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cfolia.com/rooms/6UQqcw98k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NslExgEyBf8lGwZaF2tmz8qPUgPYuVvcXDjCwzNOxk/edit?usp=sharing
메인
▶
두 사람의 마음과
두 사람의 힘을 하나로.
손을 맞잡아야지만 할 수 있는 일도 있는 법이야.
자, 함께 나아가자.
나의 새로운 파트너.
Double Cross 3rd Edition Fan Scenario
「Two in One」
더블크로스, 그것은ㅡ파트너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 이 꼴로?
를 뜻하는 말.
OPENING PHASE
OPENING
Scene 1 | Scene Player :: PC1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9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37 → 46
▶
여기는 R시 지부.
어쩐지 한가로운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널널해진 틈을 타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이었습니다만...
아카세 마히로
그동안 대충 수많은 일이 있었고, 이젠 임시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지부장의 권한으로 수습해야 할 사건들도 끝이 없었기에.
...이렇게 한가하게 노닥거릴 수 있다니. 믿기지 않는 하루하루다.
덕분에 R랩의 한 연구실에 온종일 틀어박혀 연구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었지만... 정말 이래도 괜찮은 건가?
"...쓸데없는 생각 할 시간에 이쪽 시안을 마저 끝내볼까."
이마께에 걸치고 있던 특수 제작 고글을 제대로 쓰고는, 제 앞에 놓인 수상쩍은 기계를 다시금 조작합니다.
▶
정말 이래도 괜찮은 건가?
설마는 사람을 잡는다지만, 정말은 오버드를 잡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카세 마히로
뭔가 불쾌한 농담을 들은 기분인데. ... ...이 연구실엔 나밖에 없지.
▶
막 기계를 조작하려 손을 움직이면, 에이전트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짧게 탄식을 내뱉지만, 그것도 잠시.
아직 '이건' 완성하지 못했지만 마무리는 다른 연구원에게 시키면 그만이니까.
가칭 '근무태만 에이전트 절규 기계' 에서 시선을 떼어 놓고, 연락을 받습니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UGN 에이전트
"또 라뇨?! 오늘 처음 드리는 연락인데!"
아카세 마히로
"그런 식으로 농담할 시간 있으면 이만."
UGN 에이전트
"아카세 마히로 지부장님 다름이 아니옵고 일전에 처리했던 사건들과 비롯해서 전달해 드릴 사안이 있어 연락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지부장실로 와주시면 안될까요?"
아카세 마히로
"그래." ...근데, 아직도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
"곧 갈 테니까 기다려."
에이전트 절규머신, ...시범은 역시 저 너셕으로 할까.
생각에 잠긴 나머지 고글을 머리에 쓴 채, 구두 소리를 울리며 지부장실로 향합니다.
▶
오늘도 R시 에이전트의 미래는 밝습니다.
아무튼...
일이 들어왔으니 서두르긴 해야할테죠.
저 에이전트 녀석을 어떻게 써먹을까, 생각을 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지부장실 바로 앞 모퉁이까지 왔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언제 한 번 본보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속마음이 무심코 입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류세이는 잘 하고 있나. 어제부터 커피 한 잔만 든 채로 연구실에 박혀 있었으니, 오늘은 그와 얼굴을 마주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이렇게 한가하니 별 일은 없겠지만서도. ...이젠 있을지도 모르지만.
▶
그렇게 모퉁이를 돌아 지부장실로 향하....려는 찰나!
코너에서 달려나오는 사람과 그대로 부딪힙니다.
아카세 마히로
"...?!"
"뭐야, 눈 제대로 뜨고 다녀..."
▶
아무래도 그 사람은 무언가를 잔뜩 들고있던터라 당신을 보지 못했나봅니다.
아카세 마히로
잔뜩 들린 '무언가'에 가로막혀 제대로 볼 수 없는 인물을 향해 삿대질합니다.
"이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떡할 거야?"
"...시말서 써라."
???
"...아하하, 생각보다 옮길게 많아서 서두르다보니..."
꽤 큰 상자가 넘어지며 그 안에 들어있던 잡동사니들이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걸 빠르게 치워내고 나면...
쥬몬지 류세이
"죄송합니... 어라,"
아카세 마히로
마침 '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던 낯익은 목소리가 울리면, 그제야 고개를 듭니다.
"아무튼, 시말서는 써야 해. 류세이."
"뭘 이렇게 잔뜩 옮기고 있어? 이런 건 발로르 녀석들이 하면 될 텐데."
쥬몬지 류세이
"... ...네엡." 사고 친 본인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
"아, 어떻게 된 일이냐면요..."
아카세 마히로
"... ...선배가 괴롭히는 건 아니겠지?"
여전한 무표정으로 중얼거리지만... 눈빛은 섬뜩합니다.
▶
다시금 멋쩍게 웃으며 류세이가 입을 엽니다.
그러니까 이 사단이 나게 된 계기는...
Scene 1 「새로워진 일상」 종료.
OPENING
Scene 2 | Scene Player :: PC2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1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31 → 32
▶
이곳은 역시 R시 지부.
오늘은 간만에 임무가 없는 휴일입니다.
쥬몬지 류세이
휴일이고, 지부도 나름 한가하다고 들었으니까... 마히로 씨는 지부장 실에 계시려나?
칠드런들 얼굴 보러 가도 되는 시간이긴 하지만...
▶
그렇게 여유롭게 복도를 어슬렁 걸어다니다 보면...
누군가 류세이의 어깨를 잡고 말을 걸어옵니다.
UGN 에이전트
"앗, 쥬몬지 씨! 지금 한가하시죠?"
아슬아슬하게 들고 있는 커다란 상자들 너머로 말을 건넵니다.
"별건 아니고, 제가 이제 곧 보고 드리러 가야하는데 이걸 두러 갈 시간이 없어서요."
"길드 녀석들이 EX레니게이드로 뭔가 꾸미고 있는 모양이라 거점 중 한 곳을 털어 왔어요. 분석실에 넘겨 주세요."
...라며 자연스럽게 상자를 턱턱 류세이에게 쌓아줍니다.
"그것만 옮겨주시면 되니까요~~!!!"
쥬몬지 류세이
"... ..."
"...네? 아니, 수고 하셨..."
얼떨결에 상자를 가득... 안은채로 에이전트를 바라보면,
UGN 에이전트
이미 따봉을 날리며 복도 너머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 ..."
아무래도 지부가 마냥 한가롭지만은 않은 모양입니다.
뭐, 그래도 급한 보고 사항이 있으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죠. 귀찮은 업무도 아니고. 상자만 분석실에 넘기면 그만이니까!
그러니까~ 분석실이면 저쪽 모퉁이를 돌아서 가면...
▶
가벼운 발걸음으로 모퉁이를 향해 뛰듯 걸어갑니다.
누가 그 모퉁이에서 걸어나오고 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쥬몬지 류세이
높이 쌓인 상자 탓에 그저 탓탓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시간대에는 보통 이쪽 복도를 돌아다니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테고...
▶
그런 안일한 생각과 함께 모퉁이를 향해 힘껏 돌격하면...
...예상했던 바로 그 일이 일어납니다.
우당탕!!!!!!!
상자 속 물건이 이리저리 흩어지면서....
부딪힌 사람과 그 물건들을 우수수 맞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라는 사건이. 괴롭힘은 딱히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아카세 마히로
"일단 알았어." 본인이 할 일을... 떠맡겨?
역시, 그 자식. 절규머신의 적임자다.
한 구석으로 치워진 잡동사니들을 바라보며, 팔짱을 낍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조심해."
"위험한 물건이 들어 있을 수도 있잖아. 하여간 너는... ..." 자연스럽게 잔소리로 이어집니다.
▶
철컥.
아카세 마히로
철컥?
▶
무언가 잘그락 대는 소리와 함께,
팔짱을 낀 손목에 차가운 감각이 느껴집니다.
아카세 마히로
... ...
"이건..."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했었지.
느릿하게, 제 손목으로 시선을 옮기면...
▶
수갑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뭐?"
▶
마히로의 왼쪽 손목과... 류세이의 오른쪽 손목이...
은색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 ...이게 뭐야?"
벙찐 나머지 자신이 대사제어 오버드라는 것도 까먹은 채로... 콩알이 되어버립니다.
"뭐해? 류세이. 장난치지 말고 빨리 풀어."
그래. 이 녀석은 가끔 짓궂을 때가 있다니까.
...그렇...지?
쥬몬지 류세이
마찬가지로 벙찐 상태로 마히로를 보다가 이어진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 ..."
"그, 저, 저도... 잘 모르는 일인데요..."
아카세 마히로
"하?"
싸늘한 시선이 류세이의 턱에 꽂힙니다.
쥬몬지 류세이
식은 땀 뻘뻘...
"아니, 그, 애초에 제가 마히로 씨 손목에 수갑을 멋대로 채울리가 없잖아요?!"
아카세 마히로
그 말에는 0.3초 정도 멈칫했다가.
"너... ..."
"누구야?"
"당장 본색을 드러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손으로 류세이의 뺨을 잡아 주우욱 잡아당깁니다.
쥬몬지 류세이
우 우우웃 우우우우...
"쥬, 쥬몬지 류세이인데요..." ㅠ
아카세 마히로
"두 번은 안 속아, 이 자식이...!"
위협적으로 뺨을 잡아당기면... ...아, 이 맹한 얼굴은 좀 귀여울지도.
아냐. 난 그 때를 기억하고 있어... ...신기루 속의 그 녀석도 류세이랑 똑같이 굴었다고. ※콩깍지입니다
"...정말로 쥬몬지 류세이라면."
여전히 쭉 늘어진 뺨을 조금씩 말랑말랑 주물거립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도장 찍은 서류의 사건번호쯤은 기억하고 있겠지?"
"대답해."
쥬몬지 류세이
"... 네, 네?"
아카세 마히로
"못 하겠어?" 말랑말랑.
쥬몬지 류세이
큰일났다... 한가하신 줄 알았는데 역시 과로를 하신게 분명해...
아카세 마히로
이 표정은... 뭐야?
안쓰러움이 담긴 시선에 욱해, 잡아당기던 뺨을 탁 놓아버립니다.
"그럼 죽어야지."
쥬몬지 류세이
"그럼 죽..."
"...네?"
충...충동? 마히로 씨 최근들어 침식률 검사 하셨나요?!
아카세 마히로
주머니를 뒤적여 꺼낸 동전 모양의 칩을 손끝으로 튕기면, 허공에서 미니 건의 형태로 변모합니다.
"졈이면 다시 일어나지 못 할 테니까. 간단하잖아?"
【진상고백(사격)】 <C:노이만>+<컨트롤 소트>+<아나토믹 라스트> | 메이저 / 사격 / 대결 / 단일 / 무기 | 침식 +7 | 달성치 +3. BS:폭주시 공격력에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46 → 53
아카세 마히로
총을 쥔 손끝 주위로 유영하는 별자리가 붉은 빛으로 번뜩입니다.
"웃기지도 않는 장난은 이제 끝이야."
8dx8+4 (8DX8+4) > 10[1,1,1,2,2,2,7,8]+3[3]+4 > 17
류세이의 목덜미를 끌어안은 손이, 그대로 뒤통수를 겨냥해 가차없이 쏘아버립니다.
쥬몬지 류세이
어쩐지 '그 날'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영문도 모른 채로 뒤통수에 겨냥된 총 끝을 멍하니 바라보다 눈을 질끈 감습니다. 오..오늘 일기에 쓸거니까요 이거!!!!!!!!!!!!!!!!!!!!!!!!!!
가드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방아쇠를 당기는 찰나의 순간.
... ...어라, 이 녀석 반응이 왜 이래?
2d10+19+1d10 (2D10+19+1D10) > 13[10,3]+19+9[9] > 41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27 → 0
쥬몬지 류세이
지부에서 임무도 없는 날 리저렉트를 하는 건 다신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우우... 사실 이대로 누워서 떼라도 쓰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만...
손목에 걸린 이 수갑도 신경쓰이고, 마히로 씨 상태도 신경 쓰이니까...
1D10 :: 리저렉트 (1D10) > 9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0 → 9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32 → 41
아카세 마히로
"... ..."
"진짜였으면, 말을 하라고...!"
"왜 대답을 못해?!?! 쉬운 질문이었잖아?!?!"
쥬몬지 류세이
"제...제가 마히로 씨가 언제 마지막으로 도장 찍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번호를 기억해요..."
"전...!! 노이만이 아니거든요...!!"
아카세 마히로
"그걸... 기억을 못 해?"
왜?
난 각성하기 전에도 기억했다고.
대사제어로 억누르고는 있지만, 역시 가차없이 제 파트너를 쏴 버린 당황스러움은 감추지 못합니다.
"...그, 럴수도... 있...지."
로봇같은 말투로 이해해보려는 듯 뚝딱뚝딱 대답해줍니다.
"아무튼 네가 진짜라니 된 거지." 쐈긴 했지만.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바보...!!" 수갑 차고 있어서 달려나가진 못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내가 바보라고?
"그건 아니지."
아닌 건 아닌 거니까.
흘러가듯 대답해주고는, 손목에 연결된 수갑을 빤히 노려봅니다. 그래, 애초에 이게 문제였지.
류세이로 위장해 잠입한 졈의 함정이 아니라면... ...진짜로 사고?
... ...이게 맞아?
▶
끼이익...
UGN 에이전트
"저기..."
▶
뭐하세요?
아카세 마히로
"... ..."
아직 손에 쥐고 있을 터인 미니 건을 에이전트에게 겨눕니다.
"넌 아무것도 못 본 거다."
"아무것도 못 들은 거야."
"이해했으면 대답해. 네, 말고는 안 받는다."
수갑으로 연결된 팔에서 절그럭 소리가 울리니, ...조금 볼품없는 모양새입니다.
▶
Scene 2 「지루한 일상」 종료.
OPENING
Scene 3 | Scene Player :: PC2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53 → 56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4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41 → 45
UGN 에이전트
"... ..."
"뭐, 넵..."
아카세 마히로
"대답에 사족이 붙었다?"
UGN 에이전트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했는데..."
"맞다, 쥬몬지 씨! 마침 할 얘기가 있었는데. 실은 오늘 분석실이 기기정비 때문에 운영을 쉰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위험물 창고에..."
두 사람 손목 봄
아카세 마히로
"... ..."
UGN 에이전트
"대체 뭘 하시면 그렇게 되세요?!?"
아카세 마히로
"너야말로... 직무 태만이야."
"이 커다란 상자를 이 녀석한테 나르라고 시켜? 봐, 펜 하나도 겨우 쥐게 생겼잖아...!" 류세이를 척 가리킵니다.
"넌 '근무태만 에이전트 절규 기계'의 모르모트가 되어 줘야겠어. 반박은 안 받는다. 이상."
UGN 에이전트
"아니, 쥬몬지 씨는 신체 건강한 현역 에이전트신데요?? 펜 하나 겨우 쥐게 생긴 사람 현장 보내는건 괜찮고요?!"
아카세 마히로
"하?" 에이전트가...말대꾸?
딱 보기에도 반쪽이 되어 수척해보이는 에이전트를 향해 경멸의 시선을 내비칩니다.
"이걸로 처분은 끝이고. 이제 이 수갑 풀어." 류세이와 연결된 손목을 흔들어 보입니다.
쥬몬지 류세이
힘 없이 손목 흔들리는 중
UGN 에이전트
"거기서 문제인데요."
아카세 마히로
이미 너 때문에 수많은 문제가 있었어...
UGN 에이전트
"그거, 회수품이지만 전부 다~ 회수한건 아니라서."
"열쇠는 없어요." >.<
아카세 마히로
"... ..." 철컥.
이건 수갑 소리가 아니라, 총 장전하는 소리.
UGN 에이전트
"스탑!!!!!!!!!!!!!!!!!!"
"저 쏘시면 어, 자료, 못 받아보십니다!!!!!!!"
아카세 마히로
"자료 넘겨. 그럼 쏠 테니까."
UGN 에이전트
"안 쏠테니까 넘기라고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카세 마히로
"난 일처리에 군더더기를 남기는 걸 싫어하거든."
UGN 에이전트
아까 전 소란 생각함...
"...네에, 애초에 이 건 관련으로 서류 드리려고 한거니까 상관은 없지만... 수갑에 관한 내용도 아마 있을테니 꼼꼼히 살펴보세요."
아카세 마히로
에이전트에게서 서류를 넘겨받으려 손을 내밀면,
...연결된 류세이의 손도 달랑달랑 끌려갑니다.
"마음 바뀌기 전에..."
"3초 안에 내 시야에서 사라져."
UGN 에이전트
"그럼 이만~ 두분 다 힘내세용!!!"
쏜살같이 지부장실 밖으로 나갑니다.
쥬몬지 류세이
"... ..."
아카세 마히로
순식간에 도망나간 에이전트에게서 시선을 거두곤.
어쩌다보니 두 손으로 넘겨받은 자료를 눈썹을 잔뜩 찡그린 채 살핍니다.
▶
서류의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면...
오버드의 힘으로 만든 위험물이나 EX레니게이드 따위를 유통하는 길드가, 현재 R시에서 꼬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하하, R시는 정말 별 잡놈들이 다 모이는구나. 그렇지, 류세이?"
"다들 N시로 가버렸으면 하는데."
쥬몬지 류세이
"...옆에 붙어있어서 그런거 아녜요?"
아카세 마히로
"N시에서 넘어오지 말라고..." 마치 학창 시절에 책상에 선 긋듯이.
"열쇠는 회수 못 했다니. 일을 뭔 이런 식으로 해?"
또 비슷한 녀석들을 길드로 보내봤자 시간만 잡아먹을 게 뻔하다.
그럼... ...이 꼴로...
출퇴근을... ... ...
쥬몬지 류세이
"... ..."
"마히로 씨, 생각해보니까..."
"저, 학교는 어떡해요?"
아카세 마히로
"... ...같이 갈까?"
"아니면 학교 쪽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해 줄게."
"그럼 길거리에서 이러고 있어도 자연스럽겠지. 하하... ..."
쥬몬지 류세이
"...역시 좀 쉬시는게 좋지 않아요?"
아카세 마히로
"...이 상태로?" 절그럭.
쥬몬지 류세이
"...역시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편이 좋겠네요."
더 가다간 마히로 씨가 고장나실게 확실해...
아카세 마히로
"이 참에 출퇴근할 필요 없이 그냥 지부에서 살까? 그것도 나쁘지 않지... ..."
"일어나면 바로 출근. 괜찮지 않아?"
"아침마다 너 깨우는 전화도 할 필요 없고. 편하겠네. 그렇게 하자."
쥬몬지 류세이
지부가 한가한게 아니라 마히로 씨가 여태껏 몰아서 철야를 하신건가?
아카세 마히로
연속으로 철야를 하긴 했지만, 그건 그냥 취미생활이었어.
쥬몬지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는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이지이펙같은건 없기 때문에... 역시 이 수갑을 풀고 나면 푹 주무실 수 있게 해야겠구나... 따위의 생각을 합니다.
숙면의 중요성에 대해 P신뢰 N불안으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잠깐. 일어나자마자 바로 출근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그럼... ...류세이랑 일거수일투족을 같이 해야 하는 거잖아.
... ...절대 안 돼...!
나한테도 사생활이 있어...!!
설마 잠도 같이 자야 하는 건가? 아니지, 한 명은 소파에서 자고 한 명은 바닥에서 자면 그만이긴 하지. 팔이 좀 뻐근하겠지만.
씻을 때도 한 명은 문 틈에 끼어 있으면 되는 거잖아. 그래... ...
... ...역시 안 돼.
이 빌어먹을 수갑... ... "어떻게든 해결하자."
수갑에 대해 P집착 N집착* 으로 로이스 취득.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로이스 : 2 → 3
쥬몬지 류세이
"분명 열쇠는 미처 회수하지 못했다, 고 하셨으니..."
"유통 쪽을 수색하다보면 열쇠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아카세 마히로
"역시. 나도 그 쪽을 생각하고 있었어." 전혀 다른 생각했지만.
"도망나간 에이전트 녀석은 글렀고, 다른 녀석에게 맡기기엔... ...일을 더 키우고 말 테니까."
"가자. 류세이." 절그럭...
쥬몬지 류세이
절그럭 거리는 손목 한 번 살펴보곤...
"힘, 힘내서 가죠..!"
아카세 마히로
"으응... ..."
"말이라도 고맙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선명한 절그럭 소리를 냅니다. ...이대로 안 풀리면 본부에는 어떻게 가야 하지.
지부장 단체 회의라도 잡힌 날에는... ...
...암울한 생각을 잘라내고 복도로 나서기 전에 누가 오는지 확인합니다. 이거야 뭔, 도둑이 따로 없다.
쥬몬지 류세이
옆에서 그런 마히로를 힐끔힐끔 살피며 걸음을 옮깁니다. 역시 최대한 빨리 끝내고 쉬시게 해드려야지.
아카세 마히로
"류세이... 너, 오른손잡이였지."
설마 밥도 내가 먹여줘야 해? 같은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간신히 멈춥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구실에서 나오지 말 걸 그랬어... ...
쥬몬지 류세이
"아무래도 그런편이죠?"
그러고보니, 오른손을 전혀 못쓰면...
이거, 이펙트 운용이랑도 관련이 있으려나?
▶
Scene 3 「연결된 비일상」 종료.
MIDDLE PHASE
INVESTIGATION
INVESTIGATION
다음의 항목에 대해 조사할 수 있습니다.
「길드의 상품들」 <지각 7>
「K시의 길드 조직」<정보:뒷사회 8>
「수갑」<지식:레니게이드 8>
「???」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1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56 → 57
아카세 마히로
지부에 마련된 탁 트인 라운지 카페로 나오면...
...역시 다시 돌아갈까.
한산했던 카페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투덜거리는 에이전트들과 칠드런으로 빽빽하게 차오릅니다.
"... ...침착하게 행동해."
아무리 봐도 본인이 침착하지 못한 모습으로 충고합니다.
"여기서 저 녀석들한테 들키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슬금슬금 뒤뚱뒤뚱 카페의 구석 자리로 향해, 단말기로 UGN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합니다.
트루 사이트를 푹 눌러쓰면, 금빛 화면에 데이터들이 하나 둘씩 떠오릅니다. ...어떻게든 이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야 해...!
길드의 상품들에 대해 지각으로 조사. 트루 사이트 효과로 다이스에 +3.
4dx+1 지각 (4DX10+1) > 10[1,3,10,10]+8[2,8]+1 > 19
INVESTIGATION
▶ 성공
길드의 상품들
류세이가 운반하던 상자에 담긴 물건들의 목록을 살피자, 실패작 모음인가 싶어진다. 무언가의 파쿠리같은 자동수기볼펜, 피를 연료로 움직이는 미니카, 기묘하게도 털이 부드러운 늑대 인형, 조준 프로그램이 심어진 안경...하나같이 연관성도 없고 큰 쓸모도 없어 보이는 물건이다.
아카세 마히로
"이런 자질구레한 물건이나 만들다니..." 그런 본인도 에이전트 절규머신이나 만들고 있었지만, 사소한 일은 넘깁니다.
쥬몬지 류세이
"... ...대체 왜 이런 물건 사이에 수갑이 껴있던 걸까요..."
1D10 :: 등장침식 ✨ (1D10) > 10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45 → 55
아카세 마히로
"볼펜, 미니카, 늑대, 안경, 수갑... ..."
연관성이 있겠냐.
쥬몬지 류세이
침착하게 행동하긴 조금 그른 것 같지만... 삐끗한 사고를 되돌려 수갑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그냥 평범한 수갑이라면 끊어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무리일테고... 인자로 슬쩍 슬쩍 건드려봅니다.
수갑에 대해 <지식:레니게이드>로 조사.
3dx10 (3DX10) > 8[2,6,8] > 8
수갑
이 수갑은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에 감염된 EX레니게이드다. 엑자일의 신체조직이 심어져 있기라도 한 건지, 공격했을 경우 <자동촉수>로 공격자에게 반격하는 기능도 있다. 이 수갑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열쇠가 반드시 필요하다.
쥬몬지 류세이
"... ..." '공격' 행위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는지, 반격 행위가 돌아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간 찝찝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수갑이 좀 움찔거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아님)
아카세 마히로
"... ..."
공격하면 촉수가 나오는 수갑? 이딴 걸 왜 만든 거야?
"말해두겠는데... 난 그런 취향 없어."
"그러니까 열쇠를 찾을 때까진 성급한 행동은 금지야."
쥬몬지 류세이
"...그, 저도 범죄자가 아니니까. 수갑을 차고 다니는 취향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일단, 성급한 행동이라 하시면?"
아카세 마히로
그 쪽 말고 다른 얘기였지만... 됐다... ...
"한 쪽의 손목이 아작나면 풀릴 수도 있으니, 연결되어 있는 상대를 공격한다던가..."
"... ...아니, 역시 못 들은 걸로 해 줘."
쥬몬지 류세이
"제가 그럴리가 없잖아요?!?!?"
아카세 마히로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난 뭐가 되는 걸까.
쥬몬지 류세이
"뭣보다... 그런 방식으로 풀리지 않는다는건 제가 전에 몸으로 직접 선보였던 것 같으니까..."
아카세 마히로
"그건...그렇지. 그 때 촉... ...어쩌고가 튀어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네. 하하..."
쥬몬지 류세이
"수갑이 대상이 아니었으니까... 아마..."
마히로 안색 살피다... 왼손으로 토닥여드립니다.
아카세 마히로
류세이의 위로를 받으면...전혀 위로받은 기분은 안 들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지.
1D10 🥽 등장침식 (1D10) > 4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57 → 61
[ 아카세 마히로 ] BN : 0 → 1
아카세 마히로
오전까지만 해도 연구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이게 다 지부장실로 부름받은 것 때문에 일어났으니. 지부장을 때려치면 모든 게 해결... ...
...그러면 이제 누가 지부장 하냐.
현실의 무게는 잔혹하기에. 커다란 트루 사이트를 다시 시야에 담은 채, 데이터베이스를 뒤적입니다.
그냥 R시를 봉쇄하면 안 되는 건가? 안 되겠지.
K시의 길드 조직에 대해 정보:뒷사회로 조사. 트루 사이트 효과로 다이스에 +3.
(2+1+3)dx (6DX10) > 10[1,1,6,7,8,10]+5[5] > 15
INVESTIGATION
▶ 성공
K시의 길드 조직
이 도시는 UGN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라 대부분의 범죄조직은 음지로 숨어 버렸지만 신입인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슬금슬금 양지로 튀어나온 무리가 있는 모양이다. 주 수입원은 오버드의 힘으로 만들어낸 위험한 범죄도구들의 판매다.
아카세 마히로
아니, K시에서 소란이나 피우지... 왜 R시로 튀어나와?
INVESTIGATION
새로운 정보가 해금됩니다.
「거래 내역」<정보:뒷사회 9>
아카세 마히로
"K시 지부장을 끝장내야겠어..."
한숨을 내쉬며, 차가운 수갑의 테두리를 매만집니다.
쥬몬지 류세이
"... ..."
K시 지부장을 향한 애도를 표해야할지, 아니면 이 수갑을 차고 고생하시는 마히로 씨를 위로해야할지...
1D10 :: 등장침식 ✨ (1D10) > 3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55 → 58
쥬몬지 류세이
뭐든 빨리 이 수갑을 푸는게 어느 쪽도 행복해지는 길인 것 같네요.
아카세 마히로
더 이상 R시 녀석들에게 해괴한 스캔들 따위를 던져 주고 싶지 않아... ...
그런 건 지금도 이미 충분하다고.
쥬몬지 류세이
제발 이 거래 내역에서는 뭐라도 쓸만한 내용이 나오길 기도하며, 옆에서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거래 내역에 대해 정보:뒷사회로 조사.
2dx10 제발 (2DX10) > 9[1,9] > 9
거래 내역
입수한 거래 내역에 따르면 수면가스, 인식방해 마스크, 고강도 전기충격기, 블랙독 기기들의 마이너 카피, 인공적으로 만든 암즈 링커 등 위험해 보이는 물건이 단번에 거래된 기록이 있다. 날짜는 최근. 그 이후 R시에서 이런 물건들이 쓰였을만한 큰 사건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쥬몬지 류세이
"... ..." 입수한 거래 내역을 읽는 눈이 점점 캄캄해집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거면... 이제 곧 일어날 거란 소린가?
아카세 마히로
"하아아아... ..." 역시 최근 한가했던 건 폭풍의 징조였던가.
"또 대규모 사건이 일어나면 이제 아무도 R시에 안 오겠지."
"그럼 이제 우리 둘뿐이겠네? 하하... 그것도 나쁘지 않지... ..."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로맨틱한 대사인데 그렇게 들리지가 않아요...
아카세 마히로
"전부 압수해버려야 해."
"짓밟고, 으깨고, 부숴버리자고... ..."
"빌어먹을 녀석들..."
섬뜩하게 저주의 말을 퍼붓던 시선이, 언뜻 류세이에게 머뭅니다.
1D10 🥽 등장침식 (1D10) > 4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61 → 65
아카세 마히로
리저렉트로 다시 일어났다곤 했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잔상처가... 설마, 후배 이지메하는 선배가 바로... 나?
자유로운 손으로 류세이의 이마를 문질거립니다. 응급치료키트의 조달 판정. 매입 8.
3dx+1 (3DX10+1) > 10[1,2,10]+9[9]+1 > 20
▶
성공.
아카세 마히로
그러고보니 주머니에 넣어 둔 시험용 약물... ...아니, 절대로 멀쩡한 거니까. 아무튼 그게 있었지.
품이 큰 가운의 주머니에서 약병 하나를 꺼내 류세이에게 내밉니다. "그 전에... 이거라도 마셔 둬."
쥬몬지 류세이
내밀어진 약병을 조심스럽게 받아들고는 살펴봅니다.
"시중에서는 못봤던것 같은데... 직접 개발하신건가요?"
아카세 마히로
"응. 단순한 피로회복제야. ... ...가 좀 있긴 하지만."
쥬몬지 류세이
병 따느라 못들었습니다.
1D10 (1D10) > 1
"...네?"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9 → 10
쥬몬지 류세이
1d10 (1D10) > 5
2d10 (2D10) > 12[7,5] > 12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10 → 15
아카세 마히로
"부작용이 좀 있긴 하지만." 전부 마시면, 친절하게 다시 말해줍니다.
쥬몬지 류세이
"... ...네??"
아카세 마히로
"회복력을 높인 대신, 이제 사흘은 잠을 못 자거든..."
"그래도 괜찮지?"
"내가 자주 마시는 건데, 난 어차피 바쁠 때 잘 시간 따위 없었으니까."
쥬몬지 류세이
...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중간과제를 할 시간을 벌었다고 볼 수 있는걸까요?
"... ...마히로 씨."
아카세 마히로
"... 그거 빼고는 멀쩡해."
쥬몬지 류세이
"... 다음에는 같이 낮잠이라도 자요."
아카세 마히로
"... ..."
"... ...!" 순간, 당혹스러운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넌 바닥에서 자."
쥬몬지 류세이
"바닥... 저희 휴게실 있잖아요?" 눈치없이 쫑알거림.
아카세 마히로
"휴게실은 오늘 부로 폐쇄니까...!!"
수갑 소리가 유난히 절그럭대면, 그제야 기척을 죽입니다.
"... ...아니면 내가 역시 바닥에서 잘게."
"이제 됐지?"
쥬몬지 류세이
으음... 뭐, 그때가서 푹신푹신한 곳에 눕혀드리면 될테니까...
"네엡."
아카세 마히로
진짜 그걸로 된 거냐.
조금은 착잡한 심정으로, 멀끔해진 류세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그리고 마치 살해 위협이라도 남기듯... 고개를 기울여 류세이의 귓가에 속삭입니다.
"지금 당장은 못 자.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죽어도 안 돼."
"그럼, K시를 끝장내러 가 볼까." 다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는, 약간 후련해진 듯 평온한 얼굴로 돌아옵니다.
쥬몬지 류세이
"... 그럼 사흘 뒤에요, 사흘 뒤에."
▶
그렇게 여러분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통신기가 울립니다.
아카세 마히로
웬 놈이야?
아니, 아니지. 또 무슨 보고야?
통신을 받습니다. "용건만 간략히."
▶
INVESTIGATION END
MIDDLE
Scene 4 | Scene Player :: PC1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65 → 68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9
아카세 마히로
진짜냐...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68 → 74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58 → 67
쥬몬지 류세이
... ...
▶
수신인을 확인해 보면...
UGN 에이전트
"지부장님! 쥬몬지 씨! 어떻게 조사 전진은 좀 되셨나요?"
아카세 마히로
쩌적.
이건... 인내심에 금이 가는 소리.
"왜. 이젠 목숨이 아깝지도 않나 봐?"
"쓸모 있는 이야기가 아니면... ..."
"...쉽게는 안 넘어가 준다."
UGN 에이전트
"쓸모 있는 이야기인데요?!"
아카세 마히로
"그건 내가 판단하지."
UGN 에이전트
"급한 일이라구요~!! 은행 부근에서 워딩이 감지된 상태, 니까 쥬몬지 씨가 서둘러 현장으로 가주셔야 하는데..."
"지부장님도 같이 가셔야겠네요."
아카세 마히로
"... ...다른 녀석들은?"
"손 남는 에이전트 없어?"
UGN 에이전트
"지부장님이 제일 잘 알고 계시잖아요?"
아카세 마히로
믿을 만한 녀석들은 당장 다른 임무로 차출하기 어렵고. 보내봤자 사고 칠 놈들은 절대로 안 되니까.
긴 침묵 끝에. "............알았어."
"다른 건은 최대한 인원 분배해서 알아서 해결하고 있어. 그럼."
UGN 에이전트
"위치가 위치인지라 민간인이 휘말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서둘러 주세요~!!"
▶
를 끝으로, 통신이 끊어집니다.
아카세 마히로
발로르들은 전부 외근인가. 이런 꼴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지만...
"은행 건부터 처리하고 이동하자." 카페 테이블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가 일어남과 동시에 자신도 자리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건이었으면 좋겠네요."
아카세 마히로
"빨리 처리할 수 없으면 곤란하니까..."
언제나처럼 가운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이동하려고 하면.
당연하게도 류세이의 손까지 딸려옵니다.
... ...그래, 차라리 이 편이 겉으로는 수갑이 안 보여서 나을지도... "...이대로 가자."
쥬몬지 류세이
가운 주머니에 쏙 들어간 제 손을 잠시 바라보다... 살짝 볼을 붉힌채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큰 소란이 되었을지도 모르니까, 빨리 출발하죠!"
아카세 마히로
사내에서 이러고 있으니 궁상떠는 커플 같아서 정말 최악이지만. 의식하지 말자... 어차피 다 아는 놈들이다...
"... ...뭘 봐?"
괜히 지나가는 지부원들마다 시비를 걸며... 홍해처럼 인파가 갈라진 카페테리아를 터벅터벅 벗어납니다.
▶
Scene 4 「긴급 출동」 종료.
MIDDLE
Scene 5 | Scene Player :: PC1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2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6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67 → 73
아카세 마히로
내 의지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데.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74 → 80
[ 아카세 마히로 ] BN : 1 → 2
▶
은행으로 서둘러 이동하면 워딩이 널리 퍼진 건지 근처의 비오버드가 모두 쓰러져 있습니다.
조금 서둘러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예상했던 것보다 피해 범위가 넓네."
주머니 속에서 류세이의 손가락이나 만지작거리며 현장에 도착하면 절로 미간을 구깁니다.
"이걸 전부 복구하려면 처리반은 또 야근인가." 쓰러진 비오버드들을 한 번 훑어보곤, 워딩의 근원지를 찾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주변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며 흘긋 시선을 옮깁니다.
"어느 의미로는 대담하다고 해야할까요..."
▶
워딩의 근원지는 아무래도 은행 내부인 것 같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급하게 나온 덕에 연구복 차림이지만, 전투에 거치적거릴 정도는 아니니까.
...절대로 이 꼴로 갈아입을 수도 없었긴 하지만...!
"뜸 들일 시간 없으니, 바로 접근하자."
<구조간파> | 메이저 / - / 자동 / 효과참조 / 근접 | 인공적인 기계나 건조물 등의 구조를, 본 순간에 해석할 수 있는 이펙트. 이것에 의해서 정밀 기기를 분해 복원하거나 미지의 건조물 내의 대략의 도면을 그려낼 수 있다. GM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적절한 지식: 에 의한 판정을 하게 해도 된다.
은행 내부의 도면을 선명히 머릿속에 그립니다. ...이렇게 대범하게 구는 걸 보니, 어디 숨어 있을 염려는 없겠어. 망설임 없이 내부로 향합니다.
▶
은행 안으로 서슴없이 발걸음을 옮기면.
한 무리가 금고에서 돈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방독면 형태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두목
"...뭐, 뭐야 네놈들!! 어떻게 들어온 거냐!!"
아카세 마히로
"이런 똘마니들 상대하러 여기까지 왔단 말이지..." 허탈하게 중얼거리다.
"한 놈 빼고 전원 비오버드. 그래도 신중하게 가자."
쥬몬지 류세이
"뭐, 뭐어..!! 똘마니...라고 한다면 똘마니인것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R시의 안전을 위해서니까요."
아카세 마히로
정말... 의욕 넘치는 신입같구나, 류세이.
두목
"사람을 앞에 두고 똘마니라 하지 마라!!"
강도A
"두목! 멀쩡한 걸 보니 두목같은 오바즈가 아닐까요?!"
두목
"멍청아! 오버드다! 쳇, 여기서 이렇게 들켜버릴 줄이야..."
아카세 마히로
오바즈.
쥬몬지 류세이
"오바즈..."
아카세 마히로
"난 원래 너희 같은 좀도둑들은 신경도 안 쓰거든."
"내 손에 처리될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여기도록."
두목
"감사는 무슨ㅡ!!!!"
"이럴 줄 알고 길드 놈들에게 쓸만한걸 잔뜩 구해왔지! 녀석들아! 저놈들부터 해치우고 쓸어담자!
강도B
"오오오!"
아카세 마히로
"길드 놈들이라... ..." K시 이 자식들...!
쥬몬지 류세이
"... ..."
생각보다 더 엑스트라 강도 느낌이...
"그보다, 길드가 엮여있다면 서둘러 제압하고 정보를 캐내는 수 밖에 없겠네요."
아카세 마히로
"그럼 이빨이나 손목, 둘 중 하나는 멀쩡하게 남겨둘까."
"정보를 털어내려면 일단 '불 수 있는' 상태여야 할 테니까 말이야... ..."
쥬몬지 류세이
"네? 아니, 이왕이면 전체관람가 수준으로 부탁..."
...미리 강도들에게 애도를 표하기로 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그건 이미 오프닝때부터 끝났어.
"...신속하게 처분한다."
BATTLE
▶전투 발생!
▶PC들로부터 3m 거리에 강도 두목과 강도B, 그로부터 뒷쪽으로 5m거리에 강도A가 위치합니다.
▶에너미 전원 전투불능 시 전투가 종료됩니다.
▶ROUND 1
▶SETUP PROCESS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은행은, 그, 전산 업무처리가 중요하잖아요?"
아카세 마히로
허공에 튕긴 동그란 모양의 칩이 쭉 뻗은 라이플의 총신으로 변형되면, 자유로운 오른손으로 낚아챕니다. 오토 액션으로 스트라이크 칩의 장착.
"...그래서?" 네 머릿속 전산 처리도 어디 고장이라도 났니?
쥬몬지 류세이
어딘가 속마음이 못미더우신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죠?
아카세 마히로
순수하게 걱정하는 거야.
쥬몬지 류세이
"...아무래도, 수갑을 찬 상태에서 익숙하지 않은 쪽으로 정밀한 조정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최근... 새로운 이펙트 운용을 시도해보고 있어서요."
아카세 마히로
"확실히. 이런 대형 은행을 제대로 부숴버리면, 복구에 애를 먹겠지."
"...'새로운' 운용이란 건?"
쥬몬지 류세이
<가속장치> | 셋업 / - / 자동 / 자신 / 근접 | 침식 +2 | 라운드 동안 행동치 +4(8)
아카세 마히로
그 말에는, 과거 어렸던 류세이의 멘토로서 함께했던 나날들이 제법 감동적으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갈지도 모릅니다.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73 → 75
쥬몬지 류세이
"...저 믿으시죠?"
아카세 마히로
역시, 이젠 스스로 학습하는 건가. 다 컸지...
"... ..."
"............당연히 신뢰하고 있지."
텀이 조금 길었다.
쥬몬지 류세이
"....................."
"그럼, 가볼까요!" 설명은 없습니다.
아카세 마히로
...어째, 지독하게 불길한 느낌이...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Comet ATLAS
쥬몬지 류세이
수갑이 묶이지 않은 왼쪽 손목을 가볍게 돌리며 차분히 상대를 살핍니다.
"마히로 씨가 상대할 만한 상대는 확실히 아닌 것 같네요. 어딜보나 그렇게 능숙한 오버드도 아닌것 같고..."
아카세 마히로
"그 에이전트 녀석, 보고할 시간이 있으면 이 정도는 그냥 알아서 처리하면 될 텐데..."
"뭐, 네가 한 번에 쓸어버리면 끝이겠지만." 그렇지?
쥬몬지 류세이
...그래도, 실전은 오랜만이시죠? 절대 믿으시냐는 질문에 텀이 길어서 조금 삐졌다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니까요.
아카세 마히로
"...류세이?"
뭔가 다르다. 뇌리를 가르는 이 섬뜩한 예감은...
쥬몬지 류세이
자신을 부르는 마히로의 모습에 그저 방긋 웃어보이곤...
【Did you believe me?】 <개방의 천둥>+<강화의 뇌광>+<영역의 가호>+<인도하는 꽃> | 메이저 / <RC> / 자동 / 단일 / 시야 | 침식 +12 | 대상의 다음 메이저 크리치 -1(하한치 6). 공격력 +12(16). 달성치 +10(12). 씬 동안 판정 다이스 +2(3)개.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75 → 87
[ 쥬몬지 류세이 ] BN : 1 → 2
아카세 마히로
잠깐.
너... 왜 날 보고 있어?
쥬몬지 류세이
가볍게 발을 구르고, 파직거리는 정전기를 손끝에 모으고, 일련의 동작들은 그동안 마히로가 보아왔던 것과 그다지 다를바 없습니다만...
아카세 마히로
지금은 적한테 집중해야 하잖아...?
쥬몬지 류세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늘어선 인자가 가르키는 곳은 적이 아닌 마히로의 앞입니다.
"괜찮아요, 마히로 씨. 조금 따끔할 수는 있어도 아프진 않으니까요."
아카세 마히로
0.13413454234초의 간극. 그 사이로, 류세이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운용법을 깨닫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여지껏 자신을 지탱해준 사람을 봐왔으니까. 자신 또한 평소와는 다른 방법으로 타인을 지탱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보여드릴거라곤 생각 못했지만..."
아카세 마히로
"잠깐, 류세이. 그 '운용법'... 실전은 처음이지?"
쥬몬지 류세이
짧은 사담을 끝으로, 손에 모인 정전기는 어느덧 꽤나 커진 모양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아프지 않은 줄은 어떻게 알아?
류세이의 손끝에서 번뜩이는 금빛의 섬광에 시선을 고정하고는.
"혹시...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 타이밍에 이럴 이유는 없어. 이거 복수 아냐?
쥬몬지 류세이
"걸리시는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믿으신다고 하셨잖아요?"
아카세 마히로
"아니, 네 목소리 톤이 미세하게 내려가 있어서..."
쥬몬지 류세이
담담한 어조로 답을 하고나면... 때가 되었다는 듯 손가락을 튕길 준비를 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너, 토라졌을 때만 이렇게 역으로 침착하게 말하잖아!
"...아니. 그래... 믿을게. 믿어야지..."
역시 처음에 가짜라고 오해하고 쏴 버려서 그런가.
아무리 머리카락을 정돈해도 제멋대로 튀어나오는 더듬이가 이번 기회에 증식하지 않기만을 바라며, 이어진 손에서 힘을 풉니다.
쥬몬지 류세이
방긋, 미소와 함께 손가락을 튕기면 쏘아지는 유성의 빛은 마히로를 향해 곧게 나아갑니다. 나아간다고 해도 바로 옆에 있으니 상대의 입장에서는 시야가 잠시 점멸하는 정도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쏘아진 유성의 빛은...
파직거리는 모양새와는 달리 꽤나 부드럽게 마히로의 몸을 감싸옵니다. 전류에 의해 자극되는 것은 레니게이드 반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뒤는 맡길게요. 마히로 씨."
아카세 마히로
눈 앞이 하얗게 물들면, 지난 날의 과오를 헤아려봅니다.
반짝이는 인자의 별빛 따위는 감상할 틈도 없습니다. 역시, 쏟아지는 유성우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구나.
... ...리저렉트할 준비나 할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금빛 인자에 몸을 맡기면, 전신을 감싸오는 따뜻한 온기에 눈을 깜박입니다.
제 주위를 따라 공전하는 별자리의 인자가 그에 공명해, 붉게 뿜어내던 빛 위로 여러 갈래의 유성우가 덧그려집니다.
...토라질 만도 하지. 내가 보인 반응은 결국 널 믿지 못했다는 반증이니까.
"역시 따끔하긴 했지만, 맡겨 줘."
그럼, 다음은 전화위복의 찬스로 삼도록 할까.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두목
두목
"아앙? 자기들끼리 뭐하는거야." 훗... 별거 아닌 놈들인가 보구만.
"이 몸의 강함~POWER~를 보여줘야겠어..."
그 말을 끝으로 옆에 있는 기둥을 있는 힘껏 쥐더니...
아카세 마히로
설마 강함이라고 쓰고 POWER라고 읽는 거냐?
두목
가볍게 뽑아올려 손에 쥡니다.
"콘크리트 기둥"을 무기로 장비합니다.
"크하하하하하!!!!!!!!!! 어디 한번 이것도 피해보시지!!!!!!!!"
마이너, 전투이동하여 마히로, 류세이에게 인게이지.
아카세 마히로
오지마... ...
두목
"아? 내 강함에 쫄.았.나.보.군."
강도A
"오오오!!! 역시 두목이야!!!"
강도B
"그런 두목을 동경하게 되어버려!!!!!!!"
아카세 마히로
설마 나도 에이전트 녀석들한테 저렇게 보이는 건 아니겠지?
두목
한 껏 우쭐한 표정으로 손에 쥔 콘크리트 기둥을 험악하게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메이저 :: <암즈 링크>+<전광격>+<사자분신>+<C:블랙독>|다이스 +10. 크리치 8. 공격력 +20. 범위(선택) 공격
"먹어라 ㅡ!!!!!!!!!!!!!!!!!!!!!!!!!"
(10DX8) > 10[1,2,3,5,5,7,8,9,10,10]+10[3,4,8,10]+10[8,8]+10[7,8]+4[4] > 44
10dx8 (10DX8) > 10[1,4,4,5,5,7,8,9,10,10]+10[7,7,7,10]+5[5] > 25
아카세 마히로
"저런 녀석한테 맞는 것만큼은 절대 사절인데."
쥬몬지 류세이
"뭐하는 사람일까요 이거..." 이 능력을... 강도짓에 살리는... 왜?
아카세 마히로
"그래도 멍청해서 다행이지." 이 힘으로 더 이상한 일을 벌이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건가.
두 사람을 향해 위협적으로 날아오는 콘크리트 기둥을 바라봅니다. 닷지.
3dx+1 (3DX10+1) > 10[8,9,10]+9[9]+1 > 20
【Take this Out テイク·ディス·アウト】<천재> | 오토 / - / 자동 / 자신 / 근접 | 침식 +1D10 | 당신이 판정을 한 직후에 사용. 이 판정의 달성치를 +【정신】 만큼 더한다.
1d10 (1D10) > 9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80 → 89
아카세 마히로
"그깟 힘으로 날 건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최종 달성치 26.
쥬몬지 류세이
수갑을 낀 상태라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서 피할 수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닷지.
4dx10+1 닷지 (4DX10+1) > 9[1,5,6,9]+1 > 10
어이쿠...
아카세 마히로
아.
"... ...미안, 류세이."
깜박했다. 내 손끝에 매달려 있는 파트너를...
두목
서슴없이 휘두른 콘크리트 기둥은 마히로를 스쳐지나가... 수갑과 연결되어 있는 류세이를 향해 나아갑니다.
3D10+20 대미지 롤 (3D10+20) > 18[8,1,9]+20 > 38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15 → 0
아카세 마히로
기둥에 맞고 납작해진 류세이를 황망하게 바라봅니다.
두목
"보았는가? 네놈들과 나의 차이를..."
아카세 마히로
"아니, 난 피했다니까." 아무튼 난 바보 아니다.
쥬몬지 류세이
콘크리트에 납작 깔리진... 않고, 다행히 제자리에서 일어납니다.
1D10 :: 리저렉트 그렇게 말하시면 전 바보같잖아요 (1D10) > 8
아카세 마히로
... ...노코멘트.
류세이가 일어나는 대로, 몸이 질질 끌려갑니다.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87 → 95
[ 쥬몬지 류세이 ] HP : 0 → 8
쥬몬지 류세이
훌훌... 옷에 남은 콘크리트 조각들을 털어내며 마히로를 힐끔 바라봅니다.
아카세 마히로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쥬몬지 류세이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가볍게 웃어보이곤 두..목을 바라봅니다.
▶
그러던 중...
충격을 흡수한 수갑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윽..."
수갑이 꿈틀거린다니... 정말 끔찍한 기분이다.
▶
《자동촉수》7|오토|자동|자신|지근|자신을 공격한 캐릭터에게 21점의 HP대미지. 침식치는 수갑 착용자 모두 1D10 굴린 후 높은 쪽의 침식률을 착용자 모두에게 적용
두목
"으, 으아아아악!!!!!! 네놈들 뭔ㅡ 뭘 차고 다니는거냐!!!!"
system
[ 두목 ] HP : 33 → 19
아카세 마히로
"나한테 묻지 마, 이 자식...!!"
수갑에서 튀어나온 촉...이 두목의 몸뚱이를 칭칭 감으면... 재빨리 시선을 피합니다.
더럽다.
쥬몬지 류세이
이거.......... 그림이 제법 기묘하네요.
1d10 (1D10) > 7
아카세 마히로
1d10 힘들다... (1D10) > 2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95 → 97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89 → 91
아카세 마히로
"최악이야..."
쥬몬지 류세이
"...빨리 풀어버리고 싶네요, 이 수갑..."
아카세 마히로
대사제어로도 커버되지 않는 멘탈 쇼크다.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강도A
강도A
"네녀석들!!!!!!!!"
"우리 두목에게 이상한 짓 하지말라고~~!!"
1d2 (1D2) > 2
아카세 마히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거든?!?!"
강도A
메이저 액션 :: 류세이에게 《암즈 링크》
7dx10+3 에이잇 (7DX10+3) > 10[2,5,7,8,9,10,10]+10[8,10]+9[9]+3 > 32
쥬몬지 류세이
운명은 가혹하구나...
아카세 마히로
못 볼 꼴을 봐서 인생 최후의 끌어치기를 하는 건가...
이딴 게... 운명?
쥬몬지 류세이
4dx10+1 닷지 (4DX10+1) > 10[4,4,5,10]+6[6]+1 > 17
강도A
라이플의 총알이 재빠르게 류세이에게로 향합니다.
4d10+9 (4D10+9) > 16[1,9,1,5]+9 > 25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8 → 0
아카세 마히로
그냥 누워있는 게 편할지도 모르겠다,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
...오늘 임무가 여태껏 해왔던 임무 중에 제일 빡세요.
아카세 마히로
그 정도냐.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 씨에게 아침부터 맞는건 처음이었으니까... (뒤끝)
1D10 :: 리저렉트 (1D10) > 7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97 → 104
[ 쥬몬지 류세이 ] HP : 0 → 7
[ 쥬몬지 류세이 ] BN : 2 → 3
아카세 마히로
... ...그렇겠지, 역시...
쥬몬지 류세이
오늘의 오하아사라도 확인하고 나올걸...
아카세 마히로
빨간 머리를 조심하라, 뭐 그런 내용이라도 적혀 있을지도.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Circuit Drafter
아카세 마히로
오른손에 라이플을 쥔 채로 적들과 대치하고 있자면.
"... ..." 그래. 이 녀석들.
"감히...내 에이전트를 건드렸겠다." 이제와서
전신을 감싸며 은은하게 빛나던 별빛이, 마치 블랙홀에 이끌리듯 총구의 한 점에 집중됩니다.
"내 허락 없이 내 걸 고생시키다니..."
"죄는 목숨으로 갚아라."
적에게는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을 협박을 늘어놓고는, 장전된 총구를 강도들에게 겨눕니다.
"이런 오합지졸은 원 샷으로 충분해."
류세이가 얻어맞은 탓에 부서져 흩날리는 콘크리트 파편 사이로.
일렁이는 흑색의 눈동자가 언뜻 선명한 적색으로 번지더니, 이내 최적의 조건으로 짜인 궤도에 맞춰 방아쇠를 당깁니다.
【ULAS J1342+0928 隔遠のクェーサー】 <C:노이만>+<컨트롤 소트>+<아나토믹 라스트>+<신기묘책> | 메이저 / 사격 / 대결 / 범위(선택) / 무기 | 침식 +10 | 달성치 +3. BS:폭주시 공격력에 +3. 1씬 1(2)회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91 → 101
[ 아카세 마히로 ] BN : 2 → 3
아카세 마히로
(8+3+3)dx6+12+3 사격 (14DX6+15) > 10[2,2,4,6,8,8,8,8,9,10,10,10,10,10]+10[1,2,3,5,6,6,8,8,9,10,10]+10[4,6,6,7,8,8,10]+10[1,3,4,4,8,8]+2[1,2]+15 > 57
강도A
"아, 아니...!"
강도B
"저건...!"
아카세 마히로
더 이상 말하지 마라...열받으니까.
강도A
3dx10+1 회피! (3DX10+1) > 10[2,3,10]+3[3]+1 > 14
강도B
4dx10+1 나는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4DX10+1) > 3[2,2,2,3]+1 > 4
아카세 마히로
"넌, 내 파트너를 건드린 죄." 강도A 쪽을 흘겨보다가.
"넌, 내 파트너를 건드릴 죄." 강도 B를 응시합니다.
"죽어도 상관없지?"
6d10+21+1d10+16 (6D10+21+1D10+16) > 43[8,10,7,7,7,4]+21+9[9]+16 > 89
인자의 에너지를 빨아들인 퀘이사의 한 점이, 폭발하듯 일자로 터져 두 강도의 머리를 단숨에 꿰뚫습니다.
강도B
"크..크헉..!!!"
강도A
"두목...!"
system
[ 강도A ] HP : 15 → 0
[ 강도B ] HP : 20 → 0
아카세 마히로
내 입장도 입장이니, 정수리 고속도로 정도로 봐 줬다.
부분탈모로 고통받아라. 멍청한 비오버드들.
두목
"이 자식... 우리 애들을...!"
아카세 마히로
"내 애는 어떻고?!"
두목
알 바면 강도짓을 했겠냐!!!!!!
아카세 마히로
류세이는 세 번이나 리저렉트했다고!!!!!!!
BATTLE
▶INITIATIVE PROCESS
▶CLEAN UP PROCESS
▶ROUND 2
▶SETUP PROCESS
아카세 마히로
"너무 무리하고 있는 거 아냐?" 조금 멋쩍게 류세이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셋없.
쥬몬지 류세이
사실 무리해서 이펙트를 쓰기보다는 몸으로 떼운 느낌이 나지만요... 셋없.
아카세 마히로
... ...역시 R랩으로 소속을 바꿔버릴까.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두목
두목
"후우..."
"좀 더 나의 진심을 보여주도록 할까..."
아카세 마히로
"아니, 필요 없어."
두목
안들립니다.
메이저 :: <암즈 링크>+<전광격>+<사자분신>+<C:블랙독>|다이스 +10. 크리치 8. 공격력 +20. 범위(선택) 공격
아카세 마히로
좀 들으라고.
두목
"하아아아아앗 ㅡ!!!!!!!!!"
10dx8 (10DX8) > 10[1,2,3,3,3,5,8,9,10,10]+10[2,3,7,10]+5[5] > 25
아카세 마히로
"...피할 수 있지?"
쥬몬지 류세이
저 콘크리트를 그냥 부숴버릴걸... 은행기둥이지만...
"...노력은 해볼게요."
아카세 마히로
너 전산이 어쩌고 했잖아.
쥬몬지 류세이
저건 전산 어쩌고가 아니니까.
아카세 마히로
네가 부수면 콘크리트 파편이 유성우처럼 터질 거다... ...
하아아아앗~!! 소리 따위에 짓눌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어. 닷지.
(1+3+3)dx+1 회피 (7DX10+1) > 10[4,6,7,7,9,10,10]+3[3,3]+1 > 14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가 피한 곳과, 휘둘러지는 콘크리트 기둥의 궤적을 바라보면 문득 서늘한 감각이 자리잡습니다.
이거... 수갑 때문이라도 못 피한다...!
아카세 마히로
"젠장, 수갑이...!"
아아. 이렇게 하아아앗~! 소리를 들으면서 쓰러져야 하는 건가...
쥬몬지 류세이
"...이렇게 된거,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스몰 월드> | 오토 / - / 자동 / 단일 / 시야 | 침식 +7 | 대상의 공격 판정 실시 직후 사용. 그 판정의 달성치 -15(20). 1시나리오 1회.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04 → 111
쥬몬지 류세이
철컥거리는 수갑을 뒤로하고 다급하게 인자를 내세워 영역을 구축하곤, 콘크리트 기둥이 닿을 곳의 길을 단번에 줄여버립니다.
5dx10+1 닷지 (5DX10+1) > 9[3,4,5,7,9]+1 > 10
"... 이걸로 안심이네요."
아카세 마히로
순식간에 훅 줄어든 거리감에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면, 수갑으로 연결된 손목이 단번에 대롱대롱 들립니다.
"이런 '사용법'은 언제 익힌 거야?" 대견하긴.
쥬몬지 류세이
"혹시 모를 '이럴 때'를 대비해서죠." 정확히는 이거랑 좀 다르긴 하지만.
두목
"네녀석들...!! 촐랑촐랑 피하는거 아니다...!!"
아카세 마히로
하아아앗~!! 기둥에 납작해질 때를 대비해서? 제법인걸.
"그걸 유언으로 간주해도 되겠지?"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Circuit Drafter
아카세 마히로
형상화된 스트라이크 칩이 다시 한 번 그 모양을 바꿔, 이번에는 금색 총신의 리볼버로 변합니다.
"비오버드들은 살려줬지만, 넌 예외야."
"그래도 난 너그러운 사람이거든. 러시안 룰렛, 어때?"
두목의 허를 찔러 그의 이마에 총구를 쿡 박으면. 찰칵 소리와 함께 리볼버의 약실이 회전합니다.
"탄환은 다섯 발."
"네가 살 수 있는 기회는 한 번. 이 정도면 자비롭지."
"그렇다고 놓아주겠다는 건 아냐. ...설령 살아남아도 류세이가 처리할 거거든."
영역에 퍼진 인자들의 파장이 산란하며, 마치 경고 사인처럼 새빨갛게 점멸합니다.
【Space-Reddening 空間赤化】 <C:노이만>+<컨트롤 소트>+<아나토믹 라스트> | 메이저 / 사격 / 대결 / 단일 / 무기 | 침식 +7 | 달성치 +3. BS:폭주시 공격력에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01 → 108
아카세 마히로
대상은 두...목.
(8+3+3)dx7+3+1 사격 (14DX7+4) > 10[1,1,4,4,5,5,8,8,8,9,10,10,10,10]+10[1,3,3,4,5,5,8,9]+10[7,10]+10[6,10]+10[7]+10[8]+10[10]+3[3]+4 > 77
두목
7dx10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는다..! 닷지. (7DX10) > 9[3,3,6,6,6,7,9] > 9
아카세 마히로
"걸려들었어."
8d10+21+1d10 (8D10+21+1D10) > 42[2,6,1,7,10,3,6,7]+21+10[10] > 73
"이빨과 손목. 어느 쪽이 멀쩡했으면 해?"
두목
"뭐, 뭣.. 둘 다 중요한게 당연하잖냐!"
아카세 마히로
"역시 둘 다 으깨주는 수밖에 없나..."
팔꿈치와 무릎 사이로 두목의 손목을 짓눌러 콰직, 으깨고는.
이마에서 떼어낸 총구를 억지로 벌린 입 안에 쑤셔넣고 가차없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R시에 기어들어온 네 업보다.
두목
방아쇠가 당겨지는 소리에 단말마가 묻히고, 그대로 털썩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BATTLE
▶적의 전투불능을 확인, 전투를 종료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고무탄에 쫄기는.
▶
강도들이 쓰러지고, 콘크리트 기둥마저 바닥에 쓰러지고 나면...
워딩이 해제되었는지 근처의 사람들도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다시 기절시킬까."
▶
아무래도 사건은 무사히 처리된 것 같네요.
아카세 마히로
기억 조정은 처리반의 일이긴 하지. 야근 수당 챙겨줘야겠네.
▶
Scene 5 「강도 검거」 종료.
MIDDLE
Scene 6 | Scene Player :: PC2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9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3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11 → 114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08 → 111
▶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사이로...
통신기가 울립니다.
아카세 마히로
마침 연락하려고 했던 참에. 눈치가 빠른데?
"상황 종료니까. 처리반 이 쪽으로 보내."
UGN 에이전트
"앗, 안그래도 지금 상황은 어떠신지 여쭤보려고 연락드린건데."
아카세 마히로
"한가해? 시시콜콜 확인 연락이나 하게?"
UGN 에이전트
"아무래도 보.연.상.은 중요하잖아요?" 직장인의 필수 상식.
"아무튼 처리반 바로 보내드릴게요~!"
▶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은행 안으로 누군가가 들이닥치기 시작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 재빨리 통신을 끊어버리곤.
쥬몬지 류세이
"처리반이 벌써..." 왔을리는 없는데.
아카세 마히로
들이닥친 누군가를 경계하며 자세를 바로합니다.
"뭐야?"
경찰
"꼼짝 마! 경찰이다!"
"은행강도 현행범으로 체포... 어라? 체포되어 있는건가?"
아카세 마히로
...아.
경찰
" ...아무튼 체포한다! 저기 쓰러진 쫄따구들도 붙잡아!"
아카세 마히로
역시 현행범 쪽이 자연스럽지.
경찰
"저녀석들... 총기까지..."
아카세 마히로
까치발을 들어 류세이의 귓가에 소근거립니다. "일단 얌전히 따라갔다가..."
"으슥한 곳에서 처리하자."
쥬몬지 류세이
"...사람들 다 보고있는데요?"
아카세 마히로
"... ..."
아무렇지도 않게 총을 등 뒤로 숨기고, 바로 칩의 형태로 바꿔버립니다.
경찰
"이봐! 속닥속닥 작당모의 하지말고 손 들어!"
아카세 마히로
"싫다면?"
▶
그 뒤로 무장강도단이라는 연락을 받은 건지, 싸이렌 소리와 함께 은행 주변을 둘러싼 경찰차와 특수부대가 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난리도 아니다, 정말.
경찰
"허튼 수작 부리지마라!"
쥬몬지 류세이
"... ...일단, 가서... 사정 설명을 하는 편이 좋겠네요."
"...처..리반들이 오면 대충... 눈치 챌테고..."
아카세 마히로
야, 누가 R시의 밤을 지키는 줄 알아? 누가 퇴근도 못하고 FH 녀석들과 허접 잔당 보고서 따위를 처리하는지 알고는 있냐고?
"...하는 수 없지."
전혀 마음에 안 들지만 시키는 대로 손을 듭니다. 내가 어, 너희 얼굴 다 기억해뒀다.
각성이라도 해 봐라, 내 밑에서 눈물 콧물 다 짜게 해주지...
▶
그렇게 여러분들은 사이좋게 수갑을 찬 상태로,
아무것도 모르는 경찰들과 함께 경찰서로 향합니다.
Scene 6 「네? 저희가요?」 종료.
MIDDLE
Scene 7 | Scene Player :: PC1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4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11 → 114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14 → 117
▶
익숙하지 않은 방...
이 곳은 바로 취조실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원래 내가 반대편에 앉아있어야 하는데.
이게 맞아?
▶
수갑이 묶이지 않은 손은 다른 수갑으로 연결되어 테이블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둘을 이런 상태로 만들어놓은 형사는 잠시 커피를 타러 간다더니...
여지껏 감감 무소식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 ...처리반 녀석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그냥 부수고 나갈까?"
▶
더군다나 몸수색으로 휴대폰이고, 통신기고, 전부 뺏긴 탓에 처리반에 바로 연락할 수 도 없습니다.
쥬몬지 류세이
"...아무래도 경찰서를 부수면 더블크로스...가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아카세 마히로
"농담이야." 농담 아니었다.
손목이 양쪽으로 묶인 채, 허탈하게 의자에 등을 기댑니다.
"이렇게 어이없는 하루는 처음이야..."
▶
그렇게 잠시 시간이 지나면...
느긋한 인상의 중년 형사가 걸어들어옵니다.
형사
"오래 기다렸지? 이야~ 이거 미안하게 됐어."
아카세 마히로
"됐고. 이거나 풀어."
"우린 좀도둑 따위가 아니니까. 일처리를 제대로 하라고."
현행범 주제에 엄청나게 손윗사람처럼 대꾸합니다.
형사
"하하, 알지 알지. 강도를 잡아준 은인인 줄도 모르고. 우리 애들이 말야."
"현장에 내가 나갔으면 한 눈에 딱! 너희가 바로 그 오버드란 놈들이구나 했을 텐데."
아카세 마히로
이 녀석... 오버드를 안다는 건, UGN의 끄나풀인가.
아니면 특수범죄조사실 소속일지도. ...그럼 좀 귀찮아지는데.
형사
"진짜 강도단은 구속해서 취조 중이야. 너희 쪽 사람이 와서 협업하고 있지."
아카세 마히로
"너, R담당인가?" 한껏 거만한 투로 말합니다.
형사
"그쪽이 이번 지부장 형씨인가?" 너털웃음을 짓고는 별다른 대꾸 없이 열쇠를 꺼내들어 두 사람의 수갑을 풀어줍니다.
"우리 쪽 수갑이 아닌걸 보면 여간 귀찮은 일에 휘말렸나 본데... 가 볼테냐? 깡도 배짱도 없는 놈들이라 아주 웃긴 꼴일걸."
아카세 마히로
"쓸데없는 일에 시간 허비하는 것도 지긋지긋해." 수갑이 풀리면, 해방된 손목을 몇 번 돌려봅니다.
"어쩌겠어. 가야지. 이대로 달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형사
"하하! 뭐, 힘내보라고!"
아카세 마히로
재수없는 자식.
형사
느물느물 웃으며 마히로와 류세이를 바로 옆 취조실로 안내합니다.
쥬몬지 류세이
이쪽은 대신 꾸벅 인사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턱만 까닥하고는, 고개를 치켜든 채로 이어진 취조실로 향합니다.
▶
형사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걸으면,
거울 너머로 두 사람이 제압했던 강도단이 에이전트와 형사에게 취조를 받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내가 손 안 쓰는 걸 다행으로 여겨라, 이 자식들아.
▶
스피커를 통해 취조 내용이 들려옵니다.
경찰
"그럼 그 무기들은 어떻게 구한거냐? 한두푼이 아니었을 텐데."
두목
"그... 그거야, 외, 외상으로..." 잔뜩 주눅 든 모습으로 대꾸합니다.
경찰
"외상?"
두목
"예에...은행을 턴 다음에 그걸로 지급하겠다고...오, 오늘이 그 날입니다...! 지급하지 않으면 저희는 죽임당할겁니다...!"
아카세 마히로
그럼 죽어라.
UGN 에이전트
"우와... 그럼 약속장소는요?"
두목
"저...그.......A화학의 구 공장부지에서...."
아카세 마히로
얼빠진 에이전트와 머저리 강도단을 한 번에 보고 있자니, 없던 두통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들었지? 류세이."
"저 녀석들이 죽던 말던 상관없지만."
"촉... 수갑은 풀어야 하니까. 저기로 가자." 허름...
쥬몬지 류세이
"A화학의 구 공장지부..."
확실히 요새 조용하다 싶은 기분이 들긴 했지만...
"그, 뭐, 더 큰 일로 번지기 전에 막아야 저희도 수월해질테고요."
아카세 마히로
"그래. 전부 쓸어버리고 퇴근하자."
벌써 세 번이나 쓰러졌던 류세이를 데려가는 건 영 탐탁치 않지만...
내가 가면 너도 가야 해...
수갑으로 연결된 류세이의 손이나 끌어쥡니다. "...이번 일이 끝나면, 최대한 휴가 내 줄 테니까."
쥬몬지 류세이
휴가...
아카세 마히로
"약속이야."
쥬몬지 류세이
휴가에서도... 그... 사건이 터졌던 것 같지만. 그때는 운이 안좋아서 그런거겠죠?
"네에, 약속이에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음부터는 꼭 오하아사라도 챙겨봐야지... 오늘 하루만 해도 수갑부터 경찰서 취조실까지... 평범한 대학생이 겪을만한 하루는 아니었으니까요.
어렵구나...
평범에 대해 P동경 N어렵구나...*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로이스 : 4 → 5
아카세 마히로
...사실 일 터지는 꼴을 보니 될지는 모르겠다. 휴가 약속에 대해 P불안* N미리 미안으로 로이스 취득.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로이스 : 3 → 4
▶
Scene 7 「오해입니다.」 종료.
CLIMAX PHASE
CLIMAX
Scene 8 | Scene Player :: Master Scene
▶
스산한 공기가 감도는 건물.
사이사이로 인영들이 하나 둘 쓰러집니다.
붉은 검이 피로 돌아가 상처를 메꾸고,
밝게 피어올랐던 전격이 사그라들고,
이형의 뼈를 갈무리하고 나면.
인적 없는 폐빌딩촌에는 쓰러진 잔당들과 어이없는 기색의 에이전트들만이 남습니다.
평소와 달리 너무나도 쉬운 진압, 조무래기들의 행진에 표정이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에이전트가 쓰러진 길드원을 붙잡고 묻습니다.
"설마 이게 다는 아니지? 너희 우두머리는 어디로 갔어."
엉망이 된 길드원이 힘겹게 입을 열고...
"우리 대장은...지금 여기 없어...."
"외상값때문에 빡쳤거든..."
라는 말을 끝으로, 기절합니다.
폐빌딩촌의 스산한 바람은 방향을 바꿔,
A화학의 구 공장부지 쪽으로 불기 시작합니다.
Scene 8 「엇갈린 길」 종료.
CLIMAX
Scene 9 | Scene Player :: 전원
쥬몬지 류세이
1D10 :: 등장침식 ✨ (1D10) > 9
아카세 마히로
1D10 🥽 등장침식 (1D10) > 10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14 → 123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17 → 126
▶
R시 외곽 변두리에 위치한 A화학의 구 공장부지.
서늘한 바람을 뒤로 하며 두 사람은 이 곳에 도달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싸늘하다... (손목이)
▶
싸늘한 (손목의) 감각을 느끼고 있다보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하나 둘 인영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말해두겠는데."
"여기 외상 갚을 녀석은 없어." 하나 둘씩 나타나는 빌어먹을 녀석들을 향해 퉁명스레 쏘아붙입니다.
길드원 A
"... ..."
▶
말이 없는 길드원의 뒤로 거구의 인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에 봐왔던 조무래기와는 급이 달라 보이는 누군가.
아카세 마히로
저 자식도 콘크리트 기둥이나 휘두르지 말았으면 하는데.
길드 대장
"...돈을 떼먹었으면 말이야, 갚을 생각을 하고 와야지. 안그래?"
아카세 마히로
"아쉽게도, 그 허접한 장난감을 사들인 무리는 이 쪽에서 붙잡았거든."
"... ...우린 다른 용무가 있다고...! 이딴 건 왜 만든 건데?!"
수갑을 찬 팔을 휘적거리면, 짜증이 임계점까지 아슬아슬하게 끓어오릅니다.
길드 대장
"그건 내 사정이 아니니 관계 없고."
"이쪽은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받아내야겠다... 이 말이거드은..." 말 끝을 천천히 늘리며 이죽이기 시작합니다.
"거, 장난감 하나 기깔나게 즐기고 계시는거 보면. 그쪽이 대신 갚아줘야하지 않겠어?"
아카세 마히로
"...뭐?"
"말이 안 통할 줄은 알았지만." 위협적으로 뚜둑, 손목을 돌려 꺾습니다.
"지금 이게 즐기는 걸로 보여...?!"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 하루도 없었을 거다...!
"그 푼돈은 얌전히 포기해. 우린 널 반쯤 뭉개놓고 열쇠를 가져갈 테니까."
자신보다 몇 배는 커다란 이에게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입니다.
길드 대장
"...아아, 퍽이나 힘 좀 쓰시겠어."
코웃음을 흘리며 대놓고 비아냥 거립니다.
"그 푼돈도 못가져와서 떠벌떠벌거리는 꼬맹이 주제에... 뭐, 반쯤 뭉개?"
"이쪽이야 말로 외상을 갚을 생각이 없다면 목숨으로 받아가겠다 이 말이야!"
아카세 마히로
"... ..."
"꼬맹이?"
지부장의 역린을 건드리는 단어에, 얼굴빛이 단숨에 잿빛으로 변합니다.
"류세이. 따끔이던 아프던 상관 없으니까."
"... ...전력으로 간다."
"덩치. 지금의 경치를 즐겨두도록 해. 곧 내 발 밑을 기어다니게 될 거니까..."
꼬맹이에 대해 P혐오 N치욕*으로 로이스 취득.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로이스 : 4 → 5
쥬몬지 류세이
"... ..."
힐끔, 마히로의 표정을 살피곤 속으로 작게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은 쓰지 않는 공장부지니까, 손대중 할 필요도 없겠네요."
아카세 마히로
"봐 줄 필요 없어."
"이 참에 허허벌판으로 만들어버려도 상관없지..."
쥬몬지 류세이
"아니, 허허벌판은 조금..."
멋쩍게 웃고는 묶인 수갑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생각해보면 오늘 하루의 악운은 이 녀석이 원인이었네요. 나름... 그, 휴일을 마히로 씨와 보낼 수 있다는건 좋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역시... 빨리 풀어버리는 편이.
수갑에 대해 *P전력 N걱정으로 로이스 취득합니다.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로이스 : 5 → 6
길드 대장
"시끄럽게 꺅꺅 떠들지 말고, 서둘러 시작하자고...!!"
▶
직후, 《워딩》이 전개됩니다.
아카세 마히로
방금 여고생 취급한 거냐? ※편견입니다
길드 대장
"날뛸거면 제대로 날뛰란 말이야! 지루하게 굴지 말라고!"
《타락으로의 초대》|오토|자동|씬(선택)|시야|충동판정 직전에 사용. 충동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침식률이 99% 이하일 경우 즉시 100%가 된다.
▶
충동 판정, 난이도는 8입니다.
쥬몬지 류세이
(3+3)dx+2 :: 충동판정 (6DX10+2) > 10[2,2,2,5,5,10]+2[2]+2 > 14
아카세 마히로
"역시, 곱게 죽고 싶진 않은 모양이지... ..."
(6+3)dx :: 충동판정 (9DX10) > 9[2,3,4,4,4,5,6,8,9] > 9
2D10 ❌ 충동침식 (2D10) > 9[7,2] > 9
쥬몬지 류세이
2D10 :: 충동침식 (2D10) > 3[1,2] > 3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26 → 129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23 → 132
[ 아카세 마히로 ] BN : 3 → 4
BATTLE
▶전투 발생!
▶ PC들로부터 8m 떨어진 곳에 길드 대장이 위치하고, 그 앞 4m 앞으로 길드원 A,B가 위치합니다.
▶ "길드 대장"의 전투 불능 시 전투가 종료됩니다.
▶ROUND 1
▶SETUP PROCESS
쥬몬지 류세이
"그러니까, 노릴 사람은 명확한 것 같은데... 방해가 보이네요."
<가속장치> | 셋업 / - / 자동 / 자신 / 근접 | 침식 +2 | 라운드 동안 행동치 +4(8)
아카세 마히로
"쫄 둘에 덩치 한 명. ...데자뷰가 느껴지는데."
쥬몬지 류세이
"...그래도 포메이션은 좀 다르지 않나요?"
아카세 마히로
아이돌 그룹도 아니고.
머릿속에 떠올린 세밀한 총기의 도면을, 그대로 칩에 형상화시켜 만들어낸 소형 머신 건을 듭니다. 오토 액션으로 스트라이크 칩의 장착.
길드 대장
"이 나를 어느 떨거지랑 비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형으로의 변모》|셋업|자동|자신|지근|침식률에 의해 추가되는 다이스를 2배로 한다. 1시나리오 1회.
그르렁 거리는 목소리가 부지를 울립니다.
"시시하게 끝나지는 말라고! 나도 이 화를 풀어야 할 곳이 있어야 할거 아냐?"
아카세 마히로
"나도 네 녀석들에게 스트레스 풀 생각이었는데."
오늘 스트레치 한계치는 넘긴 지 오래다.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Comet ATLAS
쥬몬지 류세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들려오는 수갑의 쇠사슬이 부딪혀 철컹이는 소리.
어쩐지 익숙하다면 조금 익숙해진것도 같습니디만...
이 감각이 이대로 익숙해지면 그건 그것대로... 큰일이겠죠.
"낮에는 실내여서 출력 조정을 했지만... 모처럼 텅텅 빈 바깥이기도 하고. 마히로 씨를 확실하게 뒷받쳐 드리는 편이 좋겠죠?"
시동을 걸듯 손가락을 소리내어 부딪히면, 가라앉았던 주변이 스파크에 의해 단번에 밝아옵니다.
아카세 마히로
"... ...봐주지 말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번쩍거리는 걸 보면 조금은 후회될지도.
쥬몬지 류세이
"따끔이던 아프던 상관 없다고 하셨잖아요?" 농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그래. ...책임은 내가 진다...!" 당연하지...
쥬몬지 류세이
【Did you believe me?】 <개방의 천둥>+<강화의 뇌광>+<영역의 가호>+<인도하는 꽃> | 메이저 / <RC> / 자동 / 단일 / 시야 | 침식 +12 | 대상의 다음 메이저 크리치 -1(하한치 6). 공격력 +12(16). 달성치 +10(12). 씬 동안 판정 다이스 +2(3)개.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29 → 141
쥬몬지 류세이
번쩍이는 섬광의 주변으로 인자가 모여듭니다.
하나 둘, 제각각 전력을 품에 안은 인자들은 밤하늘에 쏟아지는 유성우와도 같이 마히로에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몇 번을 봐도 익숙하지 않을 풍경이야...
하지만, 그를 믿지 못한다면 그를 파트너라 부를 자격 따위는 없으니까.
약속했잖아.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나아가기로.
...이런 역경은 솔직히 필요 없었지만!!!!!!!!!!!!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길드 대장
길드 대장
"이것 봐라..."
"허튼 수작인지, 마지막 발악인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잡아서 족치면 그만이라고... 알아?"
아카세 마히로
내가 느리다고 꼽주는 거냐.
길드 대장
마이너, 전투 이동으로 마히로, 류세이에게 인게이지.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신경쓰기 귀찮으니까."
"한 번에 가자고."
《C:브람스토커》+《갈증의 주인》+《선혈의 일격》+《블러드번》+《피의 연회》|메이저|백병|대결|지근|범위(선택)|다이스 16|크리치 7|공격력 15|장갑치 무시. 명중 시 HP 20점 회복. 메인 프로세스 종료시 HP 7점 소비. 1시나리오 2회.
16dx7 (16DX7) > 10[1,2,5,6,6,6,7,7,7,8,9,9,9,10,10,10]+10[1,2,4,6,6,7,7,8,9,9]+10[2,4,8,9,10]+10[2,6,7]+10[7]+10[10]+6[6] > 66
아카세 마히로
"이래서 무식하게 덤벼드는 멍청이들이란...!"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역시 못 피할 것 같다는 뜻.
닷지합니다.
(1+3+4)dx+1 회피 (8DX10+1) > 10[1,2,3,4,5,7,9,10]+4[4]+1 > 15
쥬몬지 류세이
오늘... 이걸로 몇번째더라...
(2+3)dx+1 닷지 판정 (5DX10+1) > 10[1,5,8,10,10]+6[5,6]+1 > 17
아카세 마히로
"...이번엔 널 혼자 두지 않을게."
쥬몬지 류세이
"로맨틱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듣고 싶은 대사네요, 그거."
아카세 마히로
"... ..."
길드 대장
"아까부터 쫑알쫑알 시끄럽다 이거야..."
커다란 웃음소리가 두 사람의 귀를 스치고 나면 보이는 것은, 시야를 붉게 물들이는 그물망과도 같은 혈흔의 빗방울입니다.
거세게 쏟아지는 붉은 액체는 공기 중에서 무엇보다 화려한 소리를 내며 터져 나갑니다.
아카세 마히로
불꽃놀이같네... ...
휴가 잡으면 불꽃놀이나 보러 갈까.
길드 대장
7D10+25 아아... 나도 좋아해, 불꽃놀이. (7D10+25) > 54[10,10,10,8,4,9,3]+25 > 79
아카세 마히로
아니. 너랑 말고.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7 → 0
[ 아카세 마히로 ] HP : 28 → 0
아카세 마히로
팟 하고 터져서 시야를 꿰뚫는 현란한 빛깔의 조화... 심신이 많이 지쳤나 보다.
그냥 이대로 누워 있으면 안 될까, 류세이. ...안 되지만.
손목을 옥죄는 수갑의 무게가 한결 더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그래, 뜸들이지 말고 여기서 무조건 해결해야 해. 이 수갑을 달랑달랑 달고 돌아다니면, 안 그래도 놀림거리인 내 사.........내연애 전적에 한 획을 그을 거다.
시야의 핏줄기를 소매로 닦아내며, 다시 한 번 전투 의지를 다집니다.
"...고작 이 정도로는 목숨값, 못 받아낼 걸."
수갑을 P의지로 타이터스, 승화해 전투불능에서 회복.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HP : 0 → 11
쥬몬지 류세이
피할 공간 없이 터져나가는 액체에 다급히 왼팔을 들어올려 막아보지만, 고작 이정도로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이.
평범한 휴일에 일어났다는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데요.
오버드에게 평범함이란 역시 무리라는거지...!!!
평범을 타이터스, 승화하여 전투불능 회복합니다.
어딘가 울적한 기분을 뒤로 하고 휘청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어 곧바로 섭니다.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HP : 0 → 12
아카세 마히로
조금 울적해보이는 류세이를 안쓰럽게 바라봅니다.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겠다.
▶
《자동촉수》7|오토|자동|자신|지근|자신을 공격한 캐릭터에게 21점의 HP대미지. 침식치는 수갑 착용자 모두 1D10 굴린 후 높은 쪽의 침식률을 착용자 모두에게 적용
아카세 마히로
잠깐. 뭔가 꿈틀거리는데.
"...또냐...!!!!!!"
쥬몬지 류세이
또다시 수갑에 의해 활성되는 레니게이드에 아찔한 기분마저 듭니다. 고마운건지 웬수같은건지...
1d10 (1D10) > 2
아카세 마히로
1d10 웬수지 이건 (1D10) > 6
길드 대장
꿈틀거리는 수갑을 보고 황급히 몸을 뒤로 물리며 작게 혀를 찹니다.
아카세 마히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레니게이드의 충동에 또다시 마음 속의 무언가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32 → 134
아카세 마히로
"...난 안 볼게."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41 → 143
쥬몬지 류세이
"...힘...내죠...!"
아카세 마히로
지금은 수갑이 힘내고 있잖아.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길드원 A
길드원 A
1d2 (1D2) > 1
묵묵히 뒷편에 서있던 인영은 재빠르게 총을 빼어듭니다.
메이저 액션 :: 마히로에게 《암즈 링크》
7dx10 (7DX10) > 9[1,1,7,8,9,9,9] > 9
아카세 마히로
"네 수준... 잘 알았다."
자신을 겨누는 총구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어. 돌파구는 여긴가. 닷지합니다.
(1+4+3)dx+1 회피 (8DX10+1) > 9[2,3,4,5,8,8,9,9]+1 > 10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면, 아슬아슬하게 총알이 머리카락 사이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길드원 A
아쉬운 기색 없이 흐트러진 자세를 가다듬으며 대기합니다.
BATTLE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 Circuit Drafter
아카세 마히로
전투가 늘어지면 곤란해지는 건 역시 이 쪽이지.
...과로에 전신이 비명을 지르고 있으니까...
아무리 오버드가 일반인에 비해 튼튼하다고는 해도, 대사제어로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는 해도. 무리한 건 무리한 거다.
나보다는 역시 류세이 쪽이 걱정일까. ...사실상 UGN의 일에 엮인 건 나보다 더 오래되었을 그는, 언제나 그랬듯 이 몰상식한 짓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음을 감내하고 있으니까.
항상 생각하곤 했어. 과보호니 뭐니 하면 할 말은 없지만. ... ...
내가... 의도치 않게 추가근무 연장근무 과로의 현장에 스카우트해버린 건 아닐까? N시는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어린 애도 아니니 본인 스스로 결정할 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류세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앳된 모습을 떠올리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한 살 차이입니다
"나도 떨거지나 상대할 여유는 없어."
"R시의 UGN 지부장으로서, 더 이상 이 도시에서 활개칠 수 없도록 만들어주지."
"한 번에 끝낼게." 마치, 류세이에게 말하는 듯 조용히 속삭이고는. 머신 건을 치켜듭니다.
원래는 똘마니들 먼저 끝내려고 했지만. ...유대 따위는 없어 보이니, 대장이 쓰러지면 도망갈 녀석들이야.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손아귀 안에 자리잡았던 머신 건의 형태가, 총신이 짧은 단총으로 순식간에 변이합니다. 스트라이크 칩 마이너 액션의 사용으로 명중 판정의 다이스 +2.
"네놈의 불결한 취미에 놀아나는 것도 이제 지겨우니까...!"
【Space-Reddening 空間赤化】 <C:노이만>+<컨트롤 소트>+<아나토믹 라스트> | 메이저 / 사격 / 대결 / 단일 / 무기 | 침식 +7 | 달성치 +3. BS:폭주시 공격력에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34 → 141
아카세 마히로
류세이가 전개한 영역 안의 금빛 인자를 흡수하듯 총구에 빨아들이면, 팔을 휘감은 별자리의 빛이 한 순간 붉게 번뜩입니다.
단 한 발의 별의 탄환에, 제발 이 빌어먹을 짓거리 좀 끝내고 싶다는 깊은 염원을 담아.
(8+2+3+4)dx6+12+3 (17DX6+15) > 10[1,1,2,2,2,3,4,4,5,5,5,6,6,7,7,8,10]+10[2,3,4,5,7,8]+10[3,6]+1[1]+15 > 46
길드 대장
10dx10 닷지 (10DX10) > 10[5,5,6,6,6,6,7,9,10,10]+7[1,7] > 17
아카세 마히로
"도망치지 마! 어딜, 이 자식이...!"
마음 같아서는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손이 부족하다.
혈액이 순환하는 점. 그 뻔뻔한 자식의 심장께에 총구를 겨누고는.
5d10+1d10+21+16 (5D10+1D10+21+16) > 30[3,1,10,6,10]+4[4]+21+16 > 71
길드 대장
별의 빛을 머금은 탄환의 모습에, 재빨리 몸을 물리며 길드원을 방패로 삼으려 합니다만...
system
[ 길드 대장 ] HP : 65 → 0
길드 대장
그보다 빠르게 탄환은 심장을 꿰뚫고 맙니다.
BATTLE
▶ 전투 종료의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 전투를 종료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이걸로... 끝인가, ...
▶
Scene 9 「잘못된 만남」 종료.
BACKTRACK
백트랙을 진행합니다.
에너미의 E로이스는 《타락으로의 초대》가 사용되었습니다.
원하는 PC에 한하여 1D10 E로이스 굴림이 가능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1d10 E로들고 터벅터벅 (1D10) > 3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41 → 138
아카세 마히로
여기서 졈화하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2배 굴림합니다.
8d10 (8D10) > 47[7,7,1,7,10,4,2,9] > 47
system
[ 아카세 마히로 ] 침식률 : 138 → 91
쥬몬지 류세이
1D10 E로이스 추가굴림 (1D10) > 6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43 → 137
쥬몬지 류세이
...........................타이터스화 하지 않은 다이스 5개, 2배 굴림합니다.
10D10 (10D10) > 55[6,10,9,3,8,8,6,2,2,1] > 55
system
[ 쥬몬지 류세이 ] 침식률 : 137 → 82
아카세 마히로
돌아가자, 류세이...
쥬몬지 류세이
돌아갈까요, 마히로 씨...
아카세 마히로
절그럭절그럭...
▶
▶ 수고하셨습니다!
ENDING PHASE
ENDING
Scene 10 | Scene Player :: 전원
▶
전투가 끝난 공장 부지에는 여전히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남아있던 길드원들은 쓰러진 보스의 모습에 얌전히 투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UGN의 처리반과 에이전트들이 몰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카세 마히로
쓰러진 녀석의 머리를 구둣발로 짓밟으며, 투항한 길드원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자면...
UGN 에이전트
"지부장님~ 쥬몬지 씨~ 괜찮으신가요~~"
아카세 마히로
"왔어, 절규머신 1호 실험체?"
UGN 에이전트
"아이참, 또 그러신다."
아카세 마히로
농담처럼 들리냐?
UGN 에이전트
"이번에는 진짜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고요~~"
아카세 마히로
"좋은 소식 아니면 각오해라."
쥬몬지 류세이
절규머신 1호?
아카세 마히로
넌...몰라도 돼.
UGN 에이전트
에이전트는 활짝 웃으며 열쇠를 흔들어보입니다.
"저희가 폐건물 쪽에서 잽싸게 챙겨왔죠. 짜잔?"
아카세 마히로
"... ..."
"내놔." 손을 내밉니다.
UGN 에이전트
얌전히 마히로에게 열쇠를 전달합니다.
아카세 마히로
하아... 아무튼 드디어 해방인 건가. 이 촉... 수갑에게서.
쥬몬지 류세이
"여러모로 고생 많았네요... 저희."
아카세 마히로
"..................수고했어. 류세이."
건네받은 열쇠를 수갑의 자물쇠에 끼워 맞추면서, 다시 한 번 에이전트에게 충고합니다.
"...어디 가서 이 이야기 퍼뜨리고 다니면, 네 목은 없는 줄 알아라."
UGN 에이전트
"어떤 이야기일까...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는데요?"
아카세 마히로
"그래. 바로 그거야."
UGN 에이전트
어차피 서류 작성...이 남아있지만 지부장님이 작성하시니까 상관없나요, 이거.
아카세 마히로
당연하지. ... ...내가 작성하고 내가 확인하고 서류 더미 깊숙하게 파묻어버릴 거니까.
쥬몬지 류세이
자유로워진 손목을 휘휘 돌려보며 웃습니다.
"오늘 하루,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돌아가시면 푹 주무세요. 마히로 씨."
아카세 마히로
"자, 위험물 창고에 처박아 둬. 류세이는 이만 퇴근하고." 풀린 수갑을 에이전트에게 휙 던집니다.
"... ..." 그리고, 푹 자라는 말에는 잠깐 정적.
"그, ...같이 야근하고 싶으면 그래도... 상관 없어."
어차피 사흘은 잠 못 잘 테니까... ...
쥬몬지 류세이
"... ..."
"야근은, 마히로 씨가 주셔야 하는건데..." 주실건가요?
아카세 마히로
"당연히 잔업 수당은 주지..." 시선이 허공을 맴돕니다.
쥬몬지 류세이
... ...
과제 제출 기한이 언제까지였더라...
아카세 마히로
"들고 오면 과제도 봐 줄게." 마치 생각을 읽은 듯이 덧붙입니다.
"...야근...하고 싶지?" ...난 왜 이렇게 절박하게 말하고 있지? 그런 생각과 함께,
<진상고백> | 메이저 / - / 자동 / 단일 / 근접 | 침식 +1 |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하거나, 반대로 화나게 해서 질문에 답하게 하는 이펙트. 당신이 묻고 싶은 질문 하나에 대해 상대방은 거짓없이 솔직하게 답을 내뱉고 만다. GM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교섭> 판정을 요구해도 된다. 또한, 답변을 거부해도 좋다. 이 경우, 이펙트의 사용 횟수는 소비하지 않는다. 1시나리오 1회.
마치 빨려들어갈 듯한 시선을 똑바로 맞춥니다.
쥬몬지 류세이
잠시 입을 꾹 다문채로 마히로와 시선을 마주하다가...
"야근은... 달갑지 않지만, 마히로 씨가 제대로 주무시는지 확인도 해야하니까."
"네에... 하죠, 야근..."
아카세 마히로
...너무 솔직하다.
네, 라는 답이 나오기까지 32.5초나 걸렸어.
그래도...상관없나. "그럼 같이 복귀하자."
한결 편안해진 왼손으로 무심코 류세이의 손을 맞잡으려다, 뜸들이고 서 있는 에이전트에게 험악한 시선을 보냅니다. 안 사라지냐?
UGN 에이전트
어이쿠...
수갑은 분석반으로 넘길 예정인데 지부장님께서 연구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라는 말 할 타이밍을 놓쳐서 그만...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를 옮깁니다.
아카세 마히로
모든 일의 원흉이었던 (길드:?) 에이전트의 뒤통수를 구멍 날 정도로 노려보다가.
이제야 류세이의 손을 끌어당깁니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이네. 이렇게 둘이서 하루종일 현장 다닌 것도."
"저녁 사 줄 테니까. 먹고 들어갈까." 사실 배고프지는 않지만... 알코올이 아른아른해서.
쥬몬지 류세이
마히로의 손을 꼬옥 마주잡고는.
"마히로 씨와 둘이서... 현장을 누빈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좋..긴 하지만, 역시 다음번에는 제대로 된 임무..." 크흠.
"그럼... 이 근처에는 식당이... 없을테고, 지부 근처로 갈까요?"
아카세 마히로
...그래. 이런 열받는 수갑 같은 거 말고.
"그럴까. 최대한 에이전트들이 없는 곳으로..."
지부 근처라면 거의 어디에나 있겠지만...
▶
그렇게 두 사람은, 에이전트 무리를 뒤로 하고...
둘만의 저녁식사를 하러 떠납니다. (에이전트들은... 알아서 눈치껏 빠졌겠죠.)
두 사람의 마음과
두 사람의 힘을 하나로.
손을 맞잡아야지만 할 수 있는 일도 있는 법이야.
자, 함께 나아가자.
나의 새로운 파트너.
Double Cross 3rd Edition Fan Scenario
「Two in One」
더블크로스, 그것은ㅡ파트너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 이 꼴로?
를 뜻하는 말.
▶시나리오의 목적을 달성했다
강도단을 검거했다 :: 5
수갑을 해제했다 :: 5
▶E로이스 및 D로이스 :: 1
▶룰북에 기재된 세션 매너에 대한 사항 :: 5
▶최종 침식률 및 백트랙 :: 3
▶ 경찰서에 끌려갔다 왔다. :: <커넥션:경찰관>을 획득
총합: 19점!
수고하셨습니다 ㅡ........
아카세 마히로
다음에는 꼭 인스피 챙겨온다...