설트 라이플의 장착.)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아마 평생 모르겠지. (붉은 빛의 탄환을 능숙한 손길로 탄창에 쑤셔넣고, 개조된 두 개의 총구가 가리키는 쪽을 류세이의 이마에 겨눕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총을 쏜 것도 분명 그 때였는데. 미약한 흔들림에도, 아랑곳않고 무거운 방아쇠를 당깁니다)
一發必中제어 : One Shot
조합 C:노이만+급소겨냥+컨트롤 소드+멀티 웨폰(+페이탈 히트)
타이밍 메이저
기능 정신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무기
침식 9(13)
다이스 6(9) 크리치 8(7)
공격력 31(33+5D)
효과 동일 인게이지 X. 마이너 사용으로 명중판정 +5, <멀티 웨폰> 효과로 명중판정 -5(4). (무기 장비 상정) (<페이탈 히트> 1라운드 1회)
(...이걸로, 내 저주를 씻어내릴 수 있을까. 황망한 정신엔 그저 헛된 믿음이 자리할 뿐입니다)
rolling 6d10>8
 
(
7
 
+
3
 
+
9
 
+
3
 
+
4
 
+
7
 
)
 
 
=
1 Success
rolling 1d10>8
 
(
6
 
)
 
 
=
0 Successes
 
아카세 마히로:
テイク·ディス·アウト조율 : Take this Out
조합 천재
타이밍 오토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근접
제한 D로
침식 1D10
효과 당신이 판정을 한 직후에 사용. 이 판정의 달성치를 + 【정신】 만큼 더한다. 1 시나리오 1(2)회.
(미세한 조정을 가미해, 제 사격 범위를 좁혀나갑니다. 레니게이드가 머릿속을 들끓어 눈 앞이 타들어갑니다) +2
22
 
쥬몬지 류세이:(조립되는 총기를 보며 가볍게 혀를 차곤 몸을 뒤로 물립니다. 적어도 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는데... 가능할진 모르겠지만요. 회피합니다.)
rolling 3d10>10
 
(
8
 
+
10
 
+
6
 
)
 
 
=
1 Success
rolling 1d10>10
 
(
5
 
)
 
 
=
0 Successes
@16
 
아카세 마히로:류세이의 껍질을 쓰고 있다고 해도, ...넌 내 계산 범위 내에 있어. (총신을 가다듬어 사격 궤도를 맞추곤, 뼈를 부수고 들어가 적에게 치명상을 안길 약점을 노려 사격합니다)
rolling 3d10+31
 
(
4
 
+
5
 
+
9
 
)
+31
 
 
=
49
 
쥬몬지 류세이:(최대한 궤도 안에 들지 않도록, 몸을 틀어 보지만 아무리 서둘러봐도 이미 계산된 범위 내입니다. 쏘아지는 탄환에 꿰뚫리며 한번 몸이 허물어집니다.)
(다만...)
(아직입니다.)
(리저렉트.) 8
 
쥬몬지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휘청거렸던 몸을 바로 세웁니다. 고작 한 번에 쓰러질 몸이라면 이제껏 에이전트로써 살아있을 수도 없었겠죠. 입에 고였던 피를 바닥에 뱉어내곤 마히로를 바라봅니다.)
다시 한 번 제대로 봐주시겠어요?
 
아카세 마히로:... ...시끄러워... 아까부터, 자꾸 뭘 제대로 보라는 거야... ...? (새빨간 적야로 물든 시야에서, 흐릿하게 빛나는 금빛의 유성만이 제 눈앞에 머물 뿐입니다)
 
쥬몬지 류세이:
별의 일주星の一周
조합 이오노 크래프트+절대적인 공간
타이밍 마이너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근접
침식 3
다이스 3(4)
효과 비행상태 전투이동 실시. 이동거리 +2(4)
별의 조각星のかけら
조합 절대적인 공간
타이밍 마이너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근접
침식 2
다이스 3(4)
(얼추 몸을 세우면, 익숙하다는 듯 하늘 위로 퍼져나가는 인자들은 마치 하늘에 박힌 별과도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이윽고 둥근 형태를 이뤄 공간을 만들어내면. 이곳은 자신의 영역임이 틀림없습니다.)
밤하늘의 유성夜空の流星
조합 C:블랙독+강철의 턱+천둥의 창+뇌광격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시야
침식 9
다이스 2(5) 달성치+2 크리치 7
공격력 31(35)
효과 장갑치 무시. 1씬 2(3)회.
(밤하늘에 박힌 별을 움직입니다. 목표는 단 한 사람. 언젠가의 추억 아닌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만, 상념을 애써 지우곤 현 상황에 집중합니다. 유성이 내려갈 길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궤적을 그려나갈 차례입니다. 손 끝에서부터 튀어오르는 스파크에 집중하곤 가볍게 하늘 위로 쏘아올립니다.)
 
쥬몬지 류세이:조금 따끔하니까, 주의해주세요.
rolling 7d10>7
 
(
3
 
+
4
 
+
10
 
+
3
 
+
4
 
+
3
 
+
5
 
)
 
 
=
1 Success
rolling 1d10>7
 
(
9
 
)
 
 
=
1 Success
rolling 1d10>7
 
(
7
 
)
 
 
=
1 Success
rolling 1d10>7
 
(
2
 
)
 
 
=
0 Successes
@36
 
아카세 마히로:(텅 빈 무의 공간에 박혀있던 단 하나의 빛줄기에서 퍼져나간 별똥별들이 붉은 하늘을 찬란히 메꿉니다. 총을 쥔 손이 자꾸만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다시금 바로잡으며 중얼거립니다) ...이런 건, 보고 싶지 않아... ...
(한때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지키고 싶다고,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싶다고 여겼는데. 한 번 그를 부순 자신에겐 더 이상 그럴 자격도 주어지지 않아서.)
(그저, 한 줄기의 빛을 공허히 응시합니다. 리액션 포기.)
 
쥬몬지 류세이:... (들려오는 소리에는 그저, 작게 웃을 수 밖에 없어서. 자신이 이곳으로 파견된 이유, 마히로 씨가 자신을 피하던 이유, 집어삼키려는 원흉. 그 모든 것을 알아야만 하기에.)
(쏘아지는 밝은 노란빛의 전류는 하늘에 섞이고, 붉은 도시를 가로질러 나갑니다. 붉은 하늘에 새겨지는 궤적은 목표로 하는 이에게 쏟아지고, 별은 부숴져 흩어집니다.)
rolling 4d10+31
 
(
3
 
+
3
 
+
4
 
+
10
 
)
+31
 
 
=
51
 
아카세 마히로:(산산이 부서져 흩어진 별의 파편이 시야를 가리는 찰나, 막힘없이 제 심장을 꿰뚫는 전격에 전신의 근육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덜덜 떨리는 손이 라이플을 놓쳐 둔탁하게 떨어지고, 한쪽 무릎이 풀썩 꺾여 쓰러집니다. 난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머릿속에 그토록 그리운 류세이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애초에 너 따위에게 기대를 거는 게 아니었을까?) ...아니, 아냐.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 테니까... ...
(차가운 바닥을 짚어, 소총을 다시금 장전합니다. ...이게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야. 무심코 목에 남겨진 흉터에 손끝이 닿으려다, 떨어집니다. 리저렉트합니다) 3
 
패스.
 
아카세 마히로
 
아카세 마히로:(끊임없이 머릿속에 들끓는 그의 목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옮깁니다. 짜증날 정도로 화려하게 도심을 감싸는 황금빛의 인자 사이를 헤치고, 부서진 파편을 디뎌 이 공간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이의 영역을 침범합니다)
(마이너 액션 사용으로 전투이동.)
(그저 빛의 망집에 불과했던 그의 형체가,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익숙한 이의 모습으로 점차 탈바꿈해갑니다. 분명 눈 앞의 이 형상은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을 텐데, 진짜 류세이는 계속 제게 말을 걸어오고 있을 텐데. 어째서 이렇게나... ...)
(쓸데없이 물드는 잡념을 지우고, 다시 한 걸음 내딛어 숨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류세이의 두 눈과 시선을 맞춥니다.)
...여기가 설령 네 영역이라고 해도, 이 거리에서는 저항할 수 없겠지.
(묵직한 총구가, 순식간에 류세이의 심장에 겨눠집니다)
 
아카세 마히로:
零点射擊제어 : Zeroing Fire
조합 C:노이만+급소겨냥+컨트롤 소드+멀티 웨폰+영거리 사격(+페이탈 히트)
타이밍 메이저
기능 정신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근접
침식 11(15)
다이스 7(11) 크리치 8(7)
공격력 31(33+5D)
효과 마이너 사용으로 명중판정 +5, <멀티 웨폰> 효과로 명중판정 -5(4). (무기 장비 상정) (<페이탈 히트> 1라운드 1회)
(그렇게 말하는 눈동자가 괴도심에서 일렁이는 빛과 같은, 선명한 핏빛으로 물듭니다)
rolling 11d10>7
 
(
4
 
+
5
 
+
1
 
+
9
 
+
9
 
+
1
 
+
3
 
+
8
 
+
8
 
+
9
 
+
1
 
)
 
 
=
5 Successes
rolling 5d10>7
 
(
2
 
+
9
 
+
9
 
+
8
 
+
1
 
)
 
 
=
3 Successes
rolling 3d10>7
 
(
1
 
+
1
 
+
9
 
)
 
 
=
1 Success
rolling 1d10>7
 
(
5
 
)
 
 
=
0 Successes
 
아카세 마히로:31
 
쥬몬지 류세이:(잠시 한 숨을 돌린 찰나, 지근거리 내로 들어온 마히로에 몸을 흠칫 뒤로 물립니다. 이 거리 내에서는 그 말대로 견제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회피합니다.)
rolling 4d10>10
 
(
4
 
+
9
 
+
7
 
+
1
 
)
 
 
=
0 Successes
@10
 
아카세 마히로:(몸을 뒤로 젖히는 그의 행동에도 아랑곳않고, 한 손으로 총을 쥔 채 류세이의 멱살을 붙듭니다. ...도망치지 마.)
rolling 4d10+33+5d10
 
(
1
 
+
2
 
+
3
 
+
10
 
)
+33+
(
3
 
+
5
 
+
7
 
+
5
 
+
8
 
)
 
 
=
77
 
쥬몬지 류세이:(붙들린 멱살을 차마 떨쳐내지 못한 채, 총구에서 터져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습니다. 다시금 몸을 꿰뚫는 탄환의 고통에 이를 악물로 비명을 참습니다. 굳게 다물린 잇새로 미약한 신음이 흘러나와도 그 뿐입니다.)
(허물어지려는 무릎에 힘을 줍니다. 자신을 저 듣도보도 못한 원흉에게 넘겨줄 수는 없으니까. 어찌되었건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자는 빼앗기 위해 싸우는 자보다 끈질겨야만 합니다.)
(리저렉트.) 10
 
아카세 마히로:(총기의 반동으로 어깨가 들썩이고, 제 하얀 가운을 흠뻑 적신 피의 향에 코끝이 아려옵니다. ...내가 과연 이런 걸 바랬던 걸까. 또, ...과거의 과오를 반복해버리는 건 아닐까. 무너지는 시야를,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류세이를 떠올리며 다잡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지면에 굳게 버티고 선 다리는 이 밑으로 떨어질 생각따위 하지 않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아무래도 불리할 수 밖에 없으니까. 비린 혈향을 뒤로하고 가볍게 발을 딛습니다.)
별의 일주星の一周
조합 이오노 크래프트+절대적인 공간
타이밍 마이너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근접
침식 3
다이스 3(4)
효과 비행상태 전투이동 실시. 이동거리 +2(4)
(이오노 크래프트의 효과로 인게이지 이동합니다.)
(스파크를 튀기며 상공으로 뛰어올라 마히로의 배후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정도면 적절한 거리겠네요. 영역을 가다듬듯 인자들을 두둥실 띄웁니다. 이 전투도, 결국은 당신을 다시금 마주하기 위한 것. 내 의지를 부딪혀야 한다는 뜻입니다.)
밤하늘의 유성夜空の流星
조합 C:블랙독+강철의 턱+천둥의 창+뇌광격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시야
침식 9
다이스 3(6) 달성치+4 크리치 7
공격력 31(35)
효과 장갑치 무시. 1씬 2(3)회.
(붉은 하늘에 떠오른 노란 별들은 당신의 주위를 빙글, 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움직이는 궤적은 곧 내가 나아갈 길입니다. 눈치를 챘어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더라해도 상관 없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 테니까요. 그렇게 만들 생각입니다.)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빌 소원. 없으신가요?
 
아카세 마히로:(어느새 제 시야에서 빠져나가, 등 뒤로 사라진 류세이를 향해 몸을 틉니다. 주위를 끊임없이 공전하는 인자의 빛 따위는 끔찍하리만치 속을 울렁거리게 할 뿐이기에. 오직, 오직. 제 후회와 허황된 기대, 희망이 응축된 존재를 향해 고개를 듭니다) ...류세이.
...네가 보고 싶어. (마치 예전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 때처럼. 제 앞에 있는 이의 진실된 정체를 깨닫지 못한 채, 손을 뻗으며 희미하게 웃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rolling 8d10>7
 
(
7
 
+
10
 
+
3
 
+
9
 
+
8
 
+
8
 
+
1
 
+
4
 
)
 
 
=
5 Successes
rolling 5d10>7
 
(
3
 
+
6
 
+
3
 
+
10
 
+
8
 
)
 
 
=
2 Successes
rolling 2d10>7
 
(
4
 
+
1
 
)
 
 
=
0 Successes
@29
 
아카세 마히로:... ...그러니, 이번에는 네 손으로 날 죽여 줘.
(함께할 수 없다면. ...오히려 그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무심코 속에 곪아 있던 말을 내뱉고야 맙니다. 리액션 포기.)
 
쥬몬지 류세이:... 보고 싶다면, 역시 똑바로 마주해주세요.
(쓰게 웃어보입니다. 이어진 말은 뒤로하고 모른척 넘어가고 싶지만... 네. 역시 그건 안되겠죠.)
아무것도 모르니까 죽일 수 없어요. 전 그런 사람이니까, 마히로 씨가 넘어가주세요.
(떨어지는 유성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이 유성은 자신이 내리는 것이니, 소원이 아닌 희망일지도 모르겠네요.)
rolling 3D10+31
 
(
6
 
+
9
 
+
7
 
)
+31
 
 
=
53
 
당신의 손끝에서 이지러져 허공을 가른 별의 잔영이,
 
환히 내뿜는 빛으로 눈 앞에 놓인 이의 시야를 헤집어 무너뜨립니다.
 
그가 내뱉는 숨이 아득히 꺼져가는 것을 직감합니다.
 
마히로가 쓰러짐과 동시에,
 
무언가 그의 곁에서 물러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투는 일단락되고, 피로 얼룩진 잔해만이 두 사람의 주위를 에워쌉니다.
 
.
 
전투 종료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107
 
...
 
더이상 그 누구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거리.
 
바닥에 쓰러진 채 간신히 몸을 가누는 마히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의 눈동자의 빛깔은 다시 차분한 회색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 젠장, 힘들어... ... (바닥을 짚은 채 쓰러진 몸을 앞으로 뒤집어, 가까스로 숨을 틉니다. 귓가를 매섭게 틀어막던 목소리는 이제 더 이상 들려오지 않습니다. ...바보같이.) (작게 욕지기를 내뱉으며, 엉망이 된 옷매무새를 추스릅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저 멀리 솟아오른 빌딩이 눈앞에 가득 들어찹니다. ... ...지긋지긋한 괴도시. 이젠 이 빌어먹을 신기루의 근원을 속절없이 깨닫고 난 뒤입니다. ...과연, 어떤 진실이 닥쳐와도 견뎌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로이스 괴도시를 타이터스, 승화하여 전투불능에서 회복합니다)
 
쥬몬지 류세이:... 뭐어, 뭐. 힘들 수 밖에 없지 않겠나요. 그래서 조금은 후련해지셨는지?
(옷자락을 추스르는 마히로를 보곤 습관처럼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사라진 인영이 신경쓰이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지금은 우선해야할게 따로 있는 것 같으니까요.)
그래도 서둘러야 한다구요. 행방불명 되었던 에이전트 몇몇 분들도 찾았고, 어서 임무를 끝마쳐야 푹 쉴 수 있죠. (자신또한 구겨진 옷자락을 손으로 탁탁 펴내곤 손을 내밀어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너... 너무 태연한 거 아냐...? (미간을 구기며 잠시 망설이는 듯하다, 군말 없이 내민 손을 붙잡고 몸을 일으킵니다)
난... (맞잡은 손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립니다) 마지막 임무. 그 때, 분명 폭주하는 네 이마에 방아쇠를 당겼어. 내 손으로 널 죽였는데. 그런데, 어째서. ... ...
 
쥬몬지 류세이:으음~ 그런가요? 천성이 그런 사람이라 어쩔수 없어요. 이제와서 마히로 씨 미워! 하고 삐질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마주잡은 손에 힘을 주곤 마히로를 당겨 일으켜세웁니다.)
... ... (잠시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다 지워냅니다.) 제 기억 속엔 없는 일이라, 어째서인지... 라고 물어도 썩 좋은 답을 내놓을 수가 없네요.
(자신이 왜 멀쩡히 살아있는지는, 이 도시를 파헤쳐보면 답이 나올까요.)
 
아카세 마히로:이 상황에 농담이 나온다니... ... (어이없다는 듯 류세이를 흘겨보다, 고개를 저어보입니다) ...아니. 그게 네 장점이니까. 뭐라고는 하지 않을게.
...그 뒤로, 난 널 지킬 자신이 없어졌어. (입가에 허탈한 웃음기를 띄웁니다) 멘토 노릇도 못 하고, 심지어는 네 목숨을 끊어버릴 뻔했는데. 어떻게 네 옆에 뻔뻔하게 서 있을 수 있겠어. ...어째서 기억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사실을 알았으니 날 원망해도 돼. 오히려 그래주면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네.
방금 전도, 그랬지... ... (고개를 숙여, 류세이의 피로 물든 가운을 매만집니다)
 
쥬몬지 류세이:하하, 무거운 분위기로 있기는 싫으니까요. 거기다 이제야! 대화가 수월할 것 같은데 그 기회를 또 날려버릴 수는 없잖아요? (덤덤하게 대답합니다.)
... ...음, 으음... (고민하듯 턱에 손을 올려 몇번 쓰다듬다 웃습니다.) 유감스럽네요. 전 이제 마히로 씨에게 무작정 지킴받아야 하는 칠드런도 아닐뿐더러, 굳이 원인을 꼽자면 그 상황에서 폭주해버린 제가 되는 거겠죠? 그런게 아니라고 말씀하진 마세요. 원인을 찾아 올라가다보면 결국 그렇게 된다는 말이니까!
원망이라기 보단...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이 세계에 발을 들인 이상 누군가 죽고, 누군가를 죽여버리는 일은 수도 없이 일어나니까. 저라고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을 것 같나요?
무턱대고 마히로 씨를 원망해버리면, 제 자신도 원망해야만 해서요. (작게 웃음을 흘립니다.) ...방금 전은, 뭐.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 정도로 합의 볼까요?
 
아카세 마히로:나도 지금껏 수많은 이의 죽음을 받아들여왔어. 날 키워준 선배도, 짜증나게만 굴던 동료도, 후배도. 결국 하나둘씩 임무 중에 실종되고, 허무하게 장례식장에서 시신도 없이 고작 사진 한 장으로 마주하곤 했으니까.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잇습니다)
비정하게 여길지는 몰라도, 그 죽음엔 아무 느낌이 없었어. 그야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리라 여겼으니까. 이 세계에서 오버드로 살아가는 이상 그 끝은 허무한 게 당연했으니까. 그래서 지금껏 그 현실을 받아들여온 거야. ... ...그런데.
네가, ...네가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언젠가 졈이 된 너를 내 손으로 죽이고, 텅 빈 관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 ...지금껏 행해왔던 감정 제어로도 견디기 힘들어. ...이상하지.
...미안. 너무 무거운 이야기였겠네. 네가 내 감정의 무게까지 짊어지길 원하진 않아. (마주 쓴웃음을 지어보입니다) ...그럴까, 아직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
 
쥬몬지 류세이:(조용히 이어지는 말을 듣습니다. 늘상 그리고 있던 미소는 지금만큼은 지워둡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으니까요.)
... 그렇죠. 오버드로 살아가는 이상, 늘 죽음을 곁에 두고 지내는 것과 다름 없으니까요. 이성을 잃고 괴물이 되는 것이 최후인 사람들이니까. ...뭐,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들은 없겠지만요. 그래서 소중한 것을 꼭 붙들고 살아가잖아요. 비일상 속에서 일상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것들 같은.
제가 오버드가 되고 나서, 홈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에이전트가 되어 수많은 것들을 보면서 머릿속에 새긴건... 멋대로 타인을 재단하지 않는다는 거랑 지금만을 바라보자는 거네요. 내가 살아온 삶을 일상을 살아가는 소중한 이들이 이해할 수조차 없는 것처럼... 같이 비일상을 걷는 이들을 제가 모조리 이해할 수 없으니까. 그냥, 그래요. 그렇구나. 하고...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를 띄웁니다.) 그러니까 딱히 마히로 씨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아, 그래도.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한 마디는 해드리고 싶네요. 이미 전적이 있는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결국 저는 지금 살아있고. 마히로 씨 앞에서 신나게 떠들고 있잖아요. 지금을 살아가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도 우린 벅찬 사람들이잖아요. 그렇죠?
 
아카세 마히로:... ... (나를 일상에 붙드는 존재들은, 극히 드물었다. 마음을 주는 일은 없다시피했기에, 기껏해야 어릴 적부터 신세를 진 이들 뿐. 그마저도 그들의 숨이 끊어지고, 인연도 끊어져. 로이스로 남아 있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기에. 우연히 만나 가까스로 붙들어 낸, 밝게 빛나는 별빛과도 같은 희망의 한 자락을 놓고 싶지 않다는 열망은. 곧 저주로 일그러져 제 목덜미에 자리했다.)
계속 과거에 얽매일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알았어. 적어도, 지금 내 눈 앞의 네가 신기루가 아니길 바랄 뿐이야. (손을 들어 느릿하게 뺨을 쓰다듬습니다. 손바닥을 타고 느껴지는 체온은 그의 삶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리는 증거와도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류세이와 함께하는 지금을 *P진력 N경계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신기루라면 따박따박 말대꾸 안 했을걸요. (농담삼아 가볍게 말을 던지곤 전해지는 온기에 가볍게 뺨을 부비곤 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마음 속으로 새겨나갑니다. 나는 살아있고, 살아갈 것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인연이라고.)
(인연을 *P비호 N불안으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흠, 이제 진짜 출발해보죠. 대략 원흉이 무엇인지는 감이 좀 오시나요?
 
아카세 마히로:가 나한테 접근했어. ...정확히는, 과거의 내가 마주했던 네가. (진지한 눈빛으로 입가에 손을 가져갑니다)
... ... 이 거리의 좀 더 안쪽으로 진입하자. (북N시의 시가지를 돌아봅니다) 예전과 완벽하게 닮아 있어서 꺼림칙하지만... 하는 수 없지.
 
...
 
시가지의 안쪽으로 향하면,
 
기분 나쁠 정도로 익숙한 가게가 건물 사이에 자리해 있습니다.
 
몇년 전, 마히로와 함께 매일같이 방문했던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무심코 가게의 앞에 멈춰 서서, 창문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유리에 비치는 그림자가 서서히 짙어집니다.
 
황급히 고개를 들면, 도심 사이에서 거대한 졈이 이곳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두 사람과 가까워질 즈음,
 
졈이 말합니다.
 
​졈:쥬몬지, 씨. ... ...절, 처리, 해, 주세, ㅇ... ... ... ...
 
울음 섞인 목소리는 괴물의 진심일지, 아니면 충동대로 행동하는 것일지. 알 수 없습니다.
 
쥬몬지 류세이:(들려오는 소리에 무심코 몸을 멈칫합니다. 졈이니까, 졈이기 때문에 처리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아카세 마히로:...내가 해도 괜찮아. (가만히 류세이의 어깨에 손을 얹습니다)
 
쥬몬지 류세이:(어깨에 얹어지는 손에 그제서야 숨을 들이쉬고, 고개를 저어보입니다.) ...아니요, 제가 해야할 것 같아요. 에이전트 분께 들은 것도 있어서.
 
아카세 마히로:그래. ...알았어. (과거 칠드런 시절과는 확실히 달라서. 이 도시에 다다르기 전, 그에게 전혀 변하지 않았다다고 내뱉어 버린 말이 문득 머릿속을 스칩니다. 어깨에서 손을 힘주어 떼어내고, 한 발짝 멀어져 그를 응시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졈을 바라봅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기에, 괴롭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다만... 자신보다 더 괴로울 이는 따로 있으니까.)
(붉은 도시에 별을 새깁니다. 별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존재했던 이도 져버리고 말겠지요. 이 자리에서 그 무엇보다 밝은 빛을 피어냅니다. 그것이 예우입니다.)
 
그의 소원대로,
 
당신은 조용히 그의 삶에 종언을 고합니다.
 
졈의 몸체가 빛으로 산화하며 찬란하게 사라집니다.
 
괴물들의 도시, 그 중심에 어울리는 반짝이는 별.
 
그 별빛이 천천히 스러지고 나면.
 
괴도심에 들어온 방랑자들의 두 눈에,
 
마치 이상현상과도 같이.
 
어떤 환상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
 
일렁이는 환상은 두 사람의 마지막 임무를 보여줍니다.
 
무너진 폐빌딩과, 차가운 빛으로 물든 달.
 
그리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류세이와... ...
 
아니, 두 사람이 '아는' 것과는 다른 장면입니다.
 
검은 연기와도 같은 어떤 것이 류세이의 몸 안으로 침투해갑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류세이의 레니게이드가 폭주하고,
 
마히로는 그런 류세이를 보며 무기를 듭니다.
 
꿈틀대며 그 몸을 잠식해가는 '그것'의 목적은 류세이가 아닙니다.
 
그는, 타인의 감정을 먹고 살아가며 강해지는 레니게이드.
 
제자의 폭주에, 감정적으로 약해진 마히로의 죄책감을 게걸스레 먹어치우며.
 
그 힘으로 이 거대한 도시의 환영을 만들어냅니다.
 
이윽고 당신의 껍데기를 갖춘 졈은,
 
절망하는 마히로의 앞에서 웃음지으며 속삭입니다.
 
​​쥬몬지 류세이?:...이게 나야, 마히로.
네가 그토록 원해왔던 삶의 이유. ...더 이상 놓치고 싶지 않겠지.
 
두 사람을 감싼 환상은 점차 암흑으로 가라앉고,
 
끝없이 침몰해,
 
결국 다다르는 곳은 ㅡ... ...
 
-
 
 
쥬몬지 류세이 : 등장 침식 114
 
아카세 마히로 : 등장 침식 113
 
...
 
붉은 빛이 번쩍이는 거대한 빌딩의 옥상.
 
휘영청 드리우는 적색 달빛을 받아 두 사람의 앞에 나타는 건,
 
쥬몬지 류세이의 육신을 본따고,
 
아카세 마히로의 감정을 먹고 사는 망령.
 
이것은 두 사람의 과거로 만들어진,
 
거대한 집념과도 같은 것.
 
​망념의 잔해:이대로 아카세 마히로의 몸을 차지하나 싶었는데...아쉽게 됐어. (서늘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쥬몬지 류세이:(제 모습을 하고 있는 망념을 바라봅니다. 이것 참, 기분이 묘해지네요. 대강 눈치채고 있었으니 놀랄 것도 없지만.) 으음, 딱히 아쉽진 않은데 말이에요.
 
아카세 마히로:... ... (이제서야 깨닫게 된 미련 어린 과거의 진실에. 인상을 구기며 총을 바로잡고는) ...네가 그 때, 류세이를. ... (격앙된 감정은 망령을 즐겁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최대한 분노를 억누르며 중얼거립니다)
 
​망념의 잔해:여기에 끌어들이는 건 저 녀석으로 충분했는데. ...네가 살아남은 건 의외네. (눈을 가느다랗게 뜬 채 류세이를 응시합니다)
상관없지. 어차피 너희를 처리하면 목적을 이룰 수 있어. (기이할 정도로 커다랗게 떠오른 적색의 달빛을 받으며 손가락을 튕기면, 발 밑에서부터 거대한 그림자가 스멀스멀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널 여기서 죽이면, 아카세 마히로에게 잔존한 마지막 감정까지 뽑아내고 버릴 수 있겠지. 이 도시는 그 절망을 먹어치워 그만큼 비대해질 거고. ...어때? 재밌겠지? (눈을 접으며 웃습니다)
 
쥬몬지 류세이:끈질기다는 소리는 꽤 많이 들었으니까, 일단 칭찬으로 생각할게요. (시선을 마주하곤 그저 웃어보입니다)
(발 밑에서부터 뻗어나오기 시작하는 그림자의 움직임을 눈으로 담습니다. 이거야 원... 조금 골치 아파질지도 모르겠는데요.)
유감스럽지만, 죽을 생각같은건 없어서요. 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러 왔으니까 얌전히 소원을 이뤄드릴거라고 낙관하시는 것도 아니겠죠? (그보다 제 얼굴로 저런 말 하니까 기분 이상하네요. 역시 빨리 해결해야만... 같은 생각을 하며 상대와의 거리를 잽니다)
 
​망념의 잔해:글쎄... 이 도시의 문제라면. 당신만 사라지면 되는 거 아닐까? 마히로 씨. (손가락을 타고 휘감기는 그림자는 곧 검은 헤일로의 모양을 띱니다)
이 신기루의 도심을 이루는 근본적인 힘은 아카세 마히로에게 달려 있으니까. 난 그저 그의 욕망을 살짝 투영해준 것 뿐이야. 그야, 즐거우니까? (두 팔을 벌림과 동시에, 으득, 그림자가 잠식한 한 쪽 팔이 기이하게 부러져 꺾여 나갑니다. 드러난 근육조직은 곧 그림자에 감싸이고, 점차 팽창해ㅡ)
그러니, 정말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네 멘토를 죽여. (비릿한 미소를 흘리곤) 사랑하는 제자의 손에 죽는다면 행복하지 않겠어? (마치 조롱하듯이 중얼거립니다)
 
아카세 마히로:...난 각오하고 있어. 여기가 내 무덤이 될지도 모른다는 걸. (크게 심호흡하곤, 텅 빈 웨폰 케이스를 내던집니다)
그러니, 때가 되면. 주저 없이 내 목숨을 끝내도 돼. 쥬몬지 류세이. (불확실한 감정론 따위가 아닌, 확고한 믿음을 담아. 제 곁에 서 있는 류세이를 올려다봅니다)
 
쥬몬지 류세이:(시선을 돌려 마히로를 바라봅니다.) 글쎄요, 정말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일단 마히로 씨를 처리하는 것보단 저 친구를 처리하는게 우선일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왕 각오하실거면 살아남는 쪽으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돌아가시면 작성할 서류도 많으실텐데... 농담이지만요. (방긋, 웃어보이곤 인자를 갈무리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그의 농담에 대답 없이 흐릿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그것도 잠시. 류세이에게서 떼어낸 시선으로, 눈 앞의 상대를 노린 제 플랜을 갈무리합니다)
 
망념에게서 뻗어나온 그림자는 서서히 붉게 피어오른 달을 집어삼킵니다.
 
마구잡이로 얽힌 망상과 원념이 터져 나와,
 
현실과 신기루를 가르는 선이 점차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굉음을 내며 무너지기 시작하는 빌딩들과ㅡ
 
도심 사이에서 울부짖는 거대한 졈들은.
 
혼란을 가중시키며, 이 도시의 이질감을 부서진 틈 너머로 퍼뜨립니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3라운드 클린업 프로세스 이후 두 사람의 도시는 이 '괴도시'에 집어삼켜집니다.
 
​망념의 잔해:하하, 하하하...! (검게 물든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웃음을 터뜨리곤) ...자, 싸워 볼까?
 
곧, 이 공간은 마구잡이로 들끓어오르는 충동으로 가득 채워지고.
 
망령이 웃으며 이 도시의 주인공인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
 
 
충동판정의 실행. 【난이도 9】
 
쥬몬지 류세이:
rolling 6d10>10
 
(
7
 
+
3
 
+
10
 
+
3
 
+
8
 
+
8
 
)
 
 
=
1 Success
rolling 1d10>10
 
(
7
 
)
 
 
=
0 Successes
@19
 
아카세 마히로:
rolling 9d10>10
 
(
4
 
+
4
 
+
7
 
+
6
 
+
3
 
+
3
 
+
3
 
+
3
 
+
4
 
)
 
 
=
0 Successes
7
큭, ... ... (머릿속을 마구잡이로 가르는 레니게이드의 충동에 휘말려, 손등에 핏줄이 불거지고. 깨문 입술의 찢어진 상처 사이로 붉은 핏줄기가 느릿하게 타고 흐릅니다. ... ...젠장, 정신 차려야 하는데... ...! 더이상 누군가를 신경 쓸 여유 따위는 없이, 치켜뜬 눈동자에는 적의만이 가득 차오릅니다)
 
:아카세 마히로, BS:폭주 상태를 받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 충동 침식 116
 
쥬몬지 류세이 : 충동 침식 121
 
...
 
쥬몬지 류세이:
엘리시온황금의 영역
조합 딕타도르
타이밍 셋업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근접
제한 D로이스
침식 3
공격력 10
효과 BS 방심 부여. 1시나리오 2(3)회.
 
:86
 
붉디 붉은 공간에 황금빛 영역이 펼쳐지면,
 
그 사이로 당신이 헤쳐 나갈 돌파구가 빛무리로 일렁이며 확연히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는 제 목표가 적에게도 탄로난다는 뜻.
 
이 씬 동안 최대 달성치에 +10.
 
"망령의 잔해" 쥬몬지 류세이?
 
​망념의 잔해:...봐, 아카세 마히로. 난 네 제자와 어느 것 하나 다를 게 없어. (고개를 옆으로 투둑, 꺾으며 웃습니다)
그러니, 똑바로 마주해주세요. 마히로 씨. (비열한 웃음기는 곧, 누군가를 베낀 듯한 씁쓸한 미소로 변모해갑니다)
 
​망념의 잔해:...저를 또 고통스럽게 할 생각이신가요? 제 소원은 들어주시지 않는 건가요? 잔인하시네요.
(한마디씩 읊어가면, 스스로 부러뜨린 팔이 바닥에 수놓인 검은 그림자에 좀먹혀 기이하게 구부러져갑니다. 곧, 형태를 웅크려 이라고 할 법한 모양의 을 한 손에 쥔 채로 웃음짓습니다)
特食準備특식준비
조합 형상변화:강+주의 은혜
타이밍 마이너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근접
효과 그 씬 동안 공격력 +6, 판정 다이스 +3.
이렇게 될 바에는, 애초에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나요? 저에게 있어 당신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데. 제 걸림돌만 될 뿐이잖아요.
마히로 씨도 아시잖아요? 더이상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이 영역을 감싼 황금빛의 향연에도 아랑곳않고, 한 줌의 빛도 용납하지 않는 암흑으로 물든 팔로 목표를 겨눕니다) 2
 
​망념의 잔해:...번거롭네요, 저 가짜. (작게 한숨을 내쉬자, 시선이 쥬몬지 류세이를 향합니다) 누가 보면 제가 방해하러 온 사람 같잖아요. 저는 마히로 씨가 쓸데없는 희망을 가지게 두고 싶지 않으니까요.
崇高な背教者の殺害法숭고한 배교자를 살해하는 법
조합 C:엑자일+빛의 활+무기질의 사지+원초의 적색:검은 철퇴+배교자 살인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시야
다이스 13 달성치+6 크리치 7
공격력 21
효과 닷지 다이스에 -1. 명중시 라운드간 대상의 판정 다이스 -3.
...안녕히. (공간을 감싼 중력이 류세이의 몸을 노려 국지적으로 짓누르면, 차분한 몸짓으로 칠흑의 활을 쏘아내립니다)
rolling 13d10>7
 
(
7
 
+
1
 
+
3
 
+
2
 
+
3
 
+
2
 
+
10
 
+
3
 
+
10
 
+
10
 
+
5
 
+
2
 
+
8
 
)
 
 
=
5 Successes
rolling 5d10>7
 
(
9
 
+
9
 
+
6
 
+
10
 
+
3
 
)
 
 
=
3 Successes
rolling 3d10>7
 
(
3
 
+
5
 
+
3
 
)
 
 
=
0 Successes
 
​망념의 잔해:31
 
쥬몬지 류세이:대꾸할 가치도 없는지라... 뭐, 할 말이 없네요. (가까이 다가온 상대의 모습에 혀를 차곤 최대한 인자로 길을 열며 중력의 압박에서부터 벗어나려 해봅니다.)
rolling 5d10>10
 
(
1
 
+
3
 
+
3
 
+
3
 
+
9
 
)
 
 
=
0 Successes
@10
 
​망념의 잔해:그래, 그 정도겠지. 네 각오 따위는. (경멸을 띈 어조로 속삭이곤)
rolling 4d10+21
 
(
6
 
+
8
 
+
5
 
+
8
 
)
+21
 
 
=
48
原種暴走앗아가는 숨
조합 원종폭주
타이밍 오토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근접
효과 오버드에게 1점이라도 HP 데미지를 가했을 때 사용. 그 씬 동안 당신이 행하는 우로보로스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의 대상을 범위로 변경. 단, 당신은 자신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 효과는 언제라도 소거할 수 있지만, 한 번 지우면 다시 사용할 것.
(저와 똑같은 껍데기를 지는 이의 숨을 앗으면, 감정이 고조되어갑니다. ...그래, 이게 허망한 삶의 말로.)
 
쥬몬지 류세이:(속삭이는 소리에 대꾸를 하려던 찰나, 쏘아져 내리는 화살이 몸을 관통합니다. 몸을 뒤로 물리려 해봐도 짓누르는 압박감에 그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헛숨을 들이키고 상대를 노려봅니다.)
남의 얼굴이나 뒤집어 쓰고 연기나 하는 쪽에게 각오가 결국 그 정도라느니... 같은 말을 듣고 싶진 않은데요. (망념의 잔해를 N치욕으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결국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잖아요? 진짜 의미없는게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망념의 잔해를 N모멸로 타이터스, 승화하여 전투불능 회복합니다.)
 
​망념의 잔해:연기? 누가 진실이고, 누가 거짓인지 어떻게 알 수 있죠? 우리는 완벽히 같은 존재인데.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며, 다시 인연의 끈을 붙든 류세이를 내려다봅니다)
당신이 사라진다면 이 곳에 남는 유일한 쥬몬지 류세이는 저뿐인걸요.
이제 그런 서투른 의미 부여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 없겠죠? (방긋 웃으며 대꾸합니다)
 
"서킷 드래프터" 아카세 마히로
 
아카세 마히로:(황금빛 영역을 헤집는 짙은 암흑과, 혈흔 사이로 두 사람이 주고받는 말. 그 어떤 것도 뇌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텅 빈 공간 속, 레니게이드에 집어삼켜져 온전히 홀로 남겨진 듯한 기분.)
(하지만 지금 해야 할 일은 알고 있습니다. 지켜야만 한다고. 쥬몬지 류세이 뿐만이 아닌, 제 자신도 스스로 지켜내야만 한다는 걸.)
(부품을 돌려 고쳐 끼우며, 개조된 총기에 박차를 가합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튜닝이지만, 그런 걸 신경 쓸 여력 따위는 없습니다. 오토 액션의 사용으로 볼트 액션 라이플과 어설트 라이플의 장착.)
(자신 때문에 생겨난 이 신기루 안에서 무참히 죽어갔을 수많은 에이전트들. 참회하기에는 아직 이름을 느낍니다. 그들의 희생을 딛고, 지금 당장은ㅡ)
(옥상의 끝에 자리한 에게서 뻗은 그림자를 피하며 덤벼듭니다. 마이너 액션의 사용으로 전투이동. 망념의 잔해에게 인게이지합니다)
零点射擊제어 : Zeroing Fire
조합 C:노이만+급소겨냥+컨트롤 소드+멀티 웨폰+영거리 사격(+페이탈 히트)
타이밍 메이저
기능 정신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근접
침식 11(15)
다이스 7(11) 크리치 8(7)
공격력 31(33+5D)
효과 마이너 사용으로 명중판정 +5, <멀티 웨폰> 효과로 명중판정 -5(4). (무기 장비 상정) (<페이탈 히트> 1라운드 1회)
 
아카세 마히로:(꺼내든 라이플의 총구를, 쥬몬지 류세이의 탈을 쓴 것의 이마에 누릅니다.) 돌아갈 수 없다면, ...나는 이어질 미래를 위해 싸우겠어.
rolling 11d10>7
 
(
3
 
+
7
 
+
8
 
+
7
 
+
1
 
+
10
 
+
7
 
+
6
 
+
4
 
+
4
 
+
1
 
)
 
 
=
5 Successes
rolling 5d10>7
 
(
6
 
+
6
 
+
10
 
+
6
 
+
6
 
)
 
 
=
1 Success
rolling 1d10>7
 
(
1
 
)
 
 
=
0 Successes
21
 
​망념의 잔해:...미래? 그런 게 마히로 씨에게 허락될 것 같나요? (손을 내저으며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저를 두고 혼자서 나아갈 생각이신가요. ...어디 해 보세요. (이마에 겨눠진 총신을 그림자로 감싸인 손으로 붙잡으며 끌어당깁니다. 가드합니다)
 
아카세 마히로:아무리 두려워도 마주해야만 해. ...더 이상 어리광 따위 부리지 않겠어. (철컥, 장전된 라이플의 방아쇠를 당깁니다)
rolling 3d10+33+5d10
 
(
3
 
+
10
 
+
3
 
)
+33+
(
10
 
+
5
 
+
5
 
+
2
 
+
10
 
)
 
 
=
81
 
​망념의 잔해:(그런 모습을 보며, 손끝을 가볍게 튕깁니다) 2
이번에는 넘어가 줄까요, 사제 간의 정이 있으니까.
(이마 깊이 총알이 박히는가 싶더니, 곧 그림자로 녹아 흩어져 사라집니다)
 
"코멧 아틀라스" 쥬몬지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꿰뚫린 곳을 손으로 누르며 몸을 가다듬고는 모아둔 인자들을 확산시킵니다. 황금빛으로 밝혀나간 영역에 아지랑이가 일렁이듯 샛노란 빛들이 쏘아져 나가듯 길을 장식합니다.)
별의 조각星のかけら
조합 절대적인 공간
타이밍 마이너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근접
침식 2
다이스 3(4)
... ...그러니까, 먹히지도 않는 연기는 그만둘 생각 없어요? 쓸모 없다는데도 꾸역 꾸역 이어나가는거 보면 고집 하나는 강하네요.
(영역 곳곳에 박힌 인자들은 별다른 몸짓 없이도 자신의 의지만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노랗게 물들이고, 금빛으로 빛나는 세상 속에서 올바른 길을 만들어나갑니다.)
완벽히 같은 존재라고 말 한다면, 내가 뭘 할지는 잘 알고 있을테니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한낮의 유성ひるなかの流星
조합 C:블랙독+파쇄의 턱+강철의 턱+천둥의 창+뇌광격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범위(선택)/시야
침식 12
다이스 3(6) 달성치+4 크리치 7
공격력 43(49)
효과 장갑치 무시. 닷지 다이스 -2. 1씬 1회.
 
쥬몬지 류세이:
rolling 10d10>7
 
(
6
 
+
2
 
+
4
 
+
4
 
+
4
 
+
7
 
+
7
 
+
10
 
+
7
 
+
3
 
)
 
 
=
4 Successes
rolling 4d10>7
 
(
1
 
+
10
 
+
9
 
+
8
 
)
 
 
=
3 Successes
rolling 3d10>7
 
(
4
 
+
3
 
+
10
 
)
 
 
=
1 Success
rolling 1d10>7
 
(
2
 
)
 
 
=
0 Successes
@36
 
아카세 마히로:
彗星の光彩지원 : Gleam of Comet
조합 승리의 여신
타이밍 오토
난이도 자동
대상 단일/시야
제한 100 %
침식 4
효과 대상의 판정 직후 사용. 대상의 판정 달성치에 +15. 1라운드 1회.
(레니게이드에 잠식된 시야에 드러나지는 않아도, 그가 이뤄내는 금빛의 궤적은 이미 속속들이 꿰뚫고 있습니다. ...그런 네게 승리의 축복이 머물기를.)
 
:최종 달성치 61
 
​망념의 잔해:...그래, 그만둘까. 슬슬 재미 없어졌거든. (류세이의 말에, 돌연 웃음기를 싹 거둡니다)
(투둑, 형체를 이루다 늘어져 끊어지는 고깃덩이가 그림자에 서서히 녹아듭니다)
 
​망념의 잔해:꼭두각시 놀이에도 한계가 있지... ...(뼈를 긁는 듯한 목소리가 기이하게 울립니다)
더이상 넘어가주지 않으니, 그냥 둘 다 죽여서 내 도시의 밑거름으로 만들어야겠네. (어깨를 으쓱하곤, 마히로를 흘겨보다 제게 이르는 길을 구축해 낸 류세이를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2
(가드합니다.)
 
쥬몬지 류세이:누가보면 시킨 줄 알겠어요?
당신의 도시는 없으니까. 포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이번에는 인자에서부터 스파크를 일으킵니다. 늘어선 인자를 따라 일주하는 스파크는 빠른 속도로 상대를 향해 날아갑니다. 상대에게 가까워질 수록 거세지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겠죠.)
rolling 7d10+49+10
 
(
10
 
+
8
 
+
5
 
+
3
 
+
7
 
+
3
 
+
8
 
)
+49+10
 
 
=
103
 
​망념의 잔해:...포기해주길 바래? (번쩍이는 잔광과 함께 스파크가 제 몸을 휘감고, 타오르는 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다가온 죽음을 눈 앞에서 감상하며, 뜻 모를 웃음을 흘립니다)
蘇生復活빼앗아온 숨
조합 소생부활
타이밍 오토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근접
효과 전투불능 상태의 소거. HP 1점 회복. 1시나리오 1회.
그래, 그렇게. 좀 더 날 즐겁게 해 봐...! (악의 가득한 손짓으로, 그림자를 응축시켜 옆에 선 아카세 마히로의 몸을 타고 올라가 그 목을 조릅니다)
 
​망념의 잔해:(남의 목숨을 거머쥐고, 감정을 빼앗는 파멸의 삶에 심취하며.) 몸을 빼앗을 수 없다면, 적어도 자신이 이뤄낸 장소에서 뻔뻔하게 나갈 생각은 말아야지. 안 그래?
...네가 이 녀석을 죽이면 돼. 그럼, 넌 혼자서 이 도시에서 떠날 수 있어. 편리한 이야기잖아?
 
쥬몬지 류세이:일을 편리하게 해결하는게 목적이라면 애초에 여기까지 질질 끌고 오지도 않았겠죠? 전 윤리관이 제대로 박혀있는 사람이라서요. (대치한 상태에서 가볍게 혀를 찹니다.)
마히로 씨, 빨리 그거 떨쳐버리세요! (이 거리에서 노릴 수 있나? 조용히 인자들을 다시 한번 뭉칩니다.)
 
​망념의 잔해:죽음의 운명이란 건 쉽게 떨쳐낼 수 있는 게 아니지. (붙들고 있던 몸을 내던지며 낮게 읊조립니다)
 
:BS:방심 및 페널티의 회복. 폭주는 유지됩니다.
 
...
 
:59
 
아슬아슬한 상황에, 분위기가 고착됩니다.
 
해당 라운드 동안 난이도 판정에 +1d10.
 
"망념의 잔해" §@■】ⓐ%
 
​망념의 잔해:자, 마지막 남은 성찬을 즐길 준비를 해 볼까. (손을 털며, 그림자를 뻗어 뼈로 응축해낸 흑색의 거대한 헤일로를 머리 위로 띄웁니다)
特食準備특식준비
조합 형상변화:강+주의 은혜
타이밍 마이너
난이도 자동
대상 자신/근접
효과 그 씬 동안 공격력 +6, 판정 다이스 +3.
사람이니 뭐니, 여기서는 전부 괴물일 뿐이야. 서로의 상처에도 아랑곳않고, 물어뜯기 바쁜 멍청이들이지.
그런 구경을 하는 걸 즐긴단 말이지, 나는... (입맛을 다시곤) 아직도 결심이 안 선 모양이네. ...한 번, 뇌가 녹아내리는 고통을 다시 느껴봐야 정신을 차리겠지?
崇高な背教者の殺害法숭고한 배교자를 살해하는 법
조합 C:엑자일+빛의 활+무기질의 사지+원초의 적색:검은 철퇴+배교자 살인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시야
다이스 13 달성치+6 크리치 7
공격력 21
효과 닷지 다이스에 -1. 명중시 라운드간 대상의 판정 다이스 -3.
(타오르는 달빛이 검은 헤일로의 중심에 응축되어, 황금빛 공간을 붉게 녹여갑니다)
 
​망념의 잔해:네 이마에도 구멍을 내 줄게. 더이상 인간 따위처럼 생각하는 척도 못 하게 말이야...! (한 점에 모인 빛의 살의가 뻗어나가 류세이의 몸을 꿰뚫습니다)
rolling 13d10>7
 
(
3
 
+
8
 
+
1
 
+
5
 
+
10
 
+
1
 
+
6
 
+
1
 
+
6
 
+
2
 
+
3
 
+
10
 
+
9
 
)
 
 
=
4 Successes
rolling 4d10>7
 
(
10
 
+
4
 
+
3
 
+
4
 
)
 
 
=
1 Success
rolling 1d10>7
 
(
3
 
)
 
 
=
0 Successes
29
 
쥬몬지 류세이:인간과 괴물을 나누는건 무엇인지 생각해본적은 있나요? 그런 생각 없이 서로 물고 뜯는 모습만 즐기니까, 남들도 똑같이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몇 번이고 구멍이 뚫려도,
난 다시 일어날 생각이거든요. (회피합니다.)
rolling 6d10>10
 
(
3
 
+
3
 
+
8
 
+
8
 
+
10
 
+
3
 
)
 
 
=
1 Success
rolling 1d10>10
 
(
7
 
)
 
 
=
0 Successes
 
아카세 마히로:
彗星の光彩지원 : Gleam of Comet
조합 승리의 여신
타이밍 오토
난이도 자동
대상 단일/시야
제한 100 %
침식 4
효과 대상의 판정 직후 사용. 대상의 판정 달성치에 +15. 1라운드 1회.
나도, 네가 다시 일어나는 한, ... 내 신념을 저버리지 않아... ...
 
:최종 달성치 33
 
​망념의 잔해:...방해하기는. (짙은 어둠을 드리운 채, 빗나간 그림자의 잔향을 가다듬습니다)
 
"서킷 드래프터" 아카세 마히로
 
아카세 마히로:... (그림자에게서 벗어나 간신히 트인 숨을 내쉬며, 목덜미에 손을 가져갑니다)
내가 저 녀석을 끝낼 테니까... ... (눈을 느리게 감았다, 다시금 뜹니다) 날 죽여 줘. 류세이.
이 졈은 내 과거의 저주를 그대로 투영시킨 존재니까. 내가 처리하고 싶어. ...부탁해.
("망념의 잔해"에 대해 P집착 *N후회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망령의 틈을 노려, 제게 덤벼드는 뼈의 촉수를 단단한 총신으로 부수며 나아가 눈 앞의 붉은 눈동자와 마주합니다)
(마음을 다잡으면, 제 몸을 구속하던 레니게이드의 흐름에서 가까스로 자유로워집니다. 마이너 사용으로 BS:폭주의 해제.)
 
아카세 마히로:
零点射擊제어 : Zeroing Fire
조합 C:노이만+급소겨냥+컨트롤 소드+멀티 웨폰+영거리 사격(+페이탈 히트)
타이밍 메이저
기능 정신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근접
침식 11(15)
다이스 7(11) 크리치 8(7)
공격력 31(33+5D)
효과 마이너 사용으로 명중판정 +5, <멀티 웨폰> 효과로 명중판정 -5(4). (무기 장비 상정) (<페이탈 히트> 1라운드 1회)
(총구를 그림자의 중심에 겨누고. 졈의 근간을 이루는 핵을 향해 사격합니다) ...잘 있어. 내 과거의 망령. (차분하게 그의 귓가에 속삭이면서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최적의 궤도로 탄환을 꽂아 넣습니다)
rolling 11d10>7
 
(
4
 
+
7
 
+
3
 
+
8
 
+
2
 
+
1
 
+
1
 
+
9
 
+
2
 
+
4
 
+
6
 
)
 
 
=
3 Successes
rolling 3d10>7
 
(
9
 
+
10
 
+
2
 
)
 
 
=
2 Successes
rolling 2d10>7
 
(
4
 
+
1
 
)
 
 
=
0 Successes
20
 
​망념의 잔해:... ... 난 여기서, 사라질 생각 따위 없어...! (형체를 유지하고 있던 얼굴이 매섭게 일그러지고, 이내 그림자로 몸을 감싸 도망칩니다. 닷지.)
rolling 9d10>10
 
(
4
 
+
1
 
+
2
 
+
9
 
+
2
 
+
9
 
+
7
 
+
4
 
+
4
 
)
 
 
=
0 Successes
12
 
아카세 마히로:아니, 넌 여기서 사라져야만 해. 그게 내 계산이니까. (총구를 돌려, 도망치는 잔해를 일직선으로 바로 겨눕니다)
rolling 3d10+33+5d10
 
(
4
 
+
1
 
+
9
 
)
+33+
(
3
 
+
2
 
+
3
 
+
8
 
+
10
 
)
 
 
=
73
 
한 발의 총성과 함께,
 
그림자로 물든 몸은 붉은 탄환에 꿰뚫려, 산산이 조각납니다.
 
조각난 파편에 반사된 유성의 빛이 아름답게 일렁이며 반짝이고.
 
마치 거울이 깨진 것과도 같은 광경에 잠시 넋을 놓고 있으면.
 
이젠, 당신의 손으로 이 모든 일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코멧 아틀라스" 쥬몬지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 ...
(깨져내려가는 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미처 답하지 못했던 말을 회상합니다. 날 죽여줘. 류세이.)
글쎄요, 마히로 씨의 계산이 어디까지 되어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과거의 저주를 그대로 투영시킨 존재라면, 과거에서 끝나야하지 않을까요.
과거의 망령은 지금을 부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구요.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생명이라고 하니까.
제가 죽일 건 이 도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 이게 틀린 답이라고 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생각이니까. 뭐... 어쩌겠어요? 1년동안 절 제대로 보지 못한 마히로 씨의 탓이라고 해둡시다.
 
쥬몬지 류세이:그래도 책임은 제대로 질테니까 걱정마세요.
 
아카세 마히로:...책임은 내가 질게. 그러니까, 넌 날 믿으면 돼. (거울의 파편을 뒤로 하고, 침착함을 되찾은 얼굴로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틀린 답 따위는 없어.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거잖아. 그 누구도 널 탓하지 않아. 탓할 자격도 없고.
(총을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습니다. 마치 사소한 일로 만났을 때와 같은 한결 편안한 모습입니다)
...봐줄 생각 같은 건 하지 마.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듭니다)
(어느덧 성장해버린 제자, 쥬몬지 류세이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쥬몬지 류세이:(여느때와 같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네, 전 믿고 있어요.
(이때까지 엮어왔던 인연을, 지금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마히로 씨 또한 믿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우리는 인연을 통해 살아가는 인간입니다.)
(그러니,)
(인연과 의지만 남아있다면.)
 
쥬몬지 류세이:(당신과 제 인연을 시험해볼까요. 아카세 마히로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붉은 유성우赤い流星雨
조합 C:블랙독+강철의 턱+천둥의 창+뇌광격
타이밍 메이저
기능 RC
난이도 대결
대상 단일/시야
침식 9
다이스 2(5) 달성치+4 크리치 7
공격력 31(35)
효과 장갑치 무시. 1씬 2(3)회.
(영역 전체에 금빛의 스파크가 튑니다. 스파크에 반사되어 빛나는 것은 붉은 도시. 눈 앞을 새하얗게 점멸하듯 사납게 튀는 것은 이윽고 도시와 섞여들어갑니다.)
(이것이 그려나가는 것은 황금빛 별의 자락이 아닙니다.)
rolling 6d10>7
 
(
7
 
+
2
 
+
8
 
+
4
 
+
7
 
+
9
 
)
 
 
=
4 Successes
rolling 4d10>7
 
(
3
 
+
6
 
+
8
 
+
6
 
)
 
 
=
1 Success
 
쥬몬지 류세이:
rolling 1d10>7
 
(
1
 
)
 
 
=
0 Successes
@24
 
아카세 마히로:(선명한 금빛으로 물들었던 시야가 도시의 빛에 반사된 적색에 잠식되어. 붉은 별들이 저를 향해 침몰해갑니다. ...언제나 눈에 아로새겼던 광경과는 사뭇 다른 하늘을 바라보다,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리액션 포기.)
 
쥬몬지 류세이:またね.
rolling 3D10+35
 
(
4
 
+
9
 
+
9
 
)
+35
 
 
=
57
 
아카세 마히로:(눈꺼풀 사이로 쏟아지는 빛에 무거운 몸이 가라앉는 것을 느낍니다. ... ...지난 1년간, 이토록 편안했던 적이 있었는지. 붉은 유성우 사이로, 작게 속삭입니다)
 
하늘 너머로 쏟아지는 붉은 유성우.
 
당신의 영역은 한없이 넓어지고, 눈 앞은 쏟아지는 별빛으로 환해집니다.
 
당신이 딛고 서 있던 바닥에 균열이 일고,
 
곧 허구의 도시는 붕괴하며 무너져 내립니다.
 
무언가 붙잡을 새도 없이, 옥상에서 미끄러진 몸이 부서지는 건물 사이로 떨어집니다.
 
아, 이대로 끝나는 걸까.
 
그런 막연한 생각과 함께 빌딩의 아래, 아래로 한없이 추락하면.
 
아카세 마히로:... ...
말했잖아. 날 믿으면 된다고.
 
흩어지는 신기루 사이에서, 그런 목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아카세 마히로:신기루 따위가 아니야. ...네 의지, 인연을 저버릴 수는 없잖아.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제자, 그리고 자신을 헛된 과거로부터 구원해 준 존재. "코멧 아틀라스"를 P순애로 타이터스, 승화하여 전투불능에서 회복합니다.)
(안개 사이를 헤치고 추락하는 손을 붙들곤) 나도 만신창이긴 하지만... 하나보단 둘이 함께 떨어지는 게 낫잖아. (가까스로 류세이의 몸을 품에 끌어안은 채, 놔주지 않습니다) 이젠 정말 대책 없어. 기대했다면 미안.
 
쥬몬지 류세이:천재 맞아요? 뭐, 지금쯤이면 에이전트들도 상황을 알아차렸을테니까... 금방 와주겠죠. 어디 부러지지 않게 착지만 잘 하면 될텐데. (뺨을 스치는 바람결을 느끼며 그만 소리내어 웃어버립니다.)
 
아카세 마히로:적당히 부러지면 상관없겠지... ... (류세이를 붙든 채 몸을 틀어 제 몸을 아래로 돌립니다. 눈동자에 비치는 건, 여전히 이 공간을 산산조각으로 무너뜨리는 붉은 유성우와, 예전처럼 바보같이 환하게 웃는 류세이의 모습. 결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의 일상을 되찾았다는 기쁨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충동적으로 헤실헤실 웃는 류세이의 멱살을 붙들고 끌어당겨 입술을 맞붙입니다. ...내 입으로 봐주지 말라고는 했지만, 역시 조금, 상당히 많이 아팠으니까... 복수인 셈 칠까.)
 
쥬몬지 류세이:이 높이에서 대책없이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일진 모르겠지만요. (뭐, 역시 상관없으려나. 무사히 해결했으니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조금 다치는 것쯤이야... 휴가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겠죠.)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멱살을 잡혀 놀라고 있으면, 맞붙어오는 입술에 눈을 크게... 그러기도 잠시.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책임 져주신다고 했으니까요.)
 
부서지고 무너져 내리는 거짓된 세계의 끝에서,
 
두 사람의 무대도 파편에 휩쓸린 채 잠시 막을 내립니다.
 
.
 
전투 종료
 
괴물들은 다시금 일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밟습니다.
 
:사용된 E로이스 : 5개.
 
아카세 마히로:(E로이스 굴림합니다.) 137
(로이스 2배수 굴림합니다) 89
 
쥬몬지 류세이:(E로이스 굴립니다.) 113
(타이터스화 하지 않은 로이스 5개, 1배수 굴립니다.) 94
 
전원, 무사히 귀환합니다.
 
-
 
 
정신을 차리면, ...별로 익숙해지고 싶지 않은 천장이었습니다.
 
의료반에서 치료를 받으면,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어진 N시 에이전트들의 병문안도 어느덧 끝나고,
 
홀로 남겨진 지부의 병동 침대에서 하릴없이 과일이나 깎아먹으려던 때.
 
키리타니 유고가 보고를 받기 위해 당신을 직접 방문합니다.
 
​키리타니 유고:대략적인 보고는 받았지만 역시 직접 찾아뵈어야 할 것 같아서 찾아왔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멧 아틀라스". (수북한 과일 바구니 옆에, 바구니 하나를 더 얹어줍니다)
아카세 군... "서킷 드래프터"는 당분간 지부장 자리가 공석이 된 R시 지부를 이끌어야 하는지라, 이번 사건으로 인한 그의 기록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면. 이 판단은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쥬몬지 류세이:해야할 일이었는걸요. (깎아먹으려던 과일을 내려놓고, 옆에 쌓여가는 과일 바구니를 바라봅니다. 음... 비타민 부족할 일은 없겠네요.)
... ... (이어진 말에는 방긋 웃어보입니다.)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면, 그렇게 사이 좋게 떨어질 일도 없었을테니까요. 저로서는 그 판단을 굳이 철회하실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네요!
 
​키리타니 유고:하하, 물론 그 보고도 받았습니다. ...당신의 판단을 존중하겠습니다.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곧 진지한 눈빛으로)
우리의 일은 자연히 생명의 무게를 저울질하게 됩니다.
어떤 권리를 지닌 것도 아닌데, 어느 한 쪽을 고르지 않으면... 양쪽 모두 파멸에 이를 상황에 닥치고는 하죠.
그 때,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에게 맡긴 겁니다. 그게, 당신과 아카세 군입니다. (류세이를 가만히 바라보다)
...이후에도 믿고 맡기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곧 웃음을 띄우며, 병실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면, N시 언저리에 자리했던 신기루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힘으로 쥐어낸 미래입니다.
 
괴도심에 잠긴 숱한 이들을 애도하며.
 
당신은 후회 없이 앞으로의 일상을 살아나갑니다.
 
 
사건이 끝난 뒤, 수일이 흐릅니다.
 
그동안 R시로 복귀한 마히로에게서는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매정하다고 여기던 찰나, 퇴원하던 당신의 단말기에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N시에 방문할 일이 생겼으니 지부 앞의 바에서 만나자는 짧은 내용입니다.
 
석양이 내려앉는 밤, 퇴직한 에이전트가 운영하는 소박한 바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단출한 카운터에 혼자 앉아 있는 마히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말없이 진토닉을 홀짝이다, 인기척에 고개를 듭니다) ...왔어? 몸은... (가볍게 류세이의 전신을 훑고는) 괜찮아 보이네.
 
쥬몬지 류세이:음, 괜찮지 않았으면 퇴원도 못했을테니까요. 그보다 바쁘셨던 것 같은데... 마히로 씨야말로 괜찮으신가요? (걸음을 옮겨 마히로의 옆자리에 앉습니다.)
 
아카세 마히로:...끔찍했지. 지부장 대리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일어난 일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끔찍했어. (지옥도를 경험한 듯,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잔에 든 술을 단번에 입가에 흘려넣습니다)
순직한 에이전트들의 장례도 치러야 했고. 누워 있을 시간 같은 건 없었어... (얼음만 남은 잔을 찰랑이며 중얼거립니다) 너한테 과일이라도 보냈어야 했는데. 푹 쉰 모양이니까 다행이긴 하지만.
 
쥬몬지 류세이:뭐어... 뭐. 지부에서는 늘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나곤 하니까요. 힘드셨던 것도 이해는 가지만. (저렇게 마셔도 괜찮으신건가... 하고 힐끔 봅니다.)
아, 과일은 오히려 안 보내주시는 편이 감사했을지도... 몸에는 좋다지만요. 바구니가 몇개씩 쌓이면 먹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덕분에 쉬는 동안에도 비타민은 확실히 챙겼다고 해야하나 뭐라나. (쫑알쫑알...)
 
아카세 마히로:... (쫑알거리는 류세이를, 부담스러울 정도로 빤...히 바라봅니다)
그렇게 챙김받을 때 많이 먹어두면 좋지. ...너도 마실래? (바텐더를 불러, 코스모폴리탄을 주문합니다)
 
쥬몬지 류세이:... ... (빤...히 느껴지는 시선에 슬쩍 눈치를 봅니다)
으음, 음, 그래서 제대로 보내주신 과일들은 다 먹었는걸요. 병실에서 따로 할 게 없어서, 도 있긴 하지만. 주신다면야? 잘 마시는 편은 아니라 조금만요.
 
아카세 마히로:이건 넌 못 마실 걸. (붉은 빛의 칵테일 잔을 슬쩍 옆으로 밀어 놓습니다) 환자를 골로 보내는 건 사양이야. ...
(피나 콜라다 한 잔을 다시 주문해, 류세이의 앞에 내려줍니다) 무리하진 말고, 적당히 마셔.
... ... (칵테일을 홀짝이며 잠시간의 침묵이 흐르다, 곧 입을 엽니다) 그,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쥬몬지 류세이:그러니까 이제 환자가 아니라니까요~ 그보다 얼마나 도수 세신 걸 드시길래. 저 오기 전에도 마시고 계신거 아니셨나요?
(밀리는 잔을 바라보다 제 앞에 놓여진 잔에 손을 댑니다. 목을 축이곤 이어진 말엔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엡,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아카세 마히로:어차피 몸속에서 분해되는 거니까 상관없어. 이 정도는 대사제어로 커버되거든. (고개를 가볍게 내저어보입니다)
... 미안... 하다고 해야 하나. 오랜만에 만난 너한테 폭언한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선배로서 저지를 수 없는 일들을 저질러버린 것 같아서. 빚진 건 빚진 거고, 먼저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 (류세이에게 시선을 맞춥니다)
 
쥬몬지 류세이:우와... 오버드다... (당연한 소리를 잘도 합니다.)
... 아앗, 그런거였어요? (뒷머리를 긁적이곤 대수롭지 않게 말을 이어나갑니다.) 별로 괜찮은데. 라고 해도 마음에 걸리시니까 사과를 하시는 거겠죠. 그렇다면 일단 사과는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용서해드릴게요.
 
아카세 마히로:... 너도 오버드야. (오랜만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 역시 그 일도 책임져야겠네. (어느새 텅 빈 잔을 만지작거리던 손을 떼어내곤, 내뱉은 말이 희미하게 떨립니다) ...너한테, 그, 입맞춘 것도... ...
... ...
...아니, (손을 꾹 쥡니다) 솔직히 인정할게. 충동적이긴 했지만, 장난으로 한 건 아니었어.
 
쥬몬지 류세이:... ... (잔을 들어 몇 모금 홀짝이다 마히로를 바라봅니다.) 그러니까, 사과가 아니라 책임지시는거죠?
저는 또, 한동안 연락이 없으시길래. 그냥 아드레날린이 폭발해서 무심코~ 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 ... (재잘거리던 입을 다물곤 괜히 다시 머리를 헤집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 (가만히 허공을 바라보던 시선이, 삐꺽이며 겨우 다시 류세이에게 멎습니다)
난... 무심코 남자한테 키스하는 취미 없어... (...이런 말을 내뱉어버리는 자기 자신에 깊은 자괴감이 찾아듭니다)
그러니까, 이게 아니라... 그래. (엉망이 된 목을 가다듬으며, 제대로 시선을 마주합니다) 책임질게. 좋아해.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저도 무심코 키스한 사람을 그대로 두진 않거든요... (작은 목소리로 들릴듯 말듯 중얼거립니다. 아니, 뭔가, 분위기가 좀, 어색해진 것 같기도 하고.)
(손에 들고 있던 칵테일을 벌컥 벌컥 단숨에 마시곤 살짝 붉어진 귀를 만지작거리며, 시선을 마주합니다.) 부디 책임져주세요. 좋아합니다. 마히로 씨.
 
아카세 마히로:... 이 분위기... ...괜찮은 거지? (헛기침을 하며, 민망한 얼굴로 바텐더를 부릅니다) 한 잔, 아니. 세 잔만 더 줘... ...역시 다섯 잔으로.
사실 오늘 여기 올 일 없었어. 너 보러 온 거야... ... 젠장. (부끄러움을 숨기려던 듯 한껏 미간을 구긴 채로 이마를 짚습니다) ...역시 바보같아.
 
쥬몬지 류세이:안 취하신다면서 그렇게 마시셔도... (괜히 또 꿍얼거립니다.) 뭐어, 뭐! 괜찮게 만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모습에 되려 웃어보입니다.) 흠,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된다고들 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보러 오신게 꽤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바쁘셨으니까 넘어갈게요. 병실에서 고백 받는 것도 엄청 웃겼을것 같고.
 
아카세 마히로:그래도 역시 안 마시면 못 견디겠어... (어느새 새로운 잔을 원샷해버리면, 목구멍이 타오르는 듯한 감각으로 가까스로 이성의 끈을 붙듭니다)
그건 역시, ...그렇지. (문 뒤에서 다 엿듣고 있었을 N시 에이전트들을 생각하면 두통이 치밉니다. 잠깐. 혹시 여기에도?)
(다급히 주위를 살피면, 애써... 이 쪽을 모른척하고 있는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가 N시 녀석들 소굴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
...나가자. (류세이의 손을 덥석 붙잡습니다)
 
쥬몬지 류세이:아니, 그야 N시니까... (덥석 붙잡힌 손을 바라보다, 마주 잡고는 웃습니다.)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시게요?
 
아카세 마히로:저 녀석들을 봐버린 이상 여기 더 있고 싶지 않아... (목 언저리가 빨개진 채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류세이의 손을 이끌고, 적당히 계산한 뒤 밖으로 나섭니다. 어느새 해가 져 검게 물든 하늘과 싸늘한 밤의 공기가, 방금 있었던 일이 현실이라는 걸 자각시켜주듯 귓전을 때립니다)
(붉은 유성우의 비가 쏟아져 내린 후 되찾은 일상은, 이다지도 평온해서. 오버드라는 이름과 책무를 잠시나마 내려놓은 기분이었지.)
사람도, 환경도. 앞으로 결코 변하지 않으리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약속할게. ...더는 널 혼자 두지 않겠다고.
 
쥬몬지 류세이:(그 손에 이끌려 나선 밤의 거리는, 여느 때와 같이 싸늘하고 도시의 조명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이 일어나겠죠.)
사람도, 환경도, 그 무엇도 변하지 않을 순 없으니까요. 그때도 말했잖아요? 같이 나아가는거라고.
자,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죠. (웃으며 새끼 손가락을 내밉니다.)
 
아카세 마히로:...애도 아니고. (하얀 입김이 번지는 밤의 거리에서, 류세이가 내민 새끼 손가락에 천천히 제 손가락을 걸어보입니다) 그래. 약속이야.
N시는 오랜만이니까... 잠시 걸을까. 네가 평소에 다니던 길이라던가, 자주 가는 가게라던가. 지금껏 널 마주하지 못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 (손가락을 건 손을 그대로 깍지 껴 잡으며 웃습니다)
 
쥬몬지 류세이:어린애만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한다는 것도 편견이에요. 낭만이라는게 있잖아요, 낭만. (장난스레 어깨를 으쓱이곤 마주잡은 손을 살짝 흔들어보입니다.)
밤 산책이네요! 지금은 봄이 아니라 아쉽지만, 저~쪽 공원에 되게 예쁜 산책길이 있거든요. 나중에 제대로 소개해드릴테니까 기대하고 계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전 그렇게까지 달라진 것도 없긴 하지만요~ 마히로 씨도 제대로 알려주셔야 하는거 잊지 마세요?
 
아카세 마히로:이런 게...낭만인 거야? (낭만 같은 건 밤에도 꺼지지 않는 UGN의 등대... 따위에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아니, 넌 많이 달라졌어. 처음엔 정말 어리숙한 꼬맹이로밖에 안 보였으니까. ... ...가, 가자. (다시 말수가 적어진 채로, 급히 걸음을 옮깁니다) ...나는 직장에 집, 직장에 집이지만. 그걸로 괜찮다면. ...좋아.
 
차분한 밤의 온도를 맞잡은 손으로 녹이며,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따스히 빛나는 달빛을 받으며 나아갑니다.
 
당신의, 그리고 곁에 있는 이와의 인연으로 만들어나가는 일상을 누립니다.
 
각자의 책임을 짊어졌던 자들은, 이윽고 모든 짐을 내려놓고 커튼 콜을 마칩니다.
 
더이상, 그 무엇도 가로막지 못하는 미래를 향해서. 오늘과 같은 내일을 꿈꾸며ㅡ
 
...
 
.
 
 
END
 
:세션에 끝까지 참여했다. 1점
시나리오의 목적을 달성했다. 「사건을 해결했다」 3점 「아카세 마히로의 졈화를 막았다」 4점
E로이스 5점
S로이스를 지켜내었다 5점
최종 침식률에 의한 경험치. (로이스x1) 5점 (로이스x2) 3점
좋은 롤 플레이 행동 etc. 4점
 
:총점 : PC1 27점 / PC2 25점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